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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시벨리우스 공원

외로움을 달래주는 걷기 극도의 고독과 외로움이 온 몸을 싸매고 있는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걷기"였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식사약속, 커피약속, 술약속 이런것이 끊어져있는 시간이 길어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고독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단 두 가지 방법은 "책읽기"와 "걷기"뿐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온전히 마음만이 아니라 육체를 움직여가면서 제 자신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걷기"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걷기시작하자마자 즉시 둘이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걷고 난 뒤에는 특히 그렇다. 내 말은, 심지어 혼자 걸을 때에도 육체와 영혼이 항상 그렇게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다. 나는 일정한 속도로 걸으면서 내 몸을 격려하고 그의 비위를 맞추고 칭찬한다. 나를 끌고가는 이 ..
자연주의, 그리고 북유럽디자인(ex. Ultima Thule) 자연에서 탄생하는 다양한 유기적 형상들은북유럽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 사람들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주변의 재료와 서서히 친숙해진다. 디자이너의 감수성은 그야말로 주변 환경, 재료, 전통,그리고 실제 사회적 요구간의 균형을 찾아내기 위한 기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지금의 북유럽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북유럽디자인을 바라보는 출발점이 된다. - 한참 더운 여름에이렇게 자연스레 맺힌 고드름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근데 이렇게 겨울에 일반적으로 보이는 고드름의 보여지는 형태를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낸,핀란드의 디자이너 따삐오 위르깔라(Tapio Wirkkala)의 유리 디자인이 있습니다. 이딸라(littala)에서 인기있는 디자인이자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