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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저는 노동의 가치를 믿는 노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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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구입했던 책 "함께 잘 사는 나라 스웨덴"

(조돈문 저, 부제 노동과 자본, 상생을 찾다)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목도하는 자본주의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다.

이윤을 위해서라면 인간의 노동력은 물론 신체장기도, 성(性)도,

목숨까지도 상품화하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3라인 노동자도,

태안화력발전소 낙탄처리잡업 노동자도,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작업 노동자도,

조선소 건조 선박에서 낙엽처럼 떨어지는 노동자

모두 자본의 이윤을 위해 바쳐진 제물들이었다.

그들이 죽어나간 자리에는 또 다른 노동자들이 투입된다"

 

<노동, 그리고 노동자>

최근 한국의 경기도 파주, 연천등을 통해서 확진판정이 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회사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돈까스용으로 사용되어야 할 돼지고기 원육이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4주간의 유통기한인 돼지고기 원육을 회사 공장에서 가공하면서 2주 반으로 유통기한을 단축하고(냉장육)

보다 질 높은 돼지고기와 가공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위생기준 준수(특히 HACCP기준 이상의 자체내부표준화 적용)

그리고 이 가운데서 더더욱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관리를 회사가 더욱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저도 내부 환경관리와 저에게 맡겨진 직원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사장님, 본부장님과 커뮤니케이션(소통)을 해야할 때가 있는데,

대기업처럼 매우 짜임새있고 빈틈이 없는 경영관리의 부분에까지는 못미치겠지만

적어도 분명히 회사에서 약속하는 것은 회사에 소속된 노동자(근로자가 아닌)로서 존중하고 경청하겠다는 것,

그것을 지난 추석 명절 이후, 다시 전체 직원들과 가진 직원조회와 간담회에서 회사가 밝혔습니다.

(저는 어느덧 지금의 회사에 다닌지 5년 7개월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역에서 고공농성중인 해고노동자 김용희님>

 

<한국 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 해고 철회와 직접고용을 외치는 노동자들, 대법원의 직접고용 확정판결이 났습니다 그러나....>

 

TV뉴스보다는 라디오뉴스와 시사프로를 평일에 거의 듣기에 현재의 노동이슈에 관해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책 "함께 잘 사는 나라 스웨덴" 이 책에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스웨덴에 대해서 전세계는

소득분배와 재분배, 성별 자원 배분, 노동시간 준수, 구성원 관계의 평등성과 공정성등 여러가지의 지표들에 대해서

지구상의 어떤 국가들보다도 더 평등한 나라로 평가하고 있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는 노동의 가치를 믿는 노동자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바라보는 기준과 사회의 부분도 기업-자본가의 개념이 아닌 노동자의 기준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북유럽에 괜히 관심있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 각각의 여행지와 보여지는 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들의 삶의 본질적 모습과 현장, 그리고 일(노동)과 삶에 대한 가치, 사회구조등의 실제적인 부분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고, 그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쉽고, 미안하고 답답한 부분이 제가 직접 저기 보여진 현장에서 같이 농성을 하거나

참여하지는 못했다는 것인데, 저에게 주어진 나름대로의 소명과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특히 여기 한국에서 노동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 삶의 구조, 그리고 일상이 심히 왜곡되어 가는 현실,

(제가 "일상"이라는 표현을 의식적으로 강조하고 있음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잘 알고계시겠죠?)

그 일상의 삶의 구조를 견고하게 가져가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 보려 합니다.

 

<북유럽 소셜살롱 썸네일이미지>

오늘 진행하려고 했던 북유럽 소셜살롱 설명회에 지난 2주동안 단 한 명도 신청자가 없었습니다.(소셜네트워크광고)

자동적으로 설명회는 취소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하고 실행하려고 합니다. 안되면 또 시도하고 실행할 겁니다.

 

일상의 삶의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노동자로서의 저 자신이 어떻게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힘겨워하고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주위의 노동자와 다른 약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다시, 저는 노동의 가치를 믿는 노동자로서 

지혜롭고 꾸준하게 지금의 시간 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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