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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Jorgen Rasmussen Chair(덴마크) 어제 "핀란드 코띠"에서 주관한 전시회였던 "북유럽 디자인 빈티지 가구 팝업 마켓"행사에서 저의 눈길을 끌었던 의자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의자에서 매우 깊은 사유(思惟)가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인상적인 기억이었고, 전체와 부분의 조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덴마크에서 주로 생산되는 의자인 Jorgen Rasmussen Chair입니다. 실지로 제가 이 의자에 앉아보았을 때,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튼튼했으며 등받이와 힙을 받치는 바닥(나무로 이루어짐), 그리고 오각으로 이루어진 바퀴와 기둥들도 역시 튼튼했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온갖 동작을 다 취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의자에서 가장 눈에 띤 부분으로 의자 높낮이와 등받이의 높이를 조절하는 부분, 여기를 특히 유심있게 ..
마리메꼬의 찻주전자, 오이바(Oiva) 그리고..... 핀란드에 있는 마리메꼬의 원단공장에 들어서면테이블위의 아주 깜찍한 주전자와 그 세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리메꼬의 디자이너 사미 루오살라이넨(Sami Ruotsalainen)이 디자인한오이바(Oiva)라는 찻주전자입니다. 이 찻주전자 하나가 마리메꼬의 디자인 철학을 잘 설명합니다.그것이 무엇이냐면,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고 중심에 서려고 하지 않는 소박함,존재만으로 에너지를 주고 관용의 향기를 풍기는 평범함, 이것이 마리메꼬의 기본 디자인 신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오이바(Oiva)는 단순히 존재의 의미로 있지,그 이상의 예쁘게 보이려하는 것은 없습니다.중요한 것은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데서 오는 디자인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주전자를 디자인한 사미는 검정색이나, 흰색, 때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