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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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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핀란드 출신의 미국 저널리스트 아누 파르타넨(Anu Partanen),

 

핀란드 헬싱키에서 노르딕 지역 최대 일간지인

<헬싱긴 사노마트>를 비롯,

다양한 매체의 기자, 편집자(Editor)로 일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특별연구원으로 "Fortune"지의 객원 기자,

"뉴욕타임즈","애틀랜틱"등의 다양한 언론매체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부제 : 북유럽 사회가 행복한 개인을 키우는 방법)

2016년, 미국 오바마정부의 마지막 시대, 그리고 대선을 앞두고

당시 변화를 향한 열망이 들끓던 시간의 때 출간되어서

미국과 북유럽의 사회를 비교하고 논의하는 화제의 책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미지컷-유튜브에서 인용>

제목 :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북유럽 사회가 행복한 개인을 만드는 방법)

저자 : 아누 파르타넨(Anu Partanen)/노태복 옮김

출판사 : 원더박스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온라인 교보문고 인용

과거로 되돌아간 미국 VS 미래가 먼저 온 노르딕

 

‘사랑에 관한 노르딕 이론’

이 책에서 저자가 특히 강조하고 있는 문구입니다.

 

사람은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자기가 있는 곳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다양한 부분들을 접하면서,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성장하면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살아감의 현재성과 존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스웨덴 역사가 라르스 트래고드와 헨리크 베르그렌이 도출한 ‘사랑에 관한 스웨덴 이론’을

저자가 노르딕 지역 전체로 확장시켜 명명한 것으로, 핵심은

“진정한 사랑과 우정은 독립적이고 동등한 개인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이는 노르딕 사회의 중추적 특성이자 성공의 열쇠이기도 하죠. 

 

 

그리고 꼭 언급하고 싶은 것,

한국사회에서 오해되고 있는 개념은 북유럽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다른 이들의 생활에는 관심이 없으리라 생각하죠

아주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것이지, 평등한 개인들의 사랑과 우정은 돈독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다른 이들의 생활에 관심이 없다면 어떻게 사회복지와 교육의 부분이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리송하게 북유럽의 사회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왜곡하여 소개하는 매체와 언론들이 있는데,

바로잡아야 할 부분입니다.

 

 

아누 파르티넨은 미국 남성과 결혼해서 미국에 이주하여 생활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현실적으로 부딪힌 부분은 "의료보험" 체계였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는 "공적 건강보험""민영 건강보험"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한국도 그렇습니다)

다만 OECD 35개 국가 가운데서 공적 건강보험의 비율이 최저의 수준이고 그 과정도 복잡하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로 인하여 미국의 보통 서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험과 병원비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현실들에 대해서 <5장 당신이 미국에서 암에 걸린다면>의 부분을 따로 할애하여

다양한 현실의 모습들과 괴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점점 고개를 드는 영리병원형태의 부분이나 증가하고 있는 민간 건강보험(보험사주체)의 부분에서

우리도 미국의 전철을 밟아나가는 것은 아닌가 굉장히 불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항상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그외 교육, 복지, 사회정책의 부분에서 심도있는 미국과 노르딕모델들을 비교하고 있으며

정작 자기가 떠나온 핀란드가 가장 행복한 나라였고 좋은 나라였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노르딕 5개국 국기>

 

그리고 이 책에서는 보통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를 가리키던 북유럽에 관한 표현보다는

노르딕(Nordic,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5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보다 넓은 의미로 북유럽을 표현합니다.

그 관점을 이해하시면서 이 책을 본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국"대신에 "한국"을 넣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것이 참 씁쓸합니다.

 

지금 뉴스와 SNS에서는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성토와 비난, 그리고 옹호와 재반박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 싸움과 대립에 끼어드는 것보다 이런 책을 보면서 보다 본질적인 부분들을 보면 어떨까요,

 

P.S : 책의 저자인 아누 파르타넨(Anu Partanen)에게 페이스북으로 이 블로그로 쓴 서평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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