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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소비와 저축을 지혜롭게 하기 저는 급여통장, 생활비통장, 비상금통장으로 주거래통장을 세 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외 적금, 도서구매를 위한 통장까지 총 5개) 지금 다니고 있는 돈까스생산 식품회사를 다니기 전에 한마디로 저의 경제적 상황은 텅텅 비어있는 수준이었는데, 기를 쓰고 저축하고 목돈을 모으기 위해 머리를 싸맸습니다. 구두쇠식으로 무조건적으로 돈을 아낀 것은 아니고, 목적에 맞는 자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들고 매일 여러차례 각 통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가계부를 썼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월별 수입/지출표 활용- 비공개) 무엇보다 술자리를 경계했습니다. 친한 친구와 식사와 막걸리, 그리고 치맥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부분은 일절 자리를 만들지 않았고 설령 주위에서 그렇게 자리를 만들었거나 만들자고..
고독, 그리고 핀란드 디자인 아무튼 모두 자신을 너무 소중히 여긴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스스로도 그것을 느낄 터이고, 상대 또한 그것을 알기에 깊이 사귀려 하지 않는다. 어째서 모든 친구에게 유쾌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이런 성격이 사람이라면 자동적으로 모두를 배려하겠지만, 그것은 타인을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 엄격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면 어떨까. 친구에게 호감을 살 생각은 접고 친구로부터 고립되어도 좋다고 마음먹고 자신을 관철해 가면 진정한 의미에서 모두를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오카모토 다로 "내 안에 독을 품고" 중에서 한 사람이 깊은 고독을 느낄 때, 그 가운데서 마음 가운데 형용하고 꿈꾸는 환상의 세계를 현..
핀란드 여행(17) - 다시 아카데미넨 서점, 그리고 귀국 드디어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날과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날이 왔습니다.(2017년 10월 10일(화)~10월 11일(수)) 마음속에 드는 생각으로는 한 2~3주정도로 여유있게핀란드 전역을 다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직장인의 본연의 모습이 있고,최소한의 여행경비로만 하는 이번 핀란드 여행이었기에아쉽지만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래도 그 순간순간은 끝까지 저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고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일정을 여기 블로그에 정리해 볼까 합니다.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있는대로 많이 담아서 여유있고도 풍족하게 잘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침식사를 꼭 하는 편인데, 핀란드에서의 아침식사는 언제나 풍성했습니다. 호스텔에서 이미 체크아웃을 하고 모든 짐을 정..
혼자만의 겨울-강수지 오늘 라디오에서 들었던 곡,아름다운데 가사는 매우 슬픈 곡,내일모레 12월 7일(수)이 24절기중 대설인데, 크리스마스, 눈, 겨울, 외로움이것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 같은 예감이, 그래도 그래도.......감성은 마음에 담아두고 싶네요~ 그것이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마음의 축의 하나의 부분이니까요, -강수지 1. 기억할 수 있겠니 지난날들의 수많은 꿈들을 너무나 행복했던 그리워하고 있니 오래전 오늘 우리의 사랑이 너무나 포근하던 그 겨울 눈부신 하늘을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려 내마음도 하얗게 물들어가고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건지 나는 궁금해 쌓여가는 하얀 눈을 보며 누군가와 행복해하고 있다면 너에 대한 아쉬움도 미움까지도 버릴 수 있을 텐데 2. 잊을 수가 있겠니 내게 주었던 해맑은 웃..
장필순-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목요일 밤, 주중의 시간 가운데서 가장 힘겨울 때가 목요일 정도입니다.여러가지의 부분이 또한 좌절되고 변형되고 한 부분들이 있어서 더더욱 이 시간들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그냥 아무도 없는 대자연속으로 나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죠.다행스럽게도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하면서 운전중에 라디오(CBS 표준FM)에서 이 곡이 나오는데,오늘따라 장필순의 이 노래가 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장필순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엔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 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수선화에게-정호승"을 읽으며..... ■ 수선화에게 정호승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울려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는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어느누가 말했다는데,남자는 결혼전에는 외롭고 결혼 이후는 고독하다고 하네요~ 주중에 일할 때, 혼자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별다른 약속없이 저녁시간을 보내고SNS공간의 여러 모임이나 경쟁하듯이 올려지는 모임이나 회식자리의 사진들,(어쩜 그리 가식적인지......
바쁨과 외로움의 시간을 뚫고..... 명절 전이라서, 웬만한 기업들은 다 바쁘겠죠? 주중의 시간들,저녁에 집에와서 식사를 하고 그냥 곯아 떨어졌습니다.평균적으로 8시가 넘어서 퇴근하고 집에는 약 9시 정도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곯아 떨어지기 전에문득문득 울컥해 지는 것은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바쁨이란 것이 물론 요즘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직장을 다닌것만 해도 다행인데,전 그 이상의 자아를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고 싶은 내면의 깊은 생각들이문득 제 머리 속 생각이 가득한 것입니다. 오늘 토요일,오전에 집안일을 좀 하고오후에는 서울 선릉역에 있는 최인아책방에 다녀왔습니다. 오며가며 물론 책을 읽으며 다녔지요. 지난 8월 하순부터오늘까지 두 권의 두꺼운 책을 드디어 완독했거든요. 700Page가 넘는 "칼레발라"와4..
Alone Again, 그리고 울컥함~ 오늘 퇴근이 임박하기 전, 라디오에서 나온 사연과 음악이 저를 울컥하게 했습니다. http://www.cbs.co.kr/radio/pgm/main/?pgm=2062 에 나온 청취자의 사연인데, 부모님의 재혼으로 2살 아래의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그 언니의 사연입니다)5년여동안 서먹한 상태에 있었는데 그 동생이 결혼한다고 하고 예비 신랑을 데려오고,그것에 배가 아프기도 하고 혼수로 받아온 보석(반지)와 옷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몰래 그 옷들을 입어보고 반지까지 껴 보았다고 하네요.그런데 반지가 낄 땐 잘 들어갔는데 빠지지 않는다고........... 금은방에 가서 물으니 반지를 잘라야 한다고......나중에 동생에게 민망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고 동생에게 핀잔을 들어서 동생의 결혼때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