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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 서점

서점의 도서관화, 도서관의 공동화(1) - 대형서점의 책의 훼손책임 지난 9월 5일자 경향신문 인터넷판에서"북카페가 된 대형서점들"이라는 기사가 있어서 주의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조금은 긴 기사글에서 가장 핵심적인 글을 인용하자면, 서점은 이제 책을 파는/사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책을 읽는/보는 공간으로 변했다. 정확하게는 책을 전시해서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들이 주변에서 무엇을 소비하게 하는 공간이 되었다. 대형서점 주변의 상권은 적어도 유동인구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책은 여전히 문화의 상징이고 사람을 유인하는 역할을 잘해낸다. 그러나 자신들이 위탁받아 파는 물건을 서점처럼 함부로 다루는 곳도 드물다. 서점은 무엇이든 시식할 수 있는 식당처럼도 보이고, 언제든 옷을 입고 나갔다가 반품할 수 있는 옷가게처럼도 보인다. 그 과정에서 웃는..
서점의 미래는 대형화가 아니라 책 읽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예전에 일본의 츠타야서점을 개척한 마스다 무네아키가 저술한"지적자본론"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츠타야 서점의 경영이야기보다 더욱 궁금했던 것은"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라는 표어,이것에 많이 끌렸어요. 아시겠지만 북유럽 디자인을 접하게 되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일상"에서의 북유럽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 가치이런 부분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는데이 "지적자본론"이란 책에 마지막에 표현된 이 문구가 특히 눈에 띄였습니다. 당신이 누구든,어디에 있든,어떠한 일을 하든,기획자가 되어라.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각오를 하라. 최근 한 일간 신문에서 츠타야 서점에 대한 글이 나와서 또 읽어보았습니다.다른 한편으로는 의미있는 분석을 한 SNS상의 평론이 있어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