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폭행 살인사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도 찾지 않은 소녀'를 위한 기도"-CBS 노컷뉴스 조중의 논설위원 CBS 노컷뉴스의 칼럼을 인용합니다 (2.4일자 CBS노컷뉴스 조중의 논설위원) 가정 폭력을 피해 가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여중생 이모 양은 아버지와 계모에게 매를 맞았다. 4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한 뒤 지쳐 잠들었는데 그 후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언 땅이 녹아내리던 3월 중순의 어느 봄날이었다. 이양의 시신은 좁은 방으로 옮겨져 1년 가까이 숨겨진 채 방치됐다. 봄이 가자 폭염이 찾아왔고 이어 낙엽 지는 가을, 눈 내리는 겨울이 다가왔지만 소녀를 찾아온 이는 아무도 없었다. 단 한 사람도. 네 번의 계절이 흘러가는 동안 소녀의 살은 문드러지고 장기는 부패됐다. 13살 소녀의 어린 몸은 미라로 변했다. 여중생을 죽음에 이르도록 때린 아버지는 독일 신학대에서 신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성직자다. 귀국해서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