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썸네일형 리스트형 필리버스터의 종결을 보고 "나는 시민인가?" 38명의 국회의원들의 192시간 26분의 9일여에 걸친 필리버스터가 종료되었습니다. 정치적 의미, 각종 유불리의 상황, 테러방지법등의 이슈를 여기서까지 말하는 것은 제가 넘 글재주가 없어서 하지 않고 제가 주목한 것은 평소 국회방송의 20배에 달하는 시청율, 그리고 국회 일반인석을 꽉 채운 사람들의 관심, 이것이었습니다. 일반의 평범한 학생, 직장인들이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필라버스터의 시간에 방청하는 모습들입니다. 전 이 장면을 보면서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울적했던 마음을 좀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저들이 저 38명의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있고 관점이 있겠지만 적어도 이것 하나는 생각하고 고민하지는 않았을까 언급해 봅니다. "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