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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시절이 하 수상할때 "생존독서"와 "월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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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상"하다는 요즘의 보여지는 시대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하 수상"이라는 것은

하 : '몹시'라는 부사로서 부정적인 의미로 더할 수 없이 심하게라는 뜻,

수상(殊常) : 보통때와 달리 괴이하고 뒤숭숭함을 뜻합니다.

 

"하 수상"하다라는 말은

매우 심하게 뒤숭숭하다라는 의미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당장 지금 보여지는 국내외의 모습,

더해서 저의 경우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민감함,

이런 복합적인 부분들이 몸과 마음을 참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합니다.

 

<책을 펼치기>

 

이 때 제가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독서였고,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는 뭐 "메모독서", "독서토론" 이렇게까지는 못하고, 그냥 책을 읽는데요,

어느덧 활용하는 방식 가운데 제가 취하는 방법은 내면의 크루(Inside Crew)와 함께 독서하는 것입니다.

 

내면의 크루란 저의 내면에 있는 또 하나의 저의 형상으로,

인위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설정한 저의 대화상대입니다. 

크루(Crew)라는 데서 의미하듯이 이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내면에 질문을 합니다

 

"그레타 툰베리가 저렇게 하는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상관없을까? 그아이는 이미 핵심을 궤뚫고 있어, 지금 네가 살기도 하는 여기 이 땅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거든"

"무슨 문제? 여기 한국이고 그녀는 스웨덴에 있고, 뭐 나랑 별 상관도 없는데?"

"그렇지 않아, 기후변화는 그곳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이고, 여기 한국이 더 심각해, 9.21일 한국에서 캠페인도 봤지?"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나도 일회용품 사용안하고, 생활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데?"

"그게 다가 아니거든, 네 혼자서 하는것은 한계가 있어, 이건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고 국가가 대놓고 나서야 해"

 

 실제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이라는 책과 "1.5 크레타 툰베리와 함께"라는 책을 다 읽고 이렇게 대화를 했습니다.

 

<소장중이고 다 읽은 그레타 툰베리에 관한 책 두 권>

 

그리고 이전부터 스웨덴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에 푹 빠져 버린것이죠. 그래서 독서 월경을 해 본 것입니다 

 

 

1. 스웨덴에서 한국의 미래를 꿈꾸다/홍희정, 홍성현 지음, 이담Books (완독)

2. 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윤승희 지음, 추수밭 (완독)

3. 함께 잘 사는 나라 스웨덴/ 조돈문 지음, 사회평론 아카데미(2019.10.07 현재 독서예정)

 

그리고 스웨덴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그들의 일상과 노동의 균형진 삶의 부분(이를 Lagom이라고 하죠)을 보고,

"노동"에 관해서 또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1. 노동 4.0/이명호 지음, 북저널리즘 (완독)

2. 영혼 있는 노동/이철수, 이다혜 공저, 북 저널리즘 (2019.10.07 현재 독서예정)

 

즉 어떻게 하다보니 "그레타 툰베리-스웨덴-노동" 이것이 다 연결됩니다.

 

네, 저는 이렇게 살기 위해서 "생존독서""월경독서"를 하고 있고,

그 가운데 내면의 크루(Inside Crew)와 대화를 하면서 그 지경을 넓히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제 가까운 주위에도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보여지는 상황들이 너무나 갑갑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십니다.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고,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당연히 말입니다.

 

이 때 "생존독서"와 "월경독서"로 인해서 그 스트레스와 막막함을 조금씩 계속적으로 덜어내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막 덜어내거나 그렇지는 못합니다. 제가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정치의 삼각구도안에서 우리 모두의 정체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일단 TV와 유튜브(음악, 북유럽동영상은 별도로 제외)를 잘 안보게 되고

소셜 네트워크도 되도록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데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 심히 몸과 마음이 고달픈 분들이 계신다면,

그 분들께 "생존독서""월경독서"를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런 독서가 절박한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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