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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1974~)은 핀란드의 아티스트, 패션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영상 연출가, 뮤직 프로듀서(PD)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이바나 헬싱키(Ivana Helsinki)의 창업자입니다. 그녀는 스스로 "나는 디자이너이자 스토리텔러다" 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난기와 창의성이 풍부한 아이로 성장했으며, 그녀의 부모도 스포츠, 예술등 적극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그녀의 성장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파올라 수호넨은 패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영상 제작등 다양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활동, 이것들을 통해 스스로의 삶에 스토리텔링을 입힙니다. (제가 북유럽 도슨트라고 계속적으로 스토리를 입히고 있죠, 이 분은 더욱 탁월하게 스토..
어쩌면 계속 디자인 싱킹을 시도했을지도 모릅니다. 얼마전에 읽은 "디자인 싱킹 바이블"(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라는 책에서 개인에게 적용하는 디자인 싱킹이라는 Chapter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만의 디자인 싱킹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더욱 타당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 동료들과의 비생산적인 논쟁으로 고립되거나,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거나, 또는 무기력해 하지 않고, 디자인 싱킹과 거리가 먼 사람들과도 효율적으로 협업을 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자신의 디자인 싱킹 기술을 개발하고 동시에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운다면, 언젠가는 디자인 싱킹을 하는 성공적인 CEO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P.360~361. 자신을 디자인 싱킹 능력자로 발전시키기 중, 거듭 언급을 하지만, 제가 생각..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보통 디자이너라는 용어가 잘 쓰이고 있는 분야중에 "헤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머리스타일을 디자인해주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막 떠올렸던 헤어 디자이너의 업무에 관해서 "머리스타일"을 디자인해주는.... 이런 용어와 표현들을 사용했는데, 뭔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해석 같습니다. 네 저는 "헤어 디자이너" 보다는 "헤어 스타일러"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이 "디자이너"와 "스타일러"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요즘 읽고있는 "디자인 싱킹 바이블"이란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자인 작업은 기본적인 활동입니다. 디자이너들은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 측면을 파악하고 이에 관한 해결책을 유기적으로 개발합니다. 디자인은 주어진 ..
제가 갈망하는 "북유럽스러움"은 무엇일까요? "디자인의 가치"(프랭크 바그너 저/강영옥 역/안그라픽스)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우리의 갈망을 일깨운다. 미학에 내재된 것이 더 높은 것에 대한 약속이라면, 그 안에는 일관성, 완성도, 완결미가 담겨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디자인에 필요한 요소라면,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모든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결국 체험하는 사람만이 갈망을 대면할 수 있다" - 디자인과 갈망(더 높은것에 대한 소망) 중, 제가 북유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던 25년여전, 분명히 "갈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서, 너무나 그곳을 체험, 경험하고 싶었던 갈망, 그렇기에 그곳에 처음 발걸음이 닿았을 때, 그렇게도 감격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 감격과 갈망은 오늘날 저를 살..
북유럽 살롱,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 가능할까요? 얼마전 "소셜벤처창업"(김창완 외 공저/빛을여는책방)이란 책을 다 읽었습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가진 혁신적인 창업가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 경제적 성과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고 이 책에 분명하게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소셜벤처에 대해서 약 5번 이상 의미와 정의를 반복해서 수록했습니다. 그만큼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그 정의에 맞추어서 제가 시도하려는 "북유럽 살롱"에 대해서 생각하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사회적 문제 : 여기 한국에서의 온갖 갈등과 비합리적인 시스템과 가치혼란 2. 혁신적인 창업가 : 제가 혁신적인 창업가가 될 수 있을까,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입니다. 3. 창의적 아이디어 : 북유럽 살롱, 여기에 대하여 컨..
Pernilla(페르닐라) 의자, Made By Swedish Design 스웨덴의 디자이너 브루노 마트손(Bruno Mathsson 1907~1988)의 대표적인 디자인 작품 Pernilla(페르닐라) 의자, "앉은 자세의 인체곡선"의 의미를 특히나 강조했던 디자이너였습니다. 실용적인 알바알토의 Stool 의자의 부분과는 대비되는 특성인데, 특히 시골농가의 거실, 주방 디자인과 소품에 관심이 많았던 브루노 마트손은 이에 대한 의자, 식탁(접이식 탁자형태)등 실생활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 가운데 저의 눈을 반하게 만들고 때로 소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들었던 의자가 여기 Pernilla(페르닐라) 의자였습니다. 이 의자의 최초 디자인은 1943년에 이루어졌으며, 오늘날까지 그 기본을 응용한 디자인 제품이 계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먼저 그 이유들을 찾아보자면 스칸디나비..
"그 해 우리는" 나의 19살 때는 어땠을까... 약 일주일 전에 종영했지만 기분좋은 여운이 남는 드라마, SBS에서 16부작으로 방영한 "그 해 우리는" 이전 "마녀"라는 영화에서는 아주 살벌한 대결을 펼치던 두 사람이 (혹 유튜브에서 그 동영상 요약본을 본다면 그 엄청난 폭력성에ㅠㅠ) 여기 드라마에서는 달콤한 로맨스로 여러 사람들에게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9살에 사랑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져야만 했던 두 사람이 5년만에 다시만나 10년만에 사랑을 확인하고 결실을 맺는 것, 이 드라마의 가장 주요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여성 주인공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이 기본적 스토리텔링의 모습이었지만 여기서는 남자 주인공 최웅(최우식 배우)의 주변 상황의 모습까지 맛깔나게 표현되서 드라마의 현실성을 좀 더 높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아..
호에르하베베이(Hoerhavevej) 하우스 최적의 구성 그리고 내용과 표현간의 균형, 여기 덴마크 오르후스에 있는 호에르하베베이(Hoerhavevej) 하우스, 뭐라 말할 수 없는 탁월한 느낌이 보자마자 내면에 강렬하게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역사학자이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인 미라 뵐크는 본인의 전통적인(treditional)느낌의 감각과 기능적 안목까지 조화롭게 보여지는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단순히 한 번 보고 지나치기에는 비범한, 북유럽 디자인의 속성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는 호에르하베베이(Hoerhavevej) 하우스, 그 아름답고 완벽한 인테리어를 한 장, 한 장 살펴봅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미라 뵐크(Mira Wøhlk) 사진-티나 스테판슨(Tina Stephansen) 덴마크 기능주의의 보루라고 평가받는 호에르하베베이(Hoer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