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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감성

"북유럽 반할지도" 서평 "~에 반할지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소개하고 그것에 대한 느낌을 다른이의 상상에 맡기는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문구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문구는 "반할지도(地圖)"라고 해서 어느 지역, 땅에 대해 사랑에 빠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위트입니다. "북유럽 반할지도"는 북유럽의 각 수도를 중심으로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의 모습을 소개하고 작가의 사유가 담긴 문체로 독자에게 속삭이는 여행에세이입니다. 북유럽의 화려한 여름(백야가 있기에 더욱 빛나는, 실지로 북유럽여행 최적기는 여름입니다) 그리고 짧은 가을과 북유럽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의 계절, 저자는 이 세 계절의 때, 다섯나라를 다니면서 청량한 공기, 화창한 날씨, 푸르른 바다와 호수를 봅..
"일상의 북유럽"을 그리는 꿈이 가능할까? 일단 현재 다니는 직장문화에서는 북유럽식의 문화를 조금씩 옷입히고 있는 과정입니다. (직장갑질X, 노동법 준수, 안정적 급여와 자기계발 지원등) 그리고 집에서의 모습을 표현해 봅니다. 각종 정리정돈, 집안내 수리, 공사 담당 밥짓기를 제외한 설겆이, 커피 담당등, 그외에 젠더 평등에 관한 주시, 일회용품 쓰지 않기, 쓰레기 줄이기, 각종 낭비 줄이기등...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북유럽식 감성과 사회적 성향으로 일상을 살아가려고 의식하면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저 자신을 늘 목격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핀란드 여행이후 제가 다짐했던 것은, 한국에서 살고있는 일상의 순간 가운데서 북유럽,핀란드식 감성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물론 100%를 지킬 수 없는..
북유럽 서적을 유튜브로 소개하고 싶지만, 크리스마스 전후, 12월 하순, 그리고 지금 세밑의 시간,회사업무와 책읽기, 그리고 가끔씩 블로그 글쓰기, 이렇게 단순하게 살고 있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연말 거래처 유통업무(돈가스)와 사내업무등일이 많아서 정말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오늘날 같은 불경기에 그래도 거래처가 건재하고 곧 월급날이 다가옵니다) 그러면서도 북유럽에 대한 감성은 망각하기 싫어서 계속 손에 잡으면서 읽고 있습니다. 역시 재미있습니다.늘 읽을 때마다 새로운 무언가의 동기부여를 받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이란게 말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에 깊게 빠지는 것도 좋고,어떻게 하면 이렇게 읽은 책을 소개할 수 있을까, 방법을 연구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북튜버"라고 해서 전문적으로 책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유튜브 방송을 ..
저도 안전사고를 당한 사람입니다. 수많은 사고가 터지고(물론 저도 이래저래 사고를 당한 적이 많았습니다)아픔과 눈물과 안타까움이 밀려드는 가운데서 다른 한 편에서는 그것과는 상관없이"나만 아니면 돼" 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하며침묵하고, 방관하고, 여전히 자기자랑에 여념이 없는 그 이중적인 형태를 바라보는 것, 슬픔과 모순적 상황을 동시에 겪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순간들입니다. 그리고 저도 안전사고를 당한 사람입니다.이전 포스팅에서 용접도 하고 NC펀칭기계도 다루고 했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저의 오른쪽 검지손가락입니다.굳은살과 마디 가운데 흉터가 보이죠? 예전에 NC펀칭기(철판에 컴퓨터 제어로 일정한 모영과 간격으로 구멍뚫는 기계)를 다루는 일을 했었는데저도 철두철미하게 작업공정을 진행하고 했는데, 기계를 다루다가 제 손가락이 작동중인..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 서평 북유럽의 겨울은 극야라고 해서해가 뜨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짧습니다. 온통 보이는 것은 눈이 덮힌 하얗고도 차가운 땅의 모습,자연의 그 광활함에 두려움과 외로움을 교차적으로 느끼게 하는 고요함,빛이 없다면 그저 우울하고 차갑게 보이는 도시의 모습, 우리가 기대한 북유럽의 빛나고 화려해 보이는 겨울의 모습이 도시의 일부분을 장식하고 크리스마스때 더욱 빛나 보이는 것도 있지만,그외 일반적인 모습은 정말이지 적막과 고독, 차가움이 넘쳐흐르는 모습입니다.(하지만 전 가끔은 인위적으로라도 이런 분위기를 찾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 책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부제 : 청춘, 북유럽 히든트랙)은그러한 북유럽의 겨울의 모습과 시규어 로스(Sigur Ros), 뮤(Mew), 캔트(Kent)등,북유럽 밴드의 그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