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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

캄피 교회(Kamppi Chapel of Silence), 그리고 고요함 핀란드 헬싱키에 가면 도심 한 가운데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디자인된 교회가 있습니다. "침묵의 교회"라고 하는 캄피 교회입니다.(Kamppi Chapel of Silence) 이미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암석교회(템펠리야우끼오 교회)가 있고, 저도 2017년 핀란드 여행때 방문을 했었는데 암석교회의 경우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왕래하고, 내부에서도 좀 시끄러운 부분이 마음에 좀 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 캄피교회(Kamppi Chapel of Silence)는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침묵을 유지하고 지켜야 하고, 오직 눈으로만 그 광경들을 볼 수 있죠. 워낙 침묵과 고요함에 익숙한 핀란드, 그리고 핀란드 사람들의 문화가 있지만, 여기는 더욱더 그 침묵과 고요함이 더 깊게 흐르는 공간이기도 ..
"한 숨, 쉼을 가져요" 서평 농도 짙은 시간을 보내려고 소중한 하루들을 모았고, 이번 여행을 다녀오려고 1년에 받은 휴가의 1/3을 쏟았다. 그곳에서 보낸 일주일은 인생의 1/3 넘도록 남을 것이고 데려온 물건들은 한평생 함께 지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여행을 끝내고 다시 일할 힘을 얻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는 흔한 직장인은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는 것도 모자라 시간 단위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한숨을 쉬며 빈틈없던 날에서 한 '숨'이 필요할 때가 오면 내 마음을 절대 혹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버거울 때에는 일방적으로 힘을 주는 대신 공기를 빼고 잠잠해질 여유를 준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자 하고, 지쳤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과감하게 나를 위해 비행기 티켓을 끊는다. 잔뜩 뜨거워진 일상..
헬싱키의 명물, 트램(Tram) 핀란드 헬싱키는 핀란드 전체 550만명의 인구 가운데 약 120만명이 살고있는 핀란드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헬싱키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일까 한다면, 저는 단연코 헬싱키의 여기저기를 다니는 트램(Tram, 노면전차) 이것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거의 대다수가 이 트램의 매력에 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왜 이 트램이 핀란드 헬싱키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일까요, 그것을 조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버스정류장같은 트램 정류장, 그리고 노선별로 언제 도착예정인지를 안내해주는 전광판, 그리고 노선도, 그 가운데서 핀란드 사람들은 조용하게 자기가 타야할 트램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트램이 도착하면 달리거나 빠른 걸음으로 트램을 쫓아 타는 것이 아니라, 느린..
"북유럽에 안기다" 카페 소개 지난 2017년 핀란드 여행 때,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여러 카페를 다녔습니다. 기본적으로 2.5유로(약 3,300원 정도)의 Normal Coffee가 있었고, 그외 다양한 빵과 음료도 있었고, 한국에서 보통 카공족들의 집합체로 카페가 인식되는 게 아니라, 잠시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아니면 혼자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여유를 갖춘 카페들, 그 카페의 모습들을 보면서 색다르게 여겨졌고 특히 카페내부의 인테리어와 커피, 빵에 푹 빠졌던 기억들.... 드디어 여기 제가 사는 의정부시 용현동(민락동)에 지난 12월초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개업을 하게 된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북유럽에 안기다" 카페입니다. 의정부시 용현동(민락동)에 위치한 "북유럽에 안기다" 카페의 정면에서 바라본 모..
"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서평 북유럽에 관한 많은 여행서적들을 보유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저의 블로그 이웃이 작가이기도 하고 제가 2017년에 핀란드를 여행하기 전, 5월에 이 책을 구입해서 "핀란드"여행에 관한 부분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 특히 헬싱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읽고 참고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계속 소식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오나래 작가가 쓴 "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이 책의 서평을 남겨봅니다. 첫의 겉표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구도가 앞에 있는 모습, 사실 북유럽에 관한 다양한 책들 가운데, 특히 이런 사진을 겉표지로 편집할 때, 여행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죠. 지금 많은 부수로 책이 팔리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제가 아직 구입하..
북유럽 양식, 그 유래(4) - 국제건축양식 1950~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문화적인 형태로 미국에서는 2차대전이후에 파괴되고 폐허가 된 전세계의 여러곳, 그리고 미국의 본토는 아니지만 영향을 받은 괌, 사이판, 하와이근처 등 전쟁을 통해 균열이 된 전세계를 당시 급격하게 발달된 "과학기술현대화", 이 "과학기술현대화"를 통해서 통합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특히 새로운 건축문화를 꽃피우게 되는데, 미국은 이 건축양식을 주된 표준양식으로 지정하게 되고 전세계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국제건축양식입니다.(International Style) 이 시대는 앞서 독일 바우하우스의 네모와 실용적 공간으로 이어진 디자인의 양식을 겉모양새로는 본따서 수용하지만 그 외형을 일반 대중주택건설(주로 아파트), 학교, 병원-보건소, 그외 공공 건축..
북유럽 시티투어 전문서적(1)- 핀란드 헬싱키 현재 시중에 나온 여러 북유럽에 관한 서적들 가운데보다 쉽고 간단하게 북유럽의 시티투어에 관한 책이 나온 부분이첫번째로는 핀란드의 헬싱키에 대해서 나왔고두번째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대해서 나온 서적들입니다. 그외 스웨덴의 스톡홀름은 시티투어라고는 할 수 없는 에세이 서적이 있고("스톡홀름, 오후 두시의 기억", 박수영 글,사진, 중앙books)노르웨이의 오슬로나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 관해서는 아직 시티투어에 관한 전문서적이 없습니다.(각각의 국가들을 상징하는 색을 최대한 적용했습니다) P.S : "코펜하겐에서 일주일을"(유승호 글,사진, gasse.가쎄)이란 책도 있는데이 책은 260Page에 이르는 여행 에세이의 성격이 짙은 서적입니다. 여기서는 먼저 첫번째로 핀란드의 헬싱키에 관한 시티투어 전문..
NCI BookYouLove 커뮤니티 9월모임(2018년) 두달마다 가지고 있는 모임,제가 거의 유일하게 참석하는 외부 모임, NCI BookYouLove 커뮤니티 9월 모임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서울을 벗어나서 강원도 원주에서 특별하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바로 원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맴버중의 한 사람이 있어서흔쾌하게 원주로 초청했고 또 자가용과 KTX로 원주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원주시의 중심가인 무실동 근처에 위치한 "예쁜약국"입니다.1층과 2층으로 나뉘어서 1층은 본래의 약국 업무공간, 2층은 작지만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를 초대한 예쁜약국의 약사님,의상까지도 맞춤형으로 준비해서 정말 함께했던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서울에서 먼저 원주로 도착한 분들이 이렇게 간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