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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Design

이케아코리아(IKEA KOREA)는 각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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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6년전, 이케아코리아 1호점이 경기도 광명시에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2014년 12월 18일)

 

스웨덴 기업이라는 호감도,

기존의 완성형 가구대신 스스로 가구를 제작하는 DIY(Do It Yourself),

거기에 북유럽식 레스토랑과 문화시설,

그리고 한국사회에 북유럽식의 선진화된 노동시장의 환경과 문화를 전파할 것이라는 기대 등,

(수평적 조직문화, 연령제한&임금차별 없음을 강조했던 것들 다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지난 2020년 12월 24일부터 이케아노조원(IKEA코리아로부터 냉대받은) 800여명이

나흘동안 파업에 들어갔고, 앞으로도 분쟁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케아 광명점>

 

<이케아의 캐치 프라이즈>

 

스웨덴의 국기와 같은 파란색-노란색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킨 로고,

그로인해 이케아는 스웨덴을 중심으로 하는 북유럽의 평등-상생, 성차별 없음, 가족친화등의 이미지를 업고

여기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Everyone)이라는 캐치프라이즈(대표적 구호)를 홈페이지, 카달로그등,

다양한 부분에 심어놓았고, 위 사진의 부분만 보면 딱! "이케아"라는 상상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두란 것은 소비자(Customer)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Worker)에게 해당되는 게 아닐까요?

 

<지난 11월 3일 이케아 광명점 앞의 한국 노동자들의 외침>

 

youtu.be/t2n5LuhGd5o

 

이케아는 현재 한국에서 광명1호점, 고양2호점, 기흥3호점, 동부산4호점,

그리고 강동 고덕충남 계룡에 오픈을 앞두고 있고,

플래닝 스튜디오라고 하는 좀 더 소규모의 지점을 강동 천호, 영등포 신도림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회계연도 매출액 6634억원)

 

6년만에 한국에서 이렇게 큰 확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정말 "가구 공룡"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놀라울 정도였는데,

 

<이케아 외국 법인과 한국 법인의 직원대우 비교표-이케아노조 제공>

 

같은 이케아직원이라고 해도 외국법인에 있는 직원과 현재 "이케아코리아" 한국법인으로 소속된 직원들의 처우가

이렇게 다릅니다. 

(참고로 해외법인 주말수당은 150%, 연장 저녁수당은 120%인데, 한국법인은 일절 지급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케아한국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은

1. 의무휴업일 보장

2. 일 최소 6시간이상 근무(해외와 같은 탄력근무제 적용과 휴식시간 보장)

3. 임금체계 개편

4. 명확한 해고사유기준 마련

5. 인사위 노동조합 조력권

6. 무상급식

이런 사항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현재 이케아 해외법인에서는 기본적으로 실행하는 사항입니다)

 

이것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한국법인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케아 고양점의 모습 2017년 10월>

 

저는 지난 2017년 핀란드 여행때, 투르크(Turku)에서 따루씨 가족과 함께 이케아 핀란드투르크점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았고, 그 인상적인 장면을 기억하며 한국에 귀국해서

당시 갓 오픈한 이케아 고양점을 방문했습니다.

 

doolytubbies.tistory.com/581

 

이케아 고양점에 다녀왔습니다(10.21)

지난 10월 21일 토요일, 어머니와 경기도 부천에 사는 작은 누나와 함께 최근 오픈을 한 이케아 고양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영업중인 이케아 광명점을 가기에는 의정부에서 너무 멀고 특히 집

doolytubbies.tistory.com

그리고 이케아의 기업철학과 구성원들의 목소리와 내면에 품은 가치가 궁금하기도 해서, 그 이후에

몆몆 희귀한 이케아에 관한 책들을 마련해서 읽었고 지금도 그 기업의 스토리가 늘 궁금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가 소장해서 읽고 참고하고 있는 이케아 관련 서적들>

 

거듭 앞서 언급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Everyone)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이케아를 이루고 함께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을 위한 가치라고 생각하고

그 디자인의 역할을 저는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종전의 여러 북유럽디자인에 관한 글을 통해서 느끼셨겠지만 제가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서 정말 많이 강조했습니다)

 

이럴 수 없습니다. 한국 노동자들은 봉이 아닙니다.

사실 이케아가 한국에 처음 진출 할 때, 저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분을 처음부터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법인과 한국 법인에 속한 구성원들에 대한 차별적 대우, 전 그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런데 사실로 벌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북유럽 디자인"의 하나의 글을 제시해봅니다.

지금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그 상식적인 판단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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