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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K-Pop

박정현 "꿈에"(신의목소리 임영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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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부터 가지게 되는 여름 휴가,

물론 그 전날인 지난 8월3일 수요일은 정신없던 하루였습니다.


가장 더운 날씨에 땀도 뻘뻘 흘리고

집에 들어가니 시간은 바야흐로 밤 10시 30분,

집으로 오기까지의 시간 가운데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아둥바둥하며 살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운없이 터벅~터벅 집으로 와서

그것도 늦은 저녁을 먹고

사진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수박과 미숫가루까지 먹고 마시면서

더위와 일에 지친 저 자신을 시원하게 얼려버리고 싶은 몸과 마음의 상태였습니다.


모처럼 TV를 보았어요.

잘 안 보던 프로그램인데

SBS에서 "신의 목소리"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이 8월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가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여러 가수들과 도전자들이 있었는데

오늘 지친 저에게 큰 힘이 되었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박정현의 "꿈에"라는 노래였습니다.

지난 8월3일 방송분에서는 여대생 임영은이란 학생이 노래를 부르더군요.

(K-POP STAR 3 출연자였습니다 당시는 고등학생)





완전 빠져들었습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꿈에- 박정현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 

이건 꿈인 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 않고서 
영원히 잠잘 수 있다면 

날 안아주네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마음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혹시 이게 꿈이란 걸 
그대가 알게 하진 않을 거야 
내가 정말 잘할 거야 
그대 다른 생각 못하도록 

그대 이젠 가지 마요 
그냥 여기서 나와 있어줘요 
나도 깨지 않을게요 
이젠 보내지 않을 거예요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마음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대답해줘요 그대도 나를 
나만큼 그리워했다고 

바보같이 즐거워만 하는 날 보며 (날 보며)
안쓰런 미소로 (슬픈 미소로) 
이제 나 먼저 갈게 미안한 듯 얘길 하네요 

나처럼 그대도 (그대도) 
알고 있었군요 (꿈이라는 걸)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줘서 

날 안아주네요 (주네요) 
작별인사라며 (잘 있으라며)
나 웃어줄게요 (줄게요) 
이렇게 (이렇게) 보내긴 싫은데
뒤돌아서네요 (서네요) 
다시 그때처럼 (떠나가네요)

나 잠 깨고 나면 (잠 깨면) 
또 다시 (또 다시) 혼자 있겠네요 
저 멀리 가네요 이젠 익숙하죠 
나 이제 울게요 또 다시 
보내긴 싫은데 보이지 않아요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난 괜찮아요 다신 오지 말아요




박정현의 노래 가운데서 저 역시도 가장 인상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R&B의 요정이라는 수식이 정말 제대로인 곡이죠.

원 노래를 부르는 박정현이 걱정할 정도로 이 노래는 쉬운 곡이 아닌데요,

임영은 양이 정말 잘 부르더군요.

무패가도를 달리던 박정현을 처음으로 꺾은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가수 윤도현씨가 이 곡을 들으면서 울컥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혹 이상한 음악평론가들이 호흡이 어쩌구저쩌구, 감성이 어쩌구저쩌구 하는것,

웬만하면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원곡을 부른 박정현씨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곡을 부른 가수들 중에서 제일제일 잘했다고......


이 노래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쳤던 저에게 청량감을 일으키고 제 속에 있는 감성을 확~ 깨운 노래이군요.

당연히 박정현씨의 원곡도 들어보셔야겠죠




2008년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방송된 박정현의 "꿈에"입니다.

여러 동영상 중에 이 동영상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발라드에 Rock의 강한 선율도 있고

청초롱한 감성의 표현도 있고

정말 신의목소리입니다. 


그리고 가사..............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났죠.

그리고 저는 Solitude를 추구하지만 Alone again의 지독한 현실 가운데서 

무척이나 마음의 감성이 이런 노래를 들으면 저도 울컥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공감""은유"의 감성에 저 또한 빠져들어서

이 노래를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지금 새벽 3시를 향하고 있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또렷한 상태일까요

전날의 땀을 빼던 하루의 일과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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