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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

The Red Thread Nordic Design 이 책의 겉표지 디자인에서는 영어 제목 그대로의 Red Thread(붉은 실)가 엮여 있습니다. 2017년 5월에 발간되어서 제가 핀란드 여행을 한 이후 그해 연말 정도에 구입을 한 책이었는데 무엇보다 큼직한 사진과 간단한 텍스트가 담긴 설명과 구조가 눈을 즐겁게 하고 소장용으로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지금도 각종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서적이며, 북유럽 디자인에 대해서 특히 고화질의 사진자료를 부담없이 보면서 자연스레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책, 예술, 디자인계 서적들을 전문적으로 편집, 발간하는 Phaidon Press의 책 "The Red Thread Nordic Design" 책입니다. 이 책 "The Red Thread Nordic Design"은 일상용품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
디자이너의 가치와 도전 제 블로그를 통해 오랫동안 제가 쓴 글을 읽어보셨거나, 제가 관심을 가지고 가치를 집중하는 데서 다짐했던 몆몆 글, 그것을 블로그 장기 구독자나 이웃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제가 꿈꾸는 북유럽 도슨트(Nordic Docent), 이것을 생각하고 꿈을 꾸는데 있어서 저에게 큰 계기가 된 책의 구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책을 찾아서 그 구절을 다시 읽으면서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요즘같은 이런저런 이슈와 대립, 그리고 전염병의 공포 가운데서도 그 글(말)의 영향력은 아주 견고하게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그 구절을 다시 찾아서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질문을 하게 됩니다. 도심의 경쟁 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
엠마 픽세우스(Emma Fexeus), 그리고 블로그 엠마 픽세우스(Emma Fexeus)는 스웨덴 출신으로 스웨덴뿐만 아니라 북유럽에서 손꼽히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입니다. 그리고 대중과의 소통을 일상으로 삼는 유명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발품을 팔아서 찾아낸 디자인 정보를 그의 블로그 공간에 올리는 데, 그 정보들을 매우 담백하고 소박한 보통의 언어로 표현하며 (누구에게나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많은 이들이 찾게 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전도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엠마 픽세우스가 운영하는 불로그의 특징은 흰 색 바탕화면에 흰색(White), 회색(Grey,Gray), 검정색(Black)의 컬러 디자인과 간결한 레이아웃으로 포장되어 있는 단순하지만 깊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마 픽세우스 블로그 주소 : emmas.blogg.se/abou..
집은 있고 싶어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곧 추석연휴가 다가옵니다. 전보다 더욱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진 요즘인데, 그 "집"이라는 의미가 어떻게 다가올까요, 아마도 적지 않은 분들이 "집"이라는 보금자리의 역할, 안전하며 쉼을 주게 되는 공간, 개인의 꿈과 시간 가운데 속한 가치를 품는 공간, (여기서의 시간의 의미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시점을 포함)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보는 공간, ...................... 여러 공간의 의미가 있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집은 "있고 싶어하는 곳"이어야 하는 보편타당한 부분을 의외로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 동기부여를 북유럽의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에서 찾습니다. 북유럽의 실내 인테리어로 꾸민 집들을 보게되면, 꼭 느끼게 되는 것 중 하나가 ..
의정부 미술도서관 소개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에 작년 2019년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미술전문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잘 알지 못했고, 제가 도서관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집에 책이 구비되어 있었기에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지난 여름휴가 전, 여름휴가 때 아버지 납골묘에 갈 준비차 장을 보았는데 (의정부 이마트, 의정부 코스트코등) 마침 의정부 민락2지구의 도로를 지나던 중, 특색있는 건물이 보여서 나중에 알아보았더니 "의정부 미술도서관"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에 관한 소개를 해 봅니다. 겉으로도 특색이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이것의 비밀을 안으로 들어가서야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왼쪽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장애인 주차공간을 포함해서 30대의 차량이 주차..
따뜻함이 있는 카페가 그립습니다 시중의 카페에 가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집에서 홈카페스타일로 커피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사람들이 드나드는 카페에 대해 나름대로의 두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구비해 놓았던 S커피의 카드금액도 충분해서, 여기는 생일 이벤트때만 제일 비싼 메뉴를 시켜먹는 구조, 암튼 시중의 카페를 가지 않은지 시간이 꽤 되었습니다. 언제 다시 카페에 갈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겠지만......... 2017년 핀란드여행때, 주로 숙박했던 헬싱키에 있는 Eurohostel(유로 호스텔)의 카페공간, 카페 분위기가 너무나 좋아서 아침 일찍 아무도 없을 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은은한 부분조명과 초가 더해져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공간이었습니다. 일상 가운데서 따뜻..
"북유럽의 집"(스칸디나비아의 건축, 디자인, 공간의 미학) 이 한권이 충분하고도 넉넉하게 북유럽의 건축과 디자인, 공간의 미학을 설명합니다. 빛의 편차가 극명한 기후적인 특성을 가지고(백야와 극야) 척박한 자연환경 가운데서 최대한의 조화로움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고, 단순함 자체보다 단순함의 요구에 응답하는 디자인, 이 책 "북유럽의 집"(스칸디나비아의 건축, 디자인, 공간의 미학)은 그 건축, 디자인, 공간의 속성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질문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완성도 높은 15채의 북유럽의 집을 소개하고 그 안에 깃든 건축학적, 문화적, 예술적 의미를 짚어보면서 읽고 보는 독자를 사유(思惟)하게 합니다. 그 전에 세 가지의 전제를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1.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북유럽의 일상의 삶의 스타일) 2. 스칸디나비아 양..
2019년, 저를 다짐했던 말 의미있었다면 의미가 있었던 2019년, 허무하고 무료했다면 그리 흘러간 2019년, 어느덧 사흘여밖에 남지않은 2019년을 대하게 됩니다. 무척이나 많은것을 시도하고 행동하고 뭔가 한 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아무런 것도 뭔가 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다양한 상념이 들게 되는 지금의 시간이네요. *상념 : 마음속에 품은 여러가지 생각 2019년을 시작하며 다짐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2018년 연말과 2019년 연초, 다양한 세미나를 하면서 제가 특히 각오한 것들이었습니다. "도심의 경쟁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