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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집 이 책은 특별히 "목차"가 없습니다.그런데 그것이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한번 보고나면 푹~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은 모르겠지만,적어도 제 방은 책과 함께하는 저만의 집이고 저만의 공간입니다. 일상의 직장업무를 마치고 퇴근해서 제 방에 들어서게 되는데제 방의 책들을 보는 순간, 하루의 피곤함은 금새 풀어지고 책과 함께한다는 행복감이 어느새 마음에 가득하게 됩니다. 이런 제 마음을 위로하는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도움이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오늘은 이 책에 관한 서평을 조금 나눌까 합니다 데이미언 톰슨 지음/정주연 옮김, 오브제 분명히 제게는 "책과 어울리는 집"그 집이 주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됩니다. 이전 글에서 "독서가 저의 구원이고 우주와 같다"고 표현을 했는데어디..
북유럽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책(3) -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북유럽 디자인의 간결하고, 솔직하고, 기능적인 면들은 보편적으로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 주한 노르웨이 대사 디드릭 톤세스 제게 있는 30여권의 북유럽 디자인에 관한 서적들 가운데북유럽 디자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한다면,전 바로 이 책을 첫 손에 집어들고 추천을 하겠습니다. 바로 "북유럽 디자인"(WHY NORDIC DESIGN?, 안애경 저, SIGONGART)이 책입니다 이 책의 제일 주요한 특징은 북유럽 디자인에 관해서 아주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이거나 교과서적 시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디자인의 기본 정신과 철학,그리고 노르딕 라이프 스타일(Nordic Lifestyle)로 쉽고도 간결하게 ..
서재, 저의 로망의 시작 어렸을 적,단칸방에 6명의 식구들이 한 방에서 잠을 자던 시절, 출판사를 하셨던 아버지께서 당시 군인들의 무차별한 집안폭격으로마음을 상심하시고 이래저래 이사하며 옮겨다니던 시절,그 35년여전의 모습은 참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린시절 비교적 유복한 가정의 환경이었지만,한순간에 쑥대밭이 된 이후, 정말 어렵게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릴때도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제가 말이죠~그 어린때도 생각했었던 희망이 잃어버린 서재를 다시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 꿈은 오랜 시간이 걸려서 작은 누나가 결혼한 1995년 이후에야 현실화가 될 수 있었는데, 맨 위쪽은 당시 스테레오 오디오였던 필립스 FW 750C 오디오를 두고중간과 맨 아래는 책을 구비해 놓았죠.(참고로 필립스 오디오는 지금도 거실에 비치..
문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봅니다.(photo: 덴마크 안데르센 박물관) 큰 파도가 휩쓸고 간 듯한 요즘의 시간,그 가운데서도 저 스스로의 내면적 가치와 보여지는 가치의 부분을소홀해 하지 않으려고 몸부림 친 요즘의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문화, 디자인에 특히 푹 빠져있는 이때,(주로 북유럽의 문화, 디자인)문화에 대한 아주 구구절절한 글이 있어서 그것을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저의 정체성과, 한 때 문화마케팅의 부분에서 쓴 잔을 마시면서 우울해 했던 저를 위로하는너무나 공감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문화는 번쩍이는 아이템의 이식이 아니다.도시나 공간의 물리 기반을 정리한다고 해서 문화가 풍성하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문화 원형, 예술가, 작가, 작품 등에 유별나게 투자한다 해서 한 도시의 문화역량이 상승하지도 않는다. 어느 하나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나머지를 소외시킨다.문화는 소외..
스칸디맘(헬레나의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어떤 경우에는 텍스트(글)보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더욱 인상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진 부분은 사진의 효과적인 배열과 중간중간 꾸밈없는 글로 책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것, 뭔가 비싼 화보집은 아니지만 실속있게 책, 사진집을 챙긴 듯한 느낌,이런 느낌이 들더군요.정말 매력적인 포토 에세이입니다 처음 서점에서 이 책을 손에 집어들었을 때,저자의 첫째 딸인 릭의 사진, 정말 귀엽더군요.책을 읽는 내내(아니 보았다는 표현이 좀 더 맞을 것 같군요)유쾌하게 하나하나의 스토리와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스칸디맘(헬레나의 북유럽 라이프스타일,미메시스)"이 책입니다. 스웨덴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헬레나 슈츠는 우리가 동경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
지식창업자(Infopreneur) 내가 가장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라! 그것이 설령, 엉뚱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지식일지라도미래의 당신을 먹여 살릴 위대한 자산이다! 이 책의 뒤표지에 가장 크게 나와있는 메시지입니다.이미 예전에 읽은 책인데 조금 깊은 서평을 나누어 봅니다 각종 정보와 새로운 지식들이 넘쳐납니다.사람들은 늘 새로운 정보, 지식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런 지식과 정보의 창구를 늘 찾고 있고, 이에 대해서 전문지식인들은 자신에게 남들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지식이 있다면 책, 웹사이트, 논문등으로하나의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해서 그 지식들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많이 듣던 "지식산업"이란 것이 지금 이 시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중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다 정돈된 담론으로 제시하고 ..
세계를 읽다 핀란드 핀란드에 관한 서적이 현재 20권 정도가 독립적으로 있습니다.올 추석에 이곳에 대한 계획을 품으면서더더욱 이 책들을 더 꼼꼼하게 읽게 되는데요. 이미 이 중에 약 15권 정도를 읽었는데그 가운데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몆몆 책이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의 책을 소개해 봅니다.바로 "세계를 읽다 핀란드"라는 책입니다. 보통의 여행 서적에서는 관광 정보 중심이 되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즉 그곳에서 관광객으로서 주변을 감상하고 문화를 소비하고 호텔에서 잠을 자고 뭐 이런 것,여행에 관해서 다양한 상품이 나오지 않고 그저 관광 중심의 루트와 문화가 거의 전부였기에진짜 여행에 대해서, 그리고 현지에서의 삶에 대해 점점 갈급함이 커지는 것이 요즘 여행에 관한 달라진 관점 같습니다. 제가 핀란드에 가게 될 때 반..
Yes24 강남점과 교보문고 강남점 투어 명절 연휴 첫날,오전에 집에서 아침을 먹고 쉬고 나서 의정부에서 강남으로 갔습니다.신논현역과 강남역사이의 4개의 서점들을 투어하기 위해서 가게 되었어요(교보문고 강남점,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 Yes24 중고서점 강남점, 영풍문고 강남점) 그 가운데서 특히 Yes24 중고서점 강남점과 교보문고 강남점을 특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좋은 책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여기서 좋은 책이란 제가 늘 탐구하는 북유럽 관련 분야의 책들이 많은것이죠^^ 먼저 Yes24 강남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Yes24 강남점에는 "약치기그림"의 필명으로 유명한 양경수작가의 그림 한 컷이 있습니다.봐도봐도 맘에 드는군요~^^ 촌철살인으로 아주 절묘하게 표현한 그림이 공감을 자아내게 합니다~^^혹시 이에 관한 포스팅을 찾으신다면 제가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