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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비행기, 그리고 상념.......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몆 초보다 더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활주로 출발점에 꼼짝도 않고 서 있는 기계 안에서 창 밖을 보면 낮익은 크기의 풍경이 길게 내다보인다. 도로, 기름 실린더, 풀밭, 구릿빛의 창문이 달린 호텔들, 우리가 늘 알고 있는대로의 땅이다. 우리가 차의 도움을 받아도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곳, 종아리 근육과 엔진들이 산꼭대기에 이르려고 애를 쓰는 곳, 500미터 정도 앞에는 언제나 나무나 건물이 늘어서서 우리의 시야를 제약하는 곳, 그때 갑자기 엔진의 억제된 진동과 더불어 (주방의 잔들이 약간 흔들릴 뿐이다) 우리는 완만하게 대기 속으로 솟아 오르며 눈이 아무런 방해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거대한 시야가 열린다. 지상에서라면 한나절이 걸릴 여행을 ..
모든 요일의 여행,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 이전 "모든 요일의 기록" 에 이어서"모든 요일의 여행" 에 대한 담백하고 짧은 서평을 남겨봅니다. "여행",모두에게 있어 낭만적이고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 것이죠. 일상의 지루함, 권태는 누구에게나 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일상의 권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현재 자신이 속한 도시, 그 도시의 다른 바깥을 꿈 꾸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예외일 수 없는데,남는것은 사진뿐이라는 두려움에 "여행"의 패턴이 대동소이한 관점으로 가져가게 되죠. 많은 사진,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무엇을 즐기고,보여주기식의 수많은 여행기, 사진들이 저를 비롯한 모두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좀 더 느리게, 그 여행의 현장을 담고 즐기고 푹 빠져야 하는데,그곳에서도 너무나 분주하죠. 여..
로드스꼴라 여행학교를 소개받았습니다. 지난 토요일(11월 11일) 빼빼로 데이라고 하기도 하고,가래떡데이라고도 하는 날, 저는 핀란드 여행 때 따루씨가 소개해 준 대안학교인"로드스꼴라"의 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실명과 사진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그 분도 로드스꼴라 3기로 여행학교를 다녔던 분이고, 서울의 혁신파크(은평구 녹번동 소재)의 청년허브주최의 청년 혁신활동가,여기에 당당하게 합격하여서 지금은 로드스꼴라의 선생님으로 계십니다. 로드스꼴라에서 북유럽 여행으로 유일하게 2016년 여름에핀란드여행을 갔는데, 그 이후 이들이 스스로 책까지 만들었네요.그 귀한 책과 로드스꼴라를 소개하는 책까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로드스꼴라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Road"와 ","학교"라는 뜻의 라틴어 "Schola"를 합친 말로길 위에서 배우고 ..
NCI BookYou Love 커뮤니티 11월 모임 제가 참여하고 활동하고있는 북유럽 커뮤니티에서지난 토요일 11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제가 지난번 핀란드에 다녀온 여행기를 PT로 발표하는 시간,그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조금 담아 봅니다.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Social Table"이란 곳에서 가졌고,정갈한 장소 분위기와 음식, 그리고 나눔이 풍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PT발표를 했기 때문에 조금 그 사진도 많이 담아서여기 펼쳐보겠습니다~^^ 1층에 주차시설이 있어서 전 가방을 두 개를 가져오고 토요일 낮에 약속이 있기도 하면서또한 이태원에서 의정부로 가야하는 귀가길의 여정을 생각해야 했기에 차를 끌고 갔습니다. 주차공간은 이렇게 있습니다. 왼쪽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Social Table공간이 나옵..
일상은 그냥 일상인가 봅니다 핀란드 여행을 다녀온 지 이제 일주일, 그동안 회사에 조금 변동이 있었는데,8월달에 돌아와서 저와 거래처 관리를 나누어서 했던 직원이지난 주 목요일(12일)까지 일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다른 새로운 직장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금요일은 나름대로 업무조절을 하고,특히 이번주 들어서 회사업무량이 많아졌습니다요즘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해서 그날의 업무를 보고 있거든요물론 퇴근은 제때에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녁시간은 나름대로 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거리의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특히 광화문이나 강남역근처를 지날 때,옷을 잘 차려입은 직장인들을 보면 "나도 한 때 저랬는데" 합니다.네, 저도 사원증을 목에 걸고 정장차림을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2..
어느덧 핀란드여행 D-50일 오늘이 2017년 8월 14일,2017년 10월 4일 핀란드로의 여행을 앞두고,이제 50일이 남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지난 3월,4월에 비행기표를 예약해서 발권하고여권 다시 만들고, 이런저런 준비를 했는데,아직도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무심하게도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군요. 그래서 그 봄의 계절이 지나가고 더운 여름이 찾아들고,그 더운 여름도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어느덧 8월의 절반이 되었습니다. 여행이란,좋은 곳을 보려고 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지, 그 사람 가운데서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그것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지금은 설레임에 온 몸과 마음이 들뜨는 것이 아니라,좀 더 여행을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역시 "독서"입니다..
Finair 헬싱키 왕복 요금은 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둘리토비입니다~지난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전 원없이 쉬고, 적당하게 먹고(절대 과식하지 않았어요. 몸을 가꾸어야 해서)책 읽고, 사람들도 만나고 뭐 그랬습니다~^^ 회사에서 명절 보너스가 나왔는데생각보다 좀 더 두툼하게 챙겨주셔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저축도 했습니다.(조카아이들 용돈도 모처럼 쥐어주고 어머님께는 물론이고~^^) 모처럼 만에 삼촌 노릇하고, 아들 노릇도 했네요~^^ 아마도 전 내년 상반기 정도에 지금의 일상적인 환경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렇기에 지금도 그 때를 맞추어서 여러가지를 설정하고 준비하고 있지요.물론 더 늦어질 수도 있고 아예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내년에 핀란드는 어찌 되었든지 갈 예정이란거죠~봄일지, 여름일지, 가을일지, 겨울일지는 모..
꿈꾸는 여행의 기술 블로그뿐만 아니라 일상의 오프라인의 삶 가운데서핀란드와 북유럽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고 그곳을 가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더니 사람들 가운데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떠나지 않으면 절대 못 떠나""그냥 직장 때려치고 여행 가~""네가 좋아하는 것을 해""네가 핀란드, 북유럽 말해봤자 거기 가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바보같이 생각만 하면 뭐하냐""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네가 거기 갈 수 있는줄 아냐?"................ 정말 온갖 참견과 훈수가 난무합니다~^^ 낭만적인 유럽의 관광지를 가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물론 핀란드,북유럽의 경치를 보고 싶은 마음은 훨씬 크지요. 그렇지만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여행을 하려면 정말이지 돈이 필요합니다.그것 때문에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