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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공간

한나 아렌트, 그 장대한 독서의 여정 이전에 읽었던 "한나 아렌트의 생각"과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에 이어 한나 아렌트의 대표적인 3대저서라고 할 수 있는"전체주의의 기원"(1,2권)"인간의 조건""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그 중, 어제6월말까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완독) "사유"(개인의 내면적 생각과 성찰의 공간)의 공간이 사라지고언제든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에서 다양성이 아닌 획일화된 존재로 만드려고 하는지금 이 사회의 각종 비뚤어진 모습들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날의 연속되는 시간의 향연 가운데,이 정치철학자의 글에 깊이 빠진것은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시대의 획일화된 이론과 감성에 끌려가지 않으려는 저의 몸부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제가 그렇게도 깊이 빠지고..
Bruno Mathsson 여름별장(sommarhus)(2) 브루노 마트손(Bruno Mathsson)의 여름 별장에서그가 주안점을 특히 두고 실현한 것으로는"단순한 구조"를 으뜸으로 여겼고그것을 이 집에 다양하게 표현하고 실행했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난방기구가 없이사진 가운데 보이는 바닥재, 그리고 그 아래의 콘크리트 사이에전기난방을 설치하여 보이지는 않지만 난방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거기에 친환경의 효율성과 자연보호의 부분까지 고려를 했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부분을 보면서 북유럽디자인의 높은 가치를 마음에 담아봅니다.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복도가 길어보일 수 있지만,실제 이 복도의 길이는 5미터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이 복도를 거쳐야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특히 반투명 아크릴판 채광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서 빛이 들어와서 복도를..
Bruno Mathsson 여름별장(sommarhus)(1) 2차 세계대전이후스칸디나비아서 가장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였던스웨덴출신 브루노 마트손(Bruno Mathsson 1907~1988)의 여름 별장, 1960년대 중반에 자신과 아내를 위해 직접 설계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지역장인들의 손길로 완성이 되어서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단순미가 깊은 감각을 이끌어냅니다. 브루노 마트손의 이 여름별장(sommarhus)은포르투갈에 있는 별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그가 지은 마지막 집입니다. 창조적인 건축구조,스칸디나비아의 건축 전통에 대한 기능주의적 해석에 있어서 현대적이면서 경제적인 디자인 감각의 표현, 이런 것들이 정성스럽게 묻어나는 여름별장입니다. 지어진 지 50여년이 지난 집이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단순한 건축구조,유..
한나 아렌트의 말을 기억하며..... 한나 아렌트(1906.10.4~1975.12.4)독일 출신의 정치 이론가입니다. 주옥같은 명언들이 다수가 있으며,단독자로서의 인간에 주목한 사상가적 기질로특히 독일의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면서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이란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한나 아렌트의 몆몆 명언이 떠올려지는 시간들입니다. 그 명언들을 다시 읽으면서마음을 잡습니다. "권위에 대한 복종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소통이 불가할 상황을 깨뜨릴 사회적 비판과 저항의 목소리가 질식되면악은 우리 자신에게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그 중 하나의 명언) "세상의 악함 대부분은 악한 의도 때문이라기보다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 "정치, 사회적 문제와 경제적 고통이 인간적인 방식으로 ..
제니퍼소프트(JENNIFER) 스토리북 리뷰 2005년에 시작이 되었지만,2013년 한 TV 다큐에서"좀 놀면 안될까요?"라는 회사 대표의 말로한국사회에 깊이 인식된 기업이 있습니다.(그러나 이렇게만 인식한다면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지금까지도 꿈의 직장이라고 불려지고 있고사내복지와 직원들을 위한 문화가 뛰어나며기업의 주요 종목(즉 기업의 서비스상품)에서뛰어난 기술로 인정받고 매출을 올리는 기업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바로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있는 제니퍼소프트(JENNIFER)입니다. 제니퍼소프트는 "한국의 구글"이라 할 정도로 사내 복지와 자율성, 그리고 천혜의 근무환경과 디자인적인 감성등다양한 부분으로 한국의 다양한 언론에 소개되었고 스타트업, 창업의 부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고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이 기업이 무슨일을 ..
집과 작업실 "나만의 공간"모든이들이 꿈꾸는 로망일 것입니다. 자기 집에 그리고 방에 나만의 생각과 개성이 자리잡혀서 편안하게 숨 쉴 공간,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꿈꿀 수 있겠습니다. 실지로 저는 제 방이 생긴지는 20대 중반에야 비로소 제 방이 생기게 되었는데그 때의 희열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얼마나 좋았는데요~^^ 그런데 단순하게 옷 좀 걸어놓고 잠을 자는 방이 아니라 적당하게 책상도 있고 컴퓨터도 있으면서 이를 테면 독립적인 홈오피스(Home Office)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희망을 품었던 시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비로소 제 방이 갖추어지고, 서재와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지면서정말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현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것에 대해 영감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