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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뜻으로 본 한국역사" 함석헌 저 역사의 서술에는 다양한 방식의 서술이 있습니다.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기전체, 사건의 결과에 따라 시간적 구성으로 서술하는 편년체, 역사의 주된 내용을 보다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강목체, 사건 중심적인 방식을 사용해서 사건을 제목으로 하고원인 , 발달, 전개, 영향(일명 기승전결 구조)을 서술하는 기사본말체 그런데 여기의 구조에서 자유로운 역사책이 하나 있습니다.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입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1933년 12월 31일부터 1934년 1월4일까지 우리역사에 대해 강연했던 내용을 가지고잡지의 1934년 2월호부터 1935년 12월호에 실었던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를 토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1950년에 단행본으로 첫 출간이 되었습니다. 1961년에..
"핀란드역으로"를 읽고.....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소련 연방시절 레닌그라드)에는 여러 역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행선지(목적지)방향의 역이름이 두드러지는데요,발티스키, 바르샵스키, 비텝스키, 라도시스키, 모스콥스키등상트 페테르부르크 내에 이런 역들이 더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지금의 핀란츠키라고 불려지는 핀란드역,(당연히 핀란드 헬싱키방향으로 가는 기차역이었겠죠)이 역은 1917년 4월 16일 블라디미르 레닌이 이곳에서 연설을 하게 됩니다. 현재 핀란츠키 역 여기 이 책 "핀란드역으로"책은 이 역사적 사건을 대단원으로 장식하며,프랑스혁명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로 이어지는 19세기의 사회주의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레닌과 트로츠키에 이르는 20세기 사회주의의 폭발적 현상까지 인물중심의 관점으로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지난 토요일, 의정부 소녀상에 다녀 왔습니다. 한참 이슈가 뜨거운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의 합의가 어쩌구저쩌구.... 분명한 것은 변한 것이 없는데,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고 법적 배상을 받지도 못했는데,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서울 종로 일본대사관앞에 있는 소녀상에서는 이 겨울철 추위에도 불구하고우리의 대학생들이 불철주야로 소녀상을 지키며 외로운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여전(1월 24일 일요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18도 정도로 떨어진 강력한 추위의 때,서울 종로에 일부러 가서 이 학생들을 잠깐 만나고 왔습니다.(프라이버시 존중상 학생들의 사진은 생략합니다.) 보시다시피 소녀상은 각종 방한용품으로 덮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이게 사람의 마음이겠죠.이 인지상정의 마음을 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