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디자인의 핵심가치(4)-sustainable

핀란드 디자인의 핵심가치

네번째로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앞서 핀란드 디자인의 핵심가치로 언급했던

윤리적 디자인(Ethical Design)과 궤를 같이합니다. 

디자인의 분명한 명분과 가치가 있을 때, 그 디자인은 보다 길게 디자인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데,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그 "지속가능성"을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1.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것,

2. 사람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것,

 

이렇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 Aalto University Professor Julia Lohmann research with seaweed >

 

우리는 현재 산업화라는 기틀 가운데서 편하고 기능적인 다양한 일상을 누리고 있고, 앞으로도 그리 흘러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산업화"라는 가운데서 자연 파괴, 기후 위기, 환경 영향등 다양한 부작용들과

이제 인류에게 닥친 여러가지의 후유증들을 경험하고 몸소 그 영향을 심각하게 받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일상에 대해서, 일상에서 마주할 여러 디자인의 부분, 성향들을 고민하게 되고,

지금의 기술발전과 첨단화와는 별도로 우리 모두의 생존의 문제와 연관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그 디자인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었고,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에 관한 역량을 계속적으로 개발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개발보다 지금 지구에서의 환경파괴와 기후위기가 더욱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울창한 숲과 풍부한 물이 있는 핀란드,

핀란드는 어려서부터 모든이들에게 자연친화적 삶의 태도를 교육하고 그 가치를 일상에서 체득하고 있으며,

여기 우리로서는 더욱 필요하고 요구받고 있는 재활용품 사용과 중고가게의 활성화등에 대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속성에서 핀란드 현지에서는 이 부분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련 추천서적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핀란드의 중고옷가게 브랜드 UFF>

 

<UFF 내부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핀란드인>

 

<핀란드 벼룩시장 소개>

 

그 가운데서 핀란드 디자이너들의 고민,

1. 자신의 디자인을 통해 쓰레기가 더 발생되어지지 않고, 오히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2. 더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

3. 자연에 더 이상의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

 

이런 가운데 지속가능성이 없는 것은 오히려 고비용과 비효율적 부분이 장기적으로 발생하기에,

선택에서 제외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들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배려하고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결국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디자이너"라고 정의할 때,

지금 나는, 그리고 우리는 이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형태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요?

저기 핀란드만의 형태가 아니라, 실제로는 여기 한국에서 더욱 절실한 디자인의 속성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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