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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소셜살롱(Nordic Social Salon)을 할 순 없을까요?(2) 여름휴가와 광복절 사이의 시간 가운데, 일상에서의 직장생활과 매우 더운 날씨 가운데서 그나마 지금 지구상에서 제일 시원한 북유럽을 그리며, 북유럽 소셜살롱(Nordic Social Salon)에 대한 생각에 빠진 시간, 고민하게 된 부분에서 일단 한 가지의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생각했는데, 저에게 압도적으로 형성된 "책"이라는 북유럽 컨텐츠였습니다. 이제 약 260여권에 이르는 북유럽에 관한 책들, (그리고 앞으로도 구입할 예정인 책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현재 저의 여건상, 주중에 화려하게 무언가를 터트리는 것이 아니라, 느리지만, 확고하게 컨텐츠를 전파하고 나누며 확산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먼저 생각해 본 것은 "트레바리"(Trevari)라는 국내 최대의 독서모..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독서 책이 나의 삶을 건드리는가? 책이 나의 일상에 들어오는가? 제가 독서를 할 때 가장 내면에 품게 되는 질문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미래의 불투명함과 일상의 건조함과 외로움에서의 침잠함과 직장생활 가운데서의 누적되는 피로가 쌓여지는 것과, 제가 뿌리깊게 다지고 연구하는 가치, 트렌드의 조용함..... 그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겹쳐져서 있다보니, 그 교집합의 부분이,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흐릿함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마음의 고달픈 상념을 위로해 준것이 느리게 읽는 책이었고, "독서"라는 행위였습니다. 저기 보여진 두 권의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주위를 걸어다녔고, 보여지는 몸과 마임이 아픈 이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깊이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4월, 제주4.3사건 71주기와, 이..
알바 알토(Alvar Aalto)에 관한 책을 보며... 얼마전, 해외주문을 했던 책 "Alvar Aalto Houses"이 책을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핀란드 여행 때,헬싱키의 아카데미넨 서점(Akateeminen kirjakauppa)에서이 책을 보고 구입을 하고 싶었지만, 그 때 구입하진 못했어요.몆몆 선물을 준비해야 했고, 여유자금이 조금 부족했기에아쉬움을 머금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을 한국에서 해외주문으로 구입해서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핀란드를 중심으로 알바알토의 건축과 디자인으로 완성된 각종 집, 별장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그외 공공건축물등은 책의 제목의 성격처럼 여기 수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집"에 관한 생각들이 더욱 많아지게 되고, 집에 대한 디자인 감수성도 더욱 ..
쉬는 시간(PLAYTIME) 선, 공간이 인위적으로 연결만 되고그 가운데 아무런 영혼이 없다면,그것이야말로 정말 삭막하고 오래 있을 수 없는 "곳"이 되겠지요, 여기서 소개하는 "쉬는시간"(PLAYTIME)이라는 이름의 책장은프랑스에서 1967년에 개봉한 영화인 동명의 영화 "PLAYTIME"에서영감을 받았습니다.(영화감독 자크 타티 Jacques Tati) 영혼이 없는 책장의 공간에 책이 꽃혀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상상을 해 봅니다. 그 책장은 지금의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료 미국 캐롤라이나산 소나무,열처리한 알루미늄크기 140X20X70cm(55.1X7.9X27.6inch) 이음새의 정교함과 정확한 사각의 구조가 심플함과 더불어 날카로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저기 우두커니 우산을 가지고 서 있는 주인공 윌로씨는..
책, 내 삶을 구성하는 근본 “책이 중요하지 않고,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삶 속에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자기 재구성능력이 훨씬 중요하지요...... 깨닫는다는 것은 다양한 수평적 정보를 수직화는 능력을 필요로 하지요. 절대로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깨닫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 많은 정보를 수직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기 인식을 심화시키면서 재구성능력을 높여가는 게 바로 공부이고 학습입니다” 《손잡고 더불어, 340~341》, 신영복 저 직장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퇴근, 저녁식사후,제 방에 있는 우주의 공간에서 어김없이 책을 집어들고 독서를 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저의 과거, 현재, 그리고 꿈꾸는 미래가 있는 공간,이 공간을 통한 독서와 간절한 마음이 통해서, 지난해 이맘..
북유럽 소책방을 하고 싶은데.... 책이란 것은 참 신비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책을 읽은 만큼 살아가게 되고아니, 그 읽은 것이 제 자신이고 우리 자신이기도 하죠. 늘 서재에 있는 책을 보면서"이 책을 어떻게 읽을까"하는 즐겁지만 신중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마치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만큼 책이라는 것에 대해서 저의 경우는 책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무수히 많은 대화를 책을 읽으면서 내면 가운데 하게 됩니다. 북유럽에 관한 책이 분류하고 정리를 해 보았더니 160권의 한국어로 된 일반 서적이 있고13권의 외서(영어)가 있으며두 권의 사진집이 있습니다.(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조금씩 "소책방"에 대한 생각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소형서점을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고, 그리고 그 소책방을 다니면서 되도..
느리게읽기(삶의 속도를 늦추는 독서의 기술) 서평 급진전한 디지털화와 첨단 기술의 발전,그리고 수많은 이슈의 뉴스들,그리고 기본적으로 먹고사니즘에 찌들은 가운데서 읽기, 독서에 대한 관점을 꾸준히 갖기가 참 힘든 지금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질적으로 독서에 관한 부분도3년에 1만권 읽기, 1년에 100권 읽기,........수치적으로 제시되고 속독에 대한 방법론을 가진 책들까지 나오게 되고책이 있고, 책을 읽는다는 그 기본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서도"성공학"이 침투한 독서의 부분을 여기저기서 보게되는 지금,독서에 대한 버거움과 부담이 될 수 있는 여러 이론들이 등장하는 지금, "느리게 읽기"를 의식적으로 취해보고, 이에 관한 책을 읽어 봅니다. 책을 읽을 때그 책에 대해서 온 마음을 쏟아붇고, 책의 내용에 있는 것을 의미있게 기억하면서즐거움과 정신적 풍요..
휴먼 퍼니처(HUMAN FURNITURE COLLECTION) 누군가가 저에게 책을 권해주는 경우가 있다면분명히 그 사람은 책을 권해주는 저에 대해서 아주 소중한 마음을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부분에서책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서로 책을 권하면서 소프트한 관계를 맺는다는것이참으로 쉽지 않은 시대이고 시간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물론 그에 대한 로망은 여전히 가지고 있고저도 아낌없이 책을 권하고 선물하고픈 생각이 늘 가득합니다.(실지로 주위에 책선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요? 기발한 디자인제품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재료 인조대리석 또는 플라스틱과 MDF크기 다양함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벨로루시 출신 디자이너 드미트리 사말의 작품입니다.그는 이리 말합니다."휴먼 퍼니처는 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