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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

Hymni totius anni: Lucis Creator optime(Palestrina) 일본 오사카의 작은 시골 마을에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Ando Tadao)의 대표적 건축물인 "빛의 교회"(Church of Light, 1989년 완공)가 있습니다. 그의 건축 디자인 특징은 빛, 나무, 바람, 물등 자연의 요소를 활용한다는 것이고, 노출 콘크리트 사용으로 간결함과 소박함을 옷입혀서 디자인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 최대한 드러나는 구조,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를 논할 때, 이 빛의 교회는 무조건적으로 언급될 정도로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고, 오늘날 디자인의 본질, 건축의 본질, 교회의 본질, 아니 삶의 본질을 생각하게 될 때, 떠올리게 되는 작품입니다. 저도 기회만 되면 여기 일본 오사카로 가서 그 장엄하고도 단순한 교회의 모습을 두 눈에 담고 싶습니다. 어떠한 내면..
그때 그 순간 그대로(WSG 워너비 G그룹-수정)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선정된 12명의 각각의 사연과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자주 보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첫번째로 스튜디오 녹음을 진행한 G그룹(이보람-소연-HYNN(박혜원)-정지소)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때 그 순간 그대로"라는 곡을 인상적으로 잘 들어보셨을 듯 합니다. 저 역시 예전 씨야의 팬으로서 "사랑의 인사"라는 노래를 매우 좋아했는데, 그 감성이 그대로 이어지는 노래 같아서 반가움에 귀를 쫑긋~ 했습니다.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읽을 수 있기에, 저는 노래에 대한 감성을 중심으로 이 곡을 대하고, 여기 그 감성을 풀어 봅니다. https://youtu.be/vN0AuA..
Days Are Numbers - Alan Parsons Project Alan Parsons Project(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영국의 프로그래시브 록밴드입니다(2인조) 그들의 수많은 명곡들이 있는데, 특히 그 가운데서도 좋아하는 곡을 꼽으라면 저는 이 곡을 선택하겠는데, 한국에서는 자동차광고에서도 나올 정도로 익숙하고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이른바 감성코드, 그 감성코드에 특히 매료된 곡이기도 합니다. C-Am-F-G로 이어지는 코드 진행인데, 팝음악에 자주 사용되는 코드 진행이고 아이스크림 코드진행, 스탠드 바이 미, 두왑 코드진행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코드진행 구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들으면 더욱 인상적인 연주로 기억되는 마법의 코드 진행이기도 합니다. Days Are Numbers - Alan Parsons Project The travell..
Tal Bachman - She's So High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트 Tal Bachman(탈 바크만), 1999년,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데뷔앨범인 본인의 이름을 앨범명으로 한 "TAL BACHMAN" 빌보드, 어덜트 차트에 오르고 성공적으로 히트한 곡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데뷔앨범의 히트 이후, 두번째로 낸 2집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이후 빠르게 잊혀져 간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이 "She's So High"는 국내에서는 다양한 광고음악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서 한 번 들으시면, 많이 익숙한 곡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몽환적인 기타선율이 이어지다가 핵심 절정의 순간에 나오는 강한 드럼의 비트가 특히 인상적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이 기타선율과 드럼 연주의 부분이 인상적으로 기억되리라 여겨집니다. Tal Bachman - She..
Mass of the Children(Finale) - John Rutter 존 루터(John Rutter, 1945~)는 영국의 세계적인 합창 작곡가, 지휘자입니다. 수많은 합창과 클래식 작품을 작곡하고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이 시대 합창음악과 합창지휘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계시는데, 오늘은 특별히 그의 작품 가운데 "Mass of the Children"(어린이를 위한 미사) 작품의 마지막 곡, Finale 부분을 듣고자 합니다. 아직 5월이 약 한 주정도 남아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 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비극적으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19명과 성인 2명이 희생되었다고 너무나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기도 했는데요, 그 뉴스를 접하고 나서 오늘 이 곡이 특히 듣고 싶었습니다. 존 루터의 "Mass of the ..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꽃보다 청춘 오로라) 라디오 팝 프로그램에서 우연하게 이 곡을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부른 노래이기도 한데, 이 노래를 들으면 웬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내면의 울렁거림이 있습니다. 그 울렁거리는 동기를 받은 예전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포스톤즈(이게 무엇이냐면 네 명의 돌대가리를 말합니다. 정말 무식과 순수의 매력을 보인 네 명의 매력이^^) 그 포스톤즈가 본 오로라의 장관, 그리고 그 감동적인 장면 가운데 네 명의 이야기와 서로를 위하는 마음, 지금도 저에게 있어 "꽃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 Ohhhhh ohhhhhh ohhhhhh ohhhhhhh Oh, her e..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을) C.Franck 세자르 프랭크(Cesar Franck 1822~1890, born from Belgium), 올해 2022년은 프랭크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알고 있는 작품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그 메시지가 분명하고 아름다운 곡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을)입니다. 다양한 음악가들, 다양한 합창단이 이 곡을 불렀고, 그만큼 생명존중, 평화에 대한 희망은 인류의 공통된 마음이자 가치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차, 참혹하고 가슴아픈 뉴스들이 매일 전해지고 그것을 보고있는 잔인한 시간들, 전쟁이란 무엇일까, 평화란 무엇일까 한 때 반전운동을 해 본 저로서는 늘 묻게 되는 질문이자 사유였고, ..
Sibelius Symphony Nr 2 D major(Op.43) 핀란드의 세계적인 음악가인 장 시벨리우스(J.Sibelius.1865.12.8~1957.9.20)가 작곡한 교향곡, 그의 작품 1~7번 교향곡 중에 핀란드의 자연을 가장 잘 떠오르게 한다는 일명 핀란드의 "전원 교향곡",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는 작품 (참고로 L.V.Beethoven의 교향곡 6번 전원 교향곡(Pastoral)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01년 2월, 3월~11월까지 작곡을 했으며 그해 연말 대대적인 개정과 수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1902년 3월 8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가 스스로 이 곡을 지휘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벨리우스가 이 곡을 작곡할 때 1901년 2~3월, 그는 이탈리아의 라팔로라는 조그만 해변도시에 있었는데 이 곳은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