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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부부의 세계"에 상관없이 책을 읽은 시간, 화제가 된 드라마 JTBC의 "부부의 세계"가 지난 16일, 마지막 16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단원의 막,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끝났습니다) 그와는 별 상관없이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적으로 일이 바쁜 시간들이었고, (배달폭주로 인한 거래처의 많은 주문량) 사회적인 이슈와 삶의 가치 가운데서 저 스스로를 어떻게 꼴지워 나갈 것인가를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느린 독서를 계속하였고, 약 한달여간 읽던 두 권의 책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이 가운데서 리베카 솔닛이 쓴 "길 잃기 안내서"(더 멀리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한 지도들)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사랑은 하나의 이야기이고, 해체되는 사랑은 서로 경쟁하며 대립하는 둘 이상의 이야기이고, 해체된 사랑은 산산조각나서 발치..
책, 내 삶을 구성하는 근본 “책이 중요하지 않고,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삶 속에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자기 재구성능력이 훨씬 중요하지요...... 깨닫는다는 것은 다양한 수평적 정보를 수직화는 능력을 필요로 하지요. 절대로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깨닫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 많은 정보를 수직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기 인식을 심화시키면서 재구성능력을 높여가는 게 바로 공부이고 학습입니다” 《손잡고 더불어, 340~341》, 신영복 저 직장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퇴근, 저녁식사후,제 방에 있는 우주의 공간에서 어김없이 책을 집어들고 독서를 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저의 과거, 현재, 그리고 꿈꾸는 미래가 있는 공간,이 공간을 통한 독서와 간절한 마음이 통해서, 지난해 이맘..
독서가 저의 구원이고 우주였습니다 4.16, 세월호3주기를 기억하고 며칠동안 일체의 SNS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대표적으로 페이스북, 카톡) 그동안 특히 주말엔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까지 가기엔 체력이 허락하지 않아서종로의 서점을 돌아봄과 동시에 광화문광장, 세월호광장을 돌아보면서 다시 돌아보았고 주일에는 다니는 교회에서 서울 잠실역 롯데월드앞에서 세월호 3주기 관련 거리예배를 드리며좀 더 마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아쉽게도 아직 사진자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더 겸손하라는 의미인지도...)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독서가 저의 구원이고 우주였습니다. 4월 상순에 들면서 특히 이전의 문화예술에 관한 생각들(문화예술 블랙리스트등), 그리고 세월호 침몰로 인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생..
짱돌을 들기전에 책을 읽어요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가방에 정비도구와 컵라면1개를 남기고 사고로 숨진 19세 김군, 지난 6월23일, 에어컨 실외기를 고치려다 지탱하고 있던 발코니 난간이 통째로 무너져3층에서 추락해서 숨진 삼성전자 성북센터 A/S기사 진남진씨(44세)("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의 사촌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제가 특히 진남진씨의 사고사에 깊은 안타까움에 빠진 이유가 있습니다.그 또래이기 때문입니다.(뭐 이렇게 나이를 밝히게 되는군요) 제가 직장에 복귀한 지 이틀 후인 23일 목요일,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무척이나 안타깝고 서글퍼집니다. 지금 2016년 6월 28일은내년 2017년도 최저임금 협상의 마지막 날, 영국의 브렉시트(Brexit)는 국제 뉴스에 매일 나오게 되고점점 당황스러워 하는 ..
북유럽의 디자인이 악마같은 자본주의를 이길 수 있을까? 평소 저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 북유럽의 핀란드에 관한 책들을 즐겨 읽고 그 책들을 계속적으로 구입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핀란드에 대해서 알면 알 수록 그 사회문화를 이끌고 있는 디자인에 끌리게 되었고, 특히 관련 서적인 "핀란드 디자인 산책", "핀란드처럼"등의 책들을 읽으면서 그들의 디자인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들뿐만 아니라 단순히 여행서적의 개념이 아닌 핀란드에 관련된 책들 가운데서는 핀란드의 디자인에 대한 서술이 참 많았습니다. 핀란드의 스타트업에 관련해서도 디자인의 관점에서 본 언급들이 많았고 핀란드의 사우나(Sauna)의 디자인적인 요소까지.....정말 디자인에 관한 스토리가 무궁무진했습니다. 그렇다면 북유럽 전체적으로는 어떠할까?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