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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땔감 예찬(1) 예전에 도끼를 사용해서 무엇을 베어내고 깎아내고 하는 것,이런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입학하기 전, 이맘때의 겨울에 강원도 인제의 깊고 깊은 산속 시골에 가서"도끼로 나무를 베기" 이 체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나무가 쩍~ 갈라지는 아주 운 좋은 경우를 경험하면서 엄청난 쾌감을 느낀 경험,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그 손의 느낌과 쾌감이었습니다.그리고 여전히 그런 나무를 베는 노동을 하고 싶습니다.(일시적인 체험이 아니라 생활로서....) 장작을 패는 것,그리고 장작을 쌓는 것은 삶에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바로 직접적으로 집안의 난방과 연료를 제공한다는 것, 실질적인 노동의 실행과 그에 따르는 효과를 비교적 빠르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서 뭔가 희열을 주지 않을까요? 그것을 느껴보고 ..
별빛을 눈에 담기, 조금 더 용기 내기 업무중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를 달리던 길,영동대교를 건너서 강남구 대치동쪽으로 가는 중에제가 회사에서 업무와 출퇴근용으로 끌고 다니는 1톤탑차가장렬하게 그 소임을 다하고 멈춰(고장) 섰습니다.(지난 4년 10개월여, 즉 58개월) 여러가지의 증상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삼성역근처 무역센터앞 아셈타워(ASEM TOWER)앞에서 멈춰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가운데 안전지대가 있어서 얼른 이 공간에 들어와서 정차했죠. 오른쪽에 무역센터빌딩이 보입니다. 바로 앞이 삼성역 사거리입니다>중앙에 화단이 이렇게 있는데 여기를 앞두고 약 30M 정도의 안전구역이 노란색으로 있습니다. 그 앞에 정차하고 긴급출동을 불러서 차의 여러가지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그런 다음 일단 견인을 해서 근처 정비소로 차를 옮겼는데,다양하게 고..
SKY 캐슬, 그리고 엄마가 딸에게(양희은 노래) 한번도 시청하지 않았고앞으로도 절대 시청하지 않을 드라마 "SKY 캐슬", 사교육을 비판하는 풍자적인 관점이 녹아있고,매우 현실적이고, 현실은 그 이상일 것이라는 말도 있고...이런 저런 화제와 주목을 이끌어내는 드라마입니다. 많은 인터넷 기사와 블로그의 글,방송연예프로그램에서 이런 저런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텐데,저는 이 기사들은 별로 관심이 없고,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엄마가 딸에게"라는 곡(양희은 노래)이 곡을 다시 찾아서 듣게 되더군요. 이전에 핀란드, 북유럽의 교육에 관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면서북유럽의 가정에서의 부모(엄마, 아빠)의 역할과 아이들과의 조화,이런 것들을 여러차례 포스팅하고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 "SKY캐슬"에서 그려지고 있는 가정의 모습, 부모와 자녀의 모습,혀를 내..
슬로 라이프(Slow Life) 슬로 라이프(Slow Life),슬로 라이프라는 말은 영어표현에 없는 말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에 공감하는 이유는지금의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의 삶에 대한 저항의 마음이지 않을까요? 삶이란 것은 결국 자기자신이 죽는다는 확실하게 예정된 결과를 향하는 과정입니다.그 가운데서 저도 그렇고 우리 대다수는 돈, 효율, 경제등을 우선시하는 사회에 살며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당연하게 누리고 향유해야 할 삶의 즐거움, 아름다움, 편안함 등,이런 느림의 미학이 있는 삶의 부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말입니다. 양(陽, 볕 양)보여지는데 지나치게 의식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사회구조에서 슬로(Slow, 느림)의 개념과 가치는 쉽게 인정받지 못하고 순위에서 밀어내는 생..
나는 욜로(YOLO)족인가? 욜로(You Only Live Once),우리말로 번역하면 "인생은 단 한번뿐"이라는 "관계대명사"의 의미,(관계대명사 : 앞에서 말한 명사를 뒤에서 대신 받아 종속절을 이끄는 대명사) 원래 이 말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4년여전인 2015년 2월,"오바마케어"(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안, 참고로 미국의 건강보험은 개판오분전)이것을 독려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대입한 용어로 처음 사용이 되었으며,이전 2011년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 "The Motto"에 등장하게 되는데,"인생은 한 번 뿐이니 작은일에 연연하지 말고 후회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라"이 의미가 재조명이 되어서 오늘날 널리 퍼진 경향이 되었습니다. 이게 영미권에서는 "인생 한 방"의 의미로 쓰여지게 되었으며,무모하고 객기(허세) 넘..
저도 안전사고를 당한 사람입니다. 수많은 사고가 터지고(물론 저도 이래저래 사고를 당한 적이 많았습니다)아픔과 눈물과 안타까움이 밀려드는 가운데서 다른 한 편에서는 그것과는 상관없이"나만 아니면 돼" 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하며침묵하고, 방관하고, 여전히 자기자랑에 여념이 없는 그 이중적인 형태를 바라보는 것, 슬픔과 모순적 상황을 동시에 겪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순간들입니다. 그리고 저도 안전사고를 당한 사람입니다.이전 포스팅에서 용접도 하고 NC펀칭기계도 다루고 했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저의 오른쪽 검지손가락입니다.굳은살과 마디 가운데 흉터가 보이죠? 예전에 NC펀칭기(철판에 컴퓨터 제어로 일정한 모영과 간격으로 구멍뚫는 기계)를 다루는 일을 했었는데저도 철두철미하게 작업공정을 진행하고 했는데, 기계를 다루다가 제 손가락이 작동중인..
그냥 꾸준히 걸었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날씨가 추워지니 오히려 평일 점심시간과 저녁,주말시간의 거래처(주로 요식업계)의 손님과 매출은 늘어서직장의 주된 매출(돈가스)과 유통이 높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일이끝난 금요일 저녁,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였는데바로 그 다음 토요일에 한국에 있는 북유럽 사람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맞이 "Nordic Party"가 있어서 서울 종로로 나갔어요. 매우 추운 토요일 오전의 시간이었는데,안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친교를 나누고그동안 외로움과 고독으로 일관한 저의 몸과 마음도 위로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느라 사진을 담는것은 거의 없었고,위의 사진에서 전문 사진사가 다양한 사진들을 많이 담았으니 추후에 또 공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전11시에 시작된 ..
코칭 리더십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합니다 일본 닛산 자동차가 굉장히 어려웠을 때 CEO로 부임해서단기간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탄탄하게 조직의 리더로 재임하였지만, "고인물은 썩는다"는 속담처럼 20년 신화가 결국 쓰러지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카를로스 곤(64세)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회장입니다. 한 때 이분의 사례를 가지고 "코칭 리더십"이라고 하면서강의를 할 때가 있엇습니다.근데 지금은.....현실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브라질 태생으로 미쉐린 타이어(요즘은 미슐랭 가이드)로 유명한 프랑스의 기업 미쉐린의 견습공이었고,르노 자동차 부사장에 오른 엄청난 인물이었습니다.(르노, 맞습니다. 삼성 자동차와 합작회사) 1999년 당시 닛산(NISSAN) 자동차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집니다.바로 이 때, 당시 르노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