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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이런저런 책읽기에 집중했던 시간, SNS하기를 최소화했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블로그도 그 가운데 속해 있습니다) 특히 10월, 북유럽 여행이 좌절된 이후, 특히 밀접하게 연관된 시간인 지난 9월~10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시간들이었고 아무런 즐거움과 희열, 그것들을 느낄 수 없었던 시간들..... 그저 "살아야 한다"는 생존의 본질에 집중해야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얼마전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강충경 지음/맥스미디어)를 다 읽었고 "Times of Norway"(신하늘 지음/컴인)을 지금 약 70%정도를 읽는 중이며,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정세랑 지음/민음사)의 절반정도를 읽었으며 "뉴노멀시대의 은퇴,퇴사후 자존감여행"(조대현외 공저/나우)를..
외로움을 달래주는 걷기 극도의 고독과 외로움이 온 몸을 싸매고 있는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걷기"였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식사약속, 커피약속, 술약속 이런것이 끊어져있는 시간이 길어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고독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단 두 가지 방법은 "책읽기"와 "걷기"뿐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온전히 마음만이 아니라 육체를 움직여가면서 제 자신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걷기"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걷기시작하자마자 즉시 둘이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걷고 난 뒤에는 특히 그렇다. 내 말은, 심지어 혼자 걸을 때에도 육체와 영혼이 항상 그렇게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다. 나는 일정한 속도로 걸으면서 내 몸을 격려하고 그의 비위를 맞추고 칭찬한다. 나를 끌고가는 이 ..
JTBC 긴급토론을 보고 2018년 1월 18일,JTBC 뉴스룸이후, 이미 예고가 되었듯이가상통화에 대한 긴급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가상통화에 찬성하는 패널쪽으로 정재승 KAIST 교수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 가상통화에 반대하는 패널쪽으로유시민 작가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렇게 네 분이서 약 1시간 20분 정도 뜨겁게 토론을 했습니다. 치열함과 논리 전개의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몆몆 가지를 번호순으로 나열한다면, 1. 가상통화(암호화폐)를 제가 사용할 날이 과연 올 것인가? 하는 물음2. 국가주의란 무엇이고 민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3. 실물경제의 부분과 가상의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부족이 저에게 분명히 있다는 생각4. 권력이란 무엇인가5. 작심하고 나온 유시민 작가6. 다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