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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

3년전의 다짐은 여전히 유효! 페이스북 타임라인 기능중의 하나가 "내 추억 보기"라고 1년전, 2년전, 3년전, 4년전, 5년전........... 이전 연도들의 같은 날에 포스팅한 내용을 그대로 재생합니다. 그 가운데서 2017년 10월 10일에 작성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핀란드 여행 사진 몆 장과 함께, 짧지만, 마음속에 있는 솔직함 그리고 간절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헬싱키 시내에서 핀란드 헬싱키 반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Finnair 공항버스를 타기까지의 사진들, 그 사진들을 보니 더욱 그곳이 그리워집니다. 유난히도 제가 핀란드에 있었을 때는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린 때가 많았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인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3년전의 다짐, "헬싱키여 안녕, 다음에..
헬싱키의 명물, 트램(Tram) 핀란드 헬싱키는 핀란드 전체 550만명의 인구 가운데 약 120만명이 살고있는 핀란드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헬싱키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일까 한다면, 저는 단연코 헬싱키의 여기저기를 다니는 트램(Tram, 노면전차) 이것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거의 대다수가 이 트램의 매력에 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왜 이 트램이 핀란드 헬싱키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일까요, 그것을 조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버스정류장같은 트램 정류장, 그리고 노선별로 언제 도착예정인지를 안내해주는 전광판, 그리고 노선도, 그 가운데서 핀란드 사람들은 조용하게 자기가 타야할 트램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트램이 도착하면 달리거나 빠른 걸음으로 트램을 쫓아 타는 것이 아니라, 느린..
북유럽 도슨트(Nordic Docent)가 가능할까요? 도슨트(Docent), 도슨트는 박물관, 미술관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도슨트의 문자적 어원은 라틴어의 "Docere"에서 유래하였으며, 그 의미는 "가르치다"라는 의미로 소정의 지식을 갖춘 사람이 가르치고 안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영국에서 1845년에 처음 이 도슨트가 생겼으며, 1907년에는 미국에 도입되고 곧 전세계적으로 퍼지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1995년 도입이 되서 전시회장, 박물관, 미술관등 다양한 곳에서 도슨트(Docent)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0년대 중후반, 우연히 핀란드의 음악가인 J.Sibelius의 핀란디아(Finlandia) 교향시를 듣고 핀란드라는 나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그 음악을 듣고 눈시울이 뜨거워질..
"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서평 북유럽에 관한 많은 여행서적들을 보유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저의 블로그 이웃이 작가이기도 하고 제가 2017년에 핀란드를 여행하기 전, 5월에 이 책을 구입해서 "핀란드"여행에 관한 부분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 특히 헬싱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읽고 참고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계속 소식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오나래 작가가 쓴 "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이 책의 서평을 남겨봅니다. 첫의 겉표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구도가 앞에 있는 모습, 사실 북유럽에 관한 다양한 책들 가운데, 특히 이런 사진을 겉표지로 편집할 때, 여행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죠. 지금 많은 부수로 책이 팔리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제가 아직 구입하..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 서평 평소 자타가 공인하는 핀란드와 북유럽에 관한 열정의 소유자였기에 스스로도 오랜시간동안 내면에서 고민하고 질문을 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여행자일까?" "무엇을 위해서 핀란드와 북유럽을 여행하려고 할까?" "무엇이 좋아서 핀란드와 북유럽에 깊게 빠져있을까?" 비록 잠시였지만 7박8일동안 보아온 핀란드 여행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저의 삶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여행"에 관한 나름대로의 가치에 대해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심도있게 읽었습니다.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명확히 구별하게 된 것은 "여행"과 "관광"의 개념입니다. 소비적인 정보들을 위주로 해서 현지에서 휴식하며 오락을 즐기고 그 지역의 명소를 다닌다면 "관광"..
헬싱키에서의 트램을 추억하며.. 한군데 가만히 앉아 시속 150킬로미터로 달린다고 해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튼튼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아무리 느리게 걸으면서 본다고 해도 세상에는 늘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빨리 간다고 해서 더 잘 보는 것도 아니다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사람의 기쁨은 결코 어딘가로 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 존 러스킨 - 핀란드 여행 당시, 헬싱키 시내를 구석구석 다닐 때 트램을 타고 다녔습니다. 느릿느릿했지만(시속 3~40km정도의 속력) 매우 안전하고 쾌적하며 무엇보다 핀란드 헬싱키에서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을 제대로 즐기며 누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죠. 일상의 일과 추구하는 꿈과 목표 가운데서 빠른 진척도 없고..
핀란드의 맑은 하늘을 떠올리며.... 미세먼지가 최악인 요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외근이 상대적으로 많고,안경을 끼고 있기에 마스크를 끼면 호흡을 할 때마다안경에 뽀얗게 서리가 끼게 됩니다. 그리고 거래처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많기에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네요. 물을 많이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외부에서 간접흡연의 상황에 노출되지 않고,그리고 운전시에 급제동, 급가속 하지 않고,1회용품 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솔직하게 완전히는 쉽지 않네요)......... 그렇지만 요즘의 미세먼지는 참 괴로운 순간입니다. 제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핀란드 헬싱키 대성당의 모습과 하늘의 모습입니다.맑고 깨끗하죠. 실제로 헬싱키 대성당앞에서의 탁 트인 전망과, 적당한 바람이 부는 공기의 순환과,구름이 적당히 낀 ..
걷기, 그 심오한 사유(思惟)의 시간..... 슬로 라이프의 첫걸음은 산책을 되찾는 일이다.목적지에 도달하는 곧게 뻗은 길을 버리고 샛길로 들어가 한눈을 팔거나,멀리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살펴보는 일을 자신에게 허용하는 일이다.자동차를 타는 대신 천천히 걸어보는 사치를 자신에게 허락하자.어디 한 번 느릿느릿, 어슬렁어슬렁 걸어보자. 노는 즐거움,자신이 어딘가 목적지로 가는 길 위에 있다는 생각에서 해방되어지금을 사는 자유, 그저 거기에 존재함으로써 얻는 기쁨을 인정하자.그 역시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이라 여기면서,단순한 취미나 여가에 속하는 일로써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방식으로서,본질적인 시간의 사용방식으로서 말이다. - 슬로 라이프 "걷기" 중, 쓰지 신이치 지음/김향 옮김, 디자인 하우스 2017년 10월 핀란드 여행때, 저에게 가장 큰 쉼을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