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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휘게(Hygge)

"함께 먹기"가 간절한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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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많은 블로그 공간에서는

특히 "어디어디에서 맛있는 무엇을 먹었다"는 포스팅이 많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세련된 구조로 이루어진 레스토랑, 전문식당과 함께

눈에 더욱 깨끗하고 화려하게 보여지는 그 음식의 형태까지 더해지니,

정말 보기에도 탐스럽고 맛있어 보입니다. 가보고 싶기도 하구요.

 

꾸준히 상위권 노출과 함께 "좋아요", "댓글"이 풍성하게 달립니다.

포털사이트 메인공간에 소개가 되기까지 해서 높은 방문자수와 하트를 받고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죠.

 

그런데, 그런데 그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과 품격있는 장소,

그 잔향이 오래남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소개해주신 곳에 대하여 가까운 곳,

그리고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돈가스 관련집은 일부러 가서 맛보곤 했는데요

(특히 돈가스 메뉴는 제가 근무하는 회사와 관련해서 좋은 소스를 제공합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잊혀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 먹기> 요리블로거 제이디의 요리교실 제공(jdlifestyle.com)

 

좀 더 함께 먹는 것,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먹는 것,

함께 커피를 만들어 보고, 그외 티라미수나 빵을 만들면서 말 그대로 "휘게"(Hygge)를 누리는 것,

 

 

그것을 위해서 일단 커피만들기(에스프레소, 핸드드립)와 약간의 빵굽기등을 배웠는데,

아직은 그것을 주로 집에서 써 먹고 있어서 그게 좀 아쉽네요.

 

<북유럽 요리책들>

장기적으로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고 먹기를 하고 싶은데요,

그것을 언제 이룰 수 있을까요? 부러움과 때로 느끼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오늘도 집에서 혼자 커피를 만들고 약간의 빵을 단순하게 에어프라이어기에 굽고,

그렇게 혼자서 커피와 빵을 즐기게 되었는데, 나중에 함께 커피를 만들고 빵을 굽고 그러고 싶네요.

 

<여름에 맛보는 뜨거운 핸드드립커피의 매력>

고단하고 점점 곁을 내주지 않는 관계 커뮤니케이션의 가운데서

"함께 먹기"가 더욱 어려워진 지금,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함께 먹고 마시는 때가오면,

반드시 인증샷으로 남겨야 하는 처절한 존재의 이유에 갈망하는 지금,

 

어디어디에서 맛있는 무엇을 먹었다는 시간의 현상적 관점에서의 기록과

특별한 사람들과의 식사와 커피타임을 통해 스스로의 인맥과 관계를 자랑하는 기록보다

전 그냥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어요(특히 가족, 제가 데이트를 한다면 더 좋겠죠)

그것을 꼭 SNS로 남기는 부담을 떨쳐 버리고,

그 포근하고 진짜 정이 넘치는 시간 그 시간을 깊게 누리고 싶습니다.

 

더더욱 삭막해져가는 일상의 시간 가운데서 말이죠~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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