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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갈등의 가운데서 "비폭력"을 생각합니다. 갈등(葛藤), 각각 칡(葛)과 등나무(藤) 한자의 조합입니다. "덩굴식물"이라고 해서 칡과 등나무 두 덩굴식물이 서로 얽혀있는 상태, 이것을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으로 말하자면, 이해관계(그중의 많은 부분은 이익이기도 하죠)에 따라서 사람, 그리고 더 큰 조합인 집단이 서로 대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미디어에서 요즘 많이 언급하고 있는 부분으로 특히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 "갈등"이란 부분이 꽤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상황들을 시시때때로 미디어를 통해서 보고 느낄 수밖에 없는 저 스스로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저를 깊이 사유(思惟)하게 하는 "비폭력대화"(마셜 B. 로젠버그 저/ 케서린 한 옮김. 한국NVC센터)라는 책에서 아룬 간디(Arun Gandhi, 비폭력간디협회 설립자)는 이렇..
저는 노동의 가치를 믿는 노동자입니다. 얼마전 구입했던 책 "함께 잘 사는 나라 스웨덴" (조돈문 저, 부제 노동과 자본, 상생을 찾다)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목도하는 자본주의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다. 이윤을 위해서라면 인간의 노동력은 물론 신체장기도, 성(性)도, 목숨까지도 상품화하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3라인 노동자도, 태안화력발전소 낙탄처리잡업 노동자도,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작업 노동자도, 조선소 건조 선박에서 낙엽처럼 떨어지는 노동자도 모두 자본의 이윤을 위해 바쳐진 제물들이었다. 그들이 죽어나간 자리에는 또 다른 노동자들이 투입된다" 최근 한국의 경기도 파주, 연천등을 통해서 확진판정이 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회사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돈까스용으로 사용되어야 할 돼지..
자기계발보다는 자기사유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 될 때, 그리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때 많은 사람들은 이전까지의 무기력하고 볼품 없는 듯한 자신을 보면서 다양한 부분으로 자기계발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시도하며 실행합니다. 서점에서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 갑작스럽게 융성하는 헬스클럽, 어학학원, 재테크 강좌, 그외 다양한 취미활동을 돕는 클래스가 개최되고 모임을 합니다. 그런 모임에 참여할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인적인 성향, 관심의 부분을 정해놓고 자기계발을 하게 됩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고 있고, 내일도 그리할 것입니다. 자기계발에서는 지금 현재의 자기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전진하는 움직임이 없어지는 순간, 자기자신 스스로의 ..
트렌드가 중요할까, 일상이 중요할까 트렌드(trend)라는 말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시대의 추세(趨勢, 어떤 현상이 일정한 방향을 나아가는 경향)시대의 조류(潮流, 흐름)시대의 유행(流行, 한 사회에서 생각, 방식, 제품의 확산되는 과정) 보통 이렇게 트렌드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트렌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여러분야에 걸쳐서 널리 사용되는 개념이기도 하죠. 2018년 지금도,온갖 트렌드라는 것들로 도배된 것들이 넘쳐 흐릅니다. 서점에서 눈여겨 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트렌드에 관한 서적들이 참 많습니다.저마다 지금의 흘러가는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판단하고 실행하라고 합니다.그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먼저 개념을 잡고 성공적으로 질주하는 사람들을 놓치고 결국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부분에서 트렌..
"빵의 쟁취"-우리는 모두 좋은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무엇이 "좋은 삶"일까 생각해보면,참 막연한 현실의 모습이 먼저 오버랩됩니다. 다행히 저에게 있어 감사한 것은 취업 걱정과 돈에 대한 그리 큰 걱정은 없지만,뉴스를 볼 때마다, 그리고 인터넷을 볼 때마다불우한 현실로 인하여 울부짖는 사람들의 모습이 늘 가슴아픕니다. 그들에게는 부당한 착취로 인한 을의 서러움이 있고,열악한 노동의 현실 가운데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고,때로는 억울한 죽음까지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경우들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을까요? 130여년 전의 이 러시아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할 권리'가 아니다""우리가 선언할 것은 '좋은 삶을 살 권리'이고 모두가 좋은 삶을 살 권리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중점을 두고 강조하는 것중, 두..
커피소년 - 장가갈 수 있을까 (Feat. 내리) 여전히 불꽃같은 사랑을 믿고,사랑에 대한 달콤한 수식을 알고,정말 엄격한 기준이 필요한 경청과 비폭력대화를 교육받고 무엇보다 요리해먹을 줄 알고설겆이 잘 하고결혼에 대한 준비를 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핀란드를 갈 때,어디어디의 낭만적인 공간을 알고함께 오로라를 보면서 서로의 꿈 이야기를 하고 낭만과 현실(일상)에 대한 차이와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을 잘 아는데................................ 저 장가갈 수 있을까요? 장가갈 수 있을까 장가갈 수 있을까 올해도 가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 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갈 수 있을까 내 친구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설마했던 내 친구마저 떠난다 운명적인 사랑도 잘 모르겠고 여자맘은 진짜진짜 모르겠다 장가갈 수 ..
모든 요일의 기록 어지간해서 저의 기억력을 믿을수가 없어서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한지 10여년이 되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 그리고 스케줄링, 그리고 기억들..... 그것을 놓치는 것이 마치 어쩌다 잠을 자다 가위를 눌릴 때,필사적으로 눈을 뜨려고 아둥바둥하다가 힘이 빠지려고 하는 느낌,(한번이라도 가위를 눌렸던 분이시라면 이 느낌 아시죠?) 간혹 그런것들을 적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여서 아쉬움에 잠겼던몆 번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무엇을 쓰고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좀 더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기억을 담는 것..이것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핀란드에 가기 전, 10월초까지 읽었던 책으로서 저를 위로했던 책,("모든 요일의 여행" 책과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여기 블로그에 기록한 글들에 대해 생각해 ..
LOVEHOLIC-'놀러와'<싱글즈OST>- 김주혁을 추모하며 거의 동년배인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그렇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다양한 연예계에서의 활동,특히 저는 "1박2일"에서의 일명 "구탱이형"으로 기억되는 매력,"무신" 드라마에서 고려무신 김준을 연기하기도 하였고.....전 이 두가지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배우 김주혁의 필모그라피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음악을 듣습니다.영화도 그렇지만 솔직히 영화보다 OST가 더욱 기억되던 곡LOVEHOLIC (러브홀릭)의 '놀러와' 이 곡입니다. 노래 가사도 그렇고,주연배우 4명의 짧은 영화상의 장면이 스치는 장면,(조금 시간이 지나서 화질은 좀 떨어집니다) 이 노래를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아 장진영, 그리고 김주혁.....너무나도 좋은 배우들이 왜 이 세상을 떠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