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is More 정신은
핀란드의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일상용품에서
오래도록 이어져 내려오는 정신입니다.
말 그대로 "적은것이 더욱 크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것이 핀란드에서는 단순한 디자인과 일상의 형태로
전세계가 주목해서 보게 되는,
지극히 핀란드스러운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해서 좋다. 심플한 멋이 있다라는 형용적 묘사에서 더 나아가
한 나라의 일상과 정신적 가치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것을 살짝 나누어 봅니다.
이미 주어진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적은 인구와 척박한 자원,
이런것들을 마주쳐야 하는데서 핀란드는 영리하고도 고집스럽게 그 현재의 부분에서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이 자체를 하나의 사회적, 디자인적 트랜드로 만드는 놀라운 응용력을 보입니다.
"많다", "크다"라는 개념과 가치는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들고 어떤 경우에서는 차별적 관점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죠. 지금 많고 큰 것으로 인하여 행복함이 클까요, 아니면 이에 상반된 개념이 있을까요,
지금 저를 비롯한 우리는 물건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그 물건들을 알아보아야 하고, 소비해야 하고, 장식해야 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부작용과 지금의 자연환경과 개개인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후유증을 한참 겪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핀란드를 보면서, 핀란드 디자인을 보면서, 핀란드의 일상을 보면서 늘 감탄하고 부러워 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많고 큰 때때로의 부자연스런 일상에서의 모습들에 싫증이 나거나 지친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그들의 "단순함", "심플함"에 어느덧 환호하게 되었고 그리 닮아가고 싶은 막연한 희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인 곤도 마리에는 최근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격한 행동주의적 변화보다, 이 "Less is More"(적은것이 더욱 크다)의 부분이 더욱 공감이 가는 것은
일상의 가치, 물건의 가치, 공간의 가치를 좀 더 은유적으로 내면에 담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욱 "Less is More"를 추구하고 싶은 지금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도 순수한 것인지를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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