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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는 설레임이 있었으면..... 학창시절을 포함해서 저는 편지를 참 많이도 썼습니다. 어린시절 군인들을 향한 위문편지, 그리고 입장이 바뀌어서 군대에서 가족,친구,애인을 향한 편지(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던 슬픈 기억도...)러시아에서 당시에 선교사로 있으면서 왕래했던 수많은 안부편지,직장에서 썼던 편지(보통은 짧은 편지),공동체에서 썼던 편지, 어쩌면 글쓰기의 많은 부분을 편지에서 익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저는 편지를 참 많이 썼습니다.아, 그리고 다음 한메일 초기에 이메일로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당시 참여하고 있던 클래식음악카페에서 음악방송을 하면서고정팬을 두었기에 정말 순수하게 이메일로 편지를 쓰던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 편지쓰는 것을 좋아해서 편지지와 봉투를 자주 사두었고지금은 #0000이렇게 라디오 방송국으로 문자로 음악..
"J-어제처럼"을 들으면서 밤의 여운에 빠지는 지금......... 얼마전에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꿈을 꾸었습니다.지금은 만날 수가 없는 옛 연인과 함께 손을 마주 잡으면서 서로 웃으며 걸어가는 꿈,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어느 장소였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꿈에서 깨면서 일반적인 개꿈이라고도 하는 형태의 자세한 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 꿈,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녀를 잊은지 한참 되었고 연락할 수도 없는데~ 오늘 현충일 연휴, 의정부 영풍문고와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교보문고 바로드림센터를 갔다 오면서특히 거기 있는 여러 편지봉투와 편지지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손편지를 많이 쓰고 싶다는 생각,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긴다면 그녀에게는 "손편지로 프로포즈 해야지"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