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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오리새끼

미운오리새끼-3 그리고 생상스의 백조(Swan) 가을이 오자 숲속의 나뭇잎들이 울듯불긋 물들었습니다.그리고 겨울이 찾아오면서 나뭇잎들은 심하게 흔들리고 떨어집니다.우박과 눈송이를 드리운 낮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울타리 위에서는 까마귀가 "까악~"하고 울어댑니다. 못생긴 새끼오리에게는 그 모든 상황이 두려운 시간이었고으스스~ 떨리는 몸은 어쩔 수 없는 약함의 모습이었습니다. 태양이 서산을 넘어가려다 구름 사이로 마지막 찬란한 빛을 발하던 어느 저녁,한 무리의 아름다운 새들이 수풀에서 날아왔습니다.못생긴 새끼오리는 여태껏 그렇게 아름다운 새들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바로 백조였습니다. 우아한 곡선을 자랑하는 목, 그리고 하얀 깃털,화려한 날개를 펴고 아름답게 노래하는 그 모습, 그리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못생긴 새끼오리는 그 모습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미운오리새끼-2 "내가 못생겨서 모두들 날 싫어하는거야"못생긴 새끼오리는 이렇게 생각하며 눈을 꼭 감고 다녔습니다.어떤 한 늪에서 지치고 피곤해진 못생긴 새끼오리는 잠시 쉬게 되었는데도저히 잠은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밤을 지샙니다. 다음날 아침,잠에서 깬 들오리들이 못생긴 새끼오리를 발견하고 말합니다."넌 누구니?" 못생긴 새끼오리는 예의를 갖추어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앉아 있었지만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정말 못생겼구나. 하지만 우리 가족과 결혼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어" 가엾은 오리! 못생긴 새끼오리는 결혼 같은 것은 생각해 본적도 없었습니다.그저 갈대 속에 누워 물을 마실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늪에 도착한 못생긴 새끼오리가 도착한 지 이틀째가 지났을 때,어떤 기러기새끼 두마리가 다가옵니다.그들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