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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Classical

Brahms Intermezzo, Op 118- 2 , 그리고 파도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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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이란 무엇일까요.

마음 안에서 알 수는 없지만 깊게 느끼는 맑은 감성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의 시대에서 이러한 서정성을 찾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온갖 사건사고가 그리고 미디어가 개개인의 서정성의 시간을 찾는 것을 방해합니다.


지난 3주정도의 시간,

저는 왼쪽 발의 인대파열로 인한 염좌증상으로 정형외과 병원을 가는 것 외엔 일체의 외출없이

집에서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며 그 가운데서 굵직한 기획서를 두 개정도 작성하며 보냈습니다.

최대한 TV보는것을 자제했고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거나 페북을 보고쓰고 하는것도 최대한 줄였습니다.


물론 시시때때로의 제가 속한 공동체에서의 전화안부에 감사했고

어머니와의 어느때보다의 잦은 대화로 인해서 힘을 많이 얻었으며,

특히 여기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서 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도 하면서 맘의 가치도 나누고

그렇게 3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집중했던 것은 제 안에 있는 고독 가운데의 서정성을 최대한 발견하는 것,

그것이 지난 3주간의 시간에 있어서 바꿀 수 없는 소중함의 시간이었습니다.


<Johannes Brahms 1833.05.07~1897.04.03>


수많은 교향곡,협주곡,실내악곡, 독주곡, 성악곡을 남긴 낭만주의 시대의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

그렇지만 그 표현하는 방식이 심히 투박해서 때로는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지금까지 브람스의 작품 가운데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 Brahms Intermezzo, Op 118- 2도 그렇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들었던 것은 브람스의 자장가) 




영화 "클라라"에서 보았던 것처럼 브람스는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연모하지만 슈만의 죽음 이후에도

클라라와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연정을 품고 삽니다.(물론 브람스는 2번 정도의 결혼을 하긴 합니다)


영화 안에서는 유쾌한 바람둥이와 섬세한 감정의 음악가로 묘사되었던 브람스였는데

그의 인생의 말년에는 고독과 외로움 가운데서 있었던 듯 합니다.


여기 Brahms Intermezzo, Op 118- 2에서 느껴지는 브람스의 감성의 모습은

밝고 부드러운 감성의 부분도 있으나 때로는 우울하고 어두운 듯한 감성도 동시에 느껴집니다.

그 양극의 감성을 동시에 느끼면서 스스로의 고독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이 곡에 들어있는 듯 합니다.


공감하면서 이 밤, 브람스의 피아노 음악을 들어봅니다.

동시에 바다의 파도소리도 함께 들어봅니다 

P.S : 괜찮다면 동시에 들어보세요. 피아노소리와 파도소리가 잘 맞습니다. running타임도 비슷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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