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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Hygge)

휘게(Hygge)와 삶의 "일상성" 일상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하고, 그것을 위해서 상당한 불편과 불안을 감수한다는 지금, 그 "일상의 삶"이란 무엇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계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하루라는 과정의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고 방과후에는 학원을 들려서 온갖 사교육을 하는 시간? 직장인이라면 뼈가 빠지도록 일을 하고, 원치않는 회식과 이에 더해지는 각종 갈등이 더해지는 시간? 저마다의 주어진 포지셔닝 가운데서 "정상적 일상의 삶"이라고 하지만 무언가 괴리가 있는 듯한 시간? 특히 지금도 소셜(Social)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 가운데 이루 말할 수 없는 갈등과 반목과 아픔이 있는데, "일상의 삶"을 회복한다고 하면 무언가가 새롭고 깨끗하게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이전의 구렁텅이로 ..
Bach - Prelude, Cello Suite No. 1 in G major BWV 1007 첼로음악의 구약성서라고 불리는 Bach의 6가지의 무반주 첼로 조곡(Cello Suite), 다양한 광고음악에서의 사용, 그리고 수많은 첼로 연주자들의 연주와 음반 발매 요요-마, 파블로 카잘스,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미샤 마이스키 로스트로포비치(그 유명한 장한나의 스승이라는)외......... 바흐의 생전에는 이 곡이 어떠한 대접을 받았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바흐의 사후에는 그저 그런 하나의 첼로곡이었는데 오늘날에 이르러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연습곡이 아니라 온전한 작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곡들은 학술적이고 기계적이며 따뜻한 느낌이 없는 작품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렇게 폭넓고 시적인 광휘로 가득차 있는데 그걸 어떻게 차가운 곡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 특징들..
"함께 먹기"가 간절한 요즘 오늘도 수많은 블로그 공간에서는 특히 "어디어디에서 맛있는 무엇을 먹었다"는 포스팅이 많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세련된 구조로 이루어진 레스토랑, 전문식당과 함께 눈에 더욱 깨끗하고 화려하게 보여지는 그 음식의 형태까지 더해지니, 정말 보기에도 탐스럽고 맛있어 보입니다. 가보고 싶기도 하구요. 꾸준히 상위권 노출과 함께 "좋아요", "댓글"이 풍성하게 달립니다. 포털사이트 메인공간에 소개가 되기까지 해서 높은 방문자수와 하트를 받고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죠. 그런데, 그런데 그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과 품격있는 장소, 그 잔향이 오래남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소개해주신 곳에 대하여 가까운 곳, 그리고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돈가스 관련집은 일부러 가서 맛보곤 했..
휘게(Hygge)는 같이 있을때, 빛을 발합니다 한국사회에서 다소 오해된 휘게(Hygge)의 개념은현재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개념인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개념이휘게 라이프스타일에 접목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로인해 개개인의 침범받지 않는 공간에서 혼자 누리는 삶의 여유, 행복,그리고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이 강조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그래서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Natural Lifestyle)으로 휘게를 접목하는게 아니라,우아한 라이프스타일(Elegant Lifestyle)로 휘게가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휘게(Hygge)만이 아니라 북유럽 전반에 관한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의 일상을 그리 바라보고 있는 현실,워낙 한국에서의 현실의 삶이 팍팍하니,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휘게(Hygge)는 백화점&기업 문화센터에서 소개되는 고급스런 덴마크식의..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많은 사람들의 로망 가운데서는미국 뉴욕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가 있을 것 같고,(여기 대한민국의 서울 명동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원조격)저 역시도 언젠가는 미국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온갖 장식, 화려함, 분위기, 볼거리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미국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엄청난 규모와 볼거리를 자랑하죠.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각종 거리,그리고 뉴욕을 상징하는 다양한 고층빌딩과뉴욕 동부지역을 가로지으는 그 유명한 "허드슨 강"의 경치와 특히 야경, 이렇게 표현하고 상상하기만 해도 대단하겠는걸요?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아닌데도, 이 노래는 노래 자체만으로도 뉴욕의 크리스마스가 떠올려지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북유럽의 덴마크의 크리스마스를 살펴본다면,덴마크의 휘게(Hyg..
The Pasture- Dr. Z. Randall Stroope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봐야겠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 혜원(김태리)의 대사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가장 핵심적인 스토리텔링이기도 합니다. 삶 가운데서, 일상 가운데서,워낙에 삭막한 현실의 무게가 있는 곳에서 나만의 작은 숲, 전원을 찾고 누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결국 저 자신도 자연의 일원이고,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갈 테니까요, Z Randall Stroope는 저와 현재 페이스북 친구이기도 하면서,지금도 활발하게 합창지휘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그가 작곡하고 지휘한 "The Pasture"(Pasture=목장)이라는 제목의 이 합창곡은 여러 작곡리스트 가운데서도가장 아름다운 합창곡이기도 하고, 지금도 많은 합창단이 ..
핸드드립, 그 경건함이 꾸준했던 추석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일상의 고단하고 잡다한 생각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모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오로지 커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물이 떨어지는 것에 집중하며 맛있는 커피를 상상하게 됩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거대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핀란드에서 로스터리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그 각각의 커피의 향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추석명절에 모인 가족들과 더욱 이야기와 웃음꽃이 피어오릅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누군가에게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주며 사랑을 속삭이고 싶습니다. 핸드드립을 하는 순간,그 경건함이..
"북유럽디자인" 북세미나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5월 5일 어린이날이었던 토요일을 제외한 연속 5주동안"북유럽디자인" 북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북유럽디자인"책을 가지고 제가 준비한 PT자료로먼저 PT의 시간을 가진다음에,매주 정해준 주제의 분량에 대해서 독서토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깊게 생각해 볼 질문을 여러가지를 해 보았습니다.그렇게 의미있었던 5주간의 북세미나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6월2일(토), 마지막주의 광경들을 일부 공개하며다시금 지난 5주간의 모습들을 떠올려봅니다. 5주동안 진행했던 주제들은 이렇게 했습니다. 책의 본문 가운데 있는 그대로의 네 가지의 주제,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설정한 "일상의 북유럽그리기"까지5가지의 주제를 진행했습니다. 여기까지가 "북유럽디자인"의 책 내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