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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인문학

"걷기"에 관한 서적 완독 지난 4월부터 조금씩 읽게 된 "걷기"에 관련한 서적들을 완독했습니다. 약 두 달하고도 3주 가까이 흘렀네요. 다른 책들과도 병행해서 독서를 했으니 실제적으로는 지난 두 달 반 정도에 약 11권 정도를 읽었습니다. "걷기의 인문학"을 시작으로, 최근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까지 5권인데, "걷기의 인문학"을 빼고 저자가 다 프랑스 분들입니다. 그리고, 더욱 많이 걷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읽은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1. 걷기의 인문학(리베카 솔닛 저/김정아 옮김, 반비) 2. 걷기예찬(다비드 르 브르통 저/김화영 옮김, 현대문학) 3. 느리게 걷는 즐거움(다비드 르 브르통 저/문신원 옮김, 북라이프) #특히 이 책은 이전 "걷기예찬" 그 후 10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저술한 책입니다. 내용은..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독서 책이 나의 삶을 건드리는가? 책이 나의 일상에 들어오는가? 제가 독서를 할 때 가장 내면에 품게 되는 질문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미래의 불투명함과 일상의 건조함과 외로움에서의 침잠함과 직장생활 가운데서의 누적되는 피로가 쌓여지는 것과, 제가 뿌리깊게 다지고 연구하는 가치, 트렌드의 조용함..... 그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겹쳐져서 있다보니, 그 교집합의 부분이,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흐릿함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마음의 고달픈 상념을 위로해 준것이 느리게 읽는 책이었고, "독서"라는 행위였습니다. 저기 보여진 두 권의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주위를 걸어다녔고, 보여지는 몸과 마임이 아픈 이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깊이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4월, 제주4.3사건 71주기와, 이..
의정부 소풍길 걷기, 그리고 독서 집 앞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의정부는 "소풍길"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걷기코스가 있습니다.주로 의정부 경전철 노선과 비슷하게 나아가며, 그 가운데서도 외곽구간, 내부구간으로 나뉘어서약 10여군데의 길이 있으며, 이 길은 서울방면으로는 중랑천의 걷기길과 연결되어서이론상으로는 한강 북부지역의 걷기코스와 연결이 되어서 걸을 수 있습니다.(언젠가는 집앞에서 시작해서 서울 한강변의 걷기코스까지도 걷고 싶네요) 요즘 여기를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 한 시간씩 걷고 있습니다.매일하기에는 조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서나름대로 시간을 설정해서 조기퇴근을 하는 날이면, 걷기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허리사이즈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그 주요한 원인은 걷기와 간헐적 단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말하는 "걷기" 걷기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고 있는 요즘, "걷기의 인문학"(리베카 솔닛 저) 이 책을 깊이 읽는 요즘의 시간 가운데유명한 철학자인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말하는 걷기이것에 관한 글이 있어서 밑줄을 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문서, 제안서를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고,그리고 요즘의 다양하고도 어지럽게 진행되고 보고 듣는 뉴스들,정상적인 사람들도 잘못하면 미쳐버리게 만드는 여러가지 이슈들 가운데서 저의 몸을 지키고저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일상 가운데 자주 걸었고,책을 통한 걷기의 그 깊은 사유를 마음에 새기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의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그 정도로 사색하고 그 정도로 존재하고 그 정도로 경험하고 그 정도로 나다워지는 때는 혼자서 걸어서 여행할 때밖..
리베카 솔닛(Rebecca Solnit)의 글에 빠지다 리베카 솔닛(Rebecca Solnit 1961.06.24~)은미국 출신의 작가, 비평가, 역사가그리고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예술평론, 문화비평, 그외 다양한 에세이등을 통하여이 시대에 크게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며,특히 "맨스플레인"이라는 기존의 신조어를 전세계에 제대로 알린여성주의 운동가(페미니스트)이기도 합니다. #맨스플레인여성을 가르치려는 남성의 거들먹거리는 태도를 꼬집는데서 유래한 신조어 이 분의 저서 가운데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 세 권이 있는데,그 가운데서 "걷기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요즘 느리게 읽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전 "걷기", 그리고 "슬로 라이프"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지만,지금 읽고 있는 "걷기의 인문학"이란 책을 통해서 리베카 솔닛의 그 깊은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