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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여름(Summer),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낮에는 제법 덥습니다. 주말동안 낮에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태양빛이 작렬하고 뜨거운 기운들이 발산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제법 몸이 날렵해지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과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운동은 정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경험하고 있는 지금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뭔가 쓸쓸한 듯한 공허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서울 종로구 3호선 경복궁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만난 사람과 식사와 커피타임을 하면서 그 유명한 "서촌"의 북적거림을 느꼈습니다. (요즘 청와대 개방이 더해져서 더욱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서도 알 수없는 부자연스러움과 서늘함이 ..
질문 : 저축, 투자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대외적인 여러가지의 상황과 코로나19의 영향,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높은 물가와 이것을 조절하려는 금리 상승등 일상에서 겪는 체감 경기와 특히 시장에서 그 어려움들을 적나라하게 보고 듣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도서주문과 극소수의 커피원두 주문을 제외하고 온라인 주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습니다) 얼마전 집 리모델링/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면서 올해 연초(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발 전)에 계약을 완료하고 비용을 지불했던 것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그야말로 대단한 흐름을 보이는 지금 이 시간입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비용을 분담해서(물론 제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새로운 가전도구, 보일러 설치도..
"공구 사용"을 잘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끔씩 회사에서 무엇을 수리하고 조립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가지를 수리하고 조립했으며, 약간의 페인트칠, 니스칠, 망치질, 간이 방수공사등.... 긴밀하면서도 순간순간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수리와 조립의 순간이 종종 찾아 옵니다.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잘하지 못하고, 어설프고, 안하느니만 못하는 순간들도 있었고 그랬지만 때로는 딱 들이맞는 수리와 조립과 감쪽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낼때도 있습니다. (이를두고 속어로 "땜빵"을 한다고 하는데, 전 이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씩 공구세트를 검색해서 보는 편입니다. 이미 간이 공구세트는 집에 한 세트가 있고, 좀 더 다양한 종합 공구세트를 검색하고 있는데 어쩌면 저의 철없는 욕심일수도 있고, 어쩌면 무언가를 수리하고 조립하는것의 진심의 마음일 ..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읽기"외에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전, 한 독서모임의 모임리더를 신청하고 줌(ZOOM)미팅까지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에 그 모임리더 신청에서 최종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역할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등을 고려하여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네, 그리 될 줄은 이미 전부터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특정 주제에 다소 치우치는 부분이 있었고, (근데 좀 억울한 것이 여기 주제에 맞추어서 다른 관련있는 일반서적들도 리스트에 올려놓았죠) 주된 독서모임의 참여층이 2,30대분들의 커뮤니티 구조이니 독서모임과 더불어 커뮤니티 활동(각종 모임, 회식등)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독서모임 커뮤니티에서 그것을 주도적으로 실행-진행한다는 것이 제 나이에서는 아무래도 어렵다고 판단하셨을 거라 짐작됩니다. 이미 어느정도 예..
설레이는 5월이기를 바라며.... 2022년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1년의 1/3이 지났다는 사실이 마음을 조금 더 조급하게 만드는 듯한 느낌, 이런 느낌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좋은 날씨와 화창함이 더 반가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1년중 5~8월이 가장 바쁜 시간들입니다. 다른 푸드업계도 그렇겠지만 5월-기념하고 함께 어울릴 각종 지정된 기념일들이 많기에, 어제 4월 말일 토요일에 특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퇴근-저녁식사후에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런저런 아침의 일과 중, 베란다 창의 멋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죠. 얼마전 거실의 블라인드를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구조라 배색까지 고려해서 새롭게 설치를 했는데 나름 멋있네요. 이렇게 하나하나 인테..
"가치투자"는 주식시장에만 있는 것일까요? 주식(Stock)의 근본적인 뜻과 의미는 "분산출자를 바탕으로 성립한 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 및 그것을 나타내는 유가증권" 이라는 아주 분명한 뜻과 의미가 있습니다. 즉, "기업의 지분"을 의미합니다. 실제로는 "Stock"이라는 말보다 영어권에서는 "Stakeholder"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의미는 회사의 전체 주식중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분율만큼 회사에 권리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 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을 "주주"라고 합니다. 이렇게 주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조금 더 꼼꼼하고 원칙적인 투자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실제 국내 주식 9종목, 해외 ESG ETF 펀드 3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저에게는 매달 적립식 주식투자를 할 때 이에 대한 생각을 ..
일상에서 조율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 여행자가 되어 부러운 눈으로 멍하게 쳐다보았던 그들도 하루를 '잘' 보내는 삶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그래서 더는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몰려오는 파도와 정면으로 부딪치려고 애쓰기보다 파도의 굴곡을 눈치챌 때 빈틈을 만들어 잠시 멈춰야 한다. 시간이 흐르고 파도가 잠잠해지면 그 마음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조율하며 살아야 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한 숨, 쉼을 가져요(임선영 여행수필/북노마드) 빈틈없는 날 중, 알고있는 지인 중에 여행을 결심하고 지금 스페인-포르투갈, 이탈리아등을 여행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지난 2년 2개월여 이상을 일상 가운데서 여행하는 삶을 추구했을 것이고,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였고 더욱 강렬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제가 근무..
다시 북유럽 관련 도서구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 인테리어/리모델링 공사등 3~4월 하순까지 공간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시간들 가운데서 그동안 책 구입을 쭉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계속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리스트 업(list-up)은 해 두었고, 일명 장바구니(인터넷 서점 관심리스트)에 담아두고 추이를 계속 지켜보는 중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모처럼 오프라인 서점으로 나가서 직접 서점 환경도 느끼면서 관심있게 담아두었던 서적들을 몆 권 구입했습니다. 한꺼번에 모두 책들이 준비된 곳이 교보문고 강남점이라서 의정부에서 신논현역앞까지 다녀왔어요. 사진에 보이는 네 권의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세계문화여행 스웨덴"은 단순한 여행 서적내용보다 더 촘촘하고 자세한 인문학적 내용들까지 담은 시리즈 서적인데, 기존 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편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