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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메꼬(Marimekko)

색을 고른다는 것(colorway) 그리고, 디자인을 하기 위해, 옷과 다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마리메꼬의 디자이너들이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색을 고르는 작업입니다. 보통은 배색 작업이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컬러웨이(colorway)라고도 합니다. 핀란드의 마리메꼬(Marimekko) 디자이너의 작업실에는 서랍장 형식의 원단을 모아놓은 공간이 있는데, 이 가운데서 각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만든 디자인 패턴에 어울리는 프린트 컬러를 고릅니다. 그 가운데서 보통은 대여섯가지의 색을 가지고 컬러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것도 각각의 디자이너들의 감성이 들어가서 무궁무진하게 표현이 됩니다. 여기 서랍장에서 있는 샘플원단의 컬러는 사진으로도 보여지는 것처럼 같은 차원의 색의 가운데서도 다양한 배색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이를 테면 한 컬러에만 ..
핀란드 카우니스테 디자인 "Metsä fabric" 핀란드의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마리메꼬(Marimekko)가 있다면, 그외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디자인 회사, 그리고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제가 제일 인상적으로 보게된 카우니스테 디자인(The design of Kauniste)회사가 있습니다. 1978년생 핀란드와 일본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핀란드와 북유럽 현지에서 젋은 마인드, 그리고 북유럽의 광활한 자연을 패턴(Pattern)으로 옮긴 그 창의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데, 그 가운데서도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Metsä fabric" 이 디자인 패턴에 대해서 소개해 봅니다. "Metsä fabric"은 북유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끝없이 펼쳐진 숲, 그 숲의 풍경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사진으로도 보여지지만 나무 하나..
"북유럽디자인" 북세미나 2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4월하순부터 6월초까지 진행했던"북유럽디자인" 북세미나, 함께 참여했던 6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사람은 두 명,그리고 그 두 명은 지금 제가 참여하고 있는"NCI BookYouLove"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무려 33.3%의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사실 저는 한 명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아주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이에 다시 2차로 북세미나를 하기로 마음먹고그동안 조금씩조금씩 준비하고 도서를 다시 구비하고 내용을 점검하고이제 2018년 11월부터 이 과정을 다시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 과정의 내용 가운데서는 북유럽 디자인, 그리고 그에 더한 북유럽의 인문학과 일상의 삶의 가치의 부분,이렇게 자연스럽게 내용이 이어지면서 흐름이 잘 이어졌습니다.물론 특유의 북유럽디자..
소셜 이노베이터- 디자인 마케팅이 가능할까요?(3) 영국의 왕립 마케팅협회(Chartered Institute of Marketing)에서는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규정짓고 있습니다.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고객의 요구를 식별하거나, 예측하고 만족시키는 것을 책임지는 경영 프로세스" 즉 마케팅은 기회를 만들고, 니즈를 예측하고 만족시키며,차별화를 만들어내고, 경쟁적 우위를 획득하며소득을 창출하고 가치를 더해줍니다. 이와 동일되는 개념으로 디자인을 이야기한다면,디자인은 혁신, 개선된 기능성, 시각차별화, 브랜드 강화그리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북유럽 그리고 특히 핀란드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마리메꼬(marimekko)는 바로 이런 디자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거기에 스토리까지 더해져서 ..
marimekko jokapoika shirt(1956) 마리메꼬(Marimekko)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무려 60여년 이상의 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마리메꼬(marimekko)의 요카포이카(jokapoika) 셔츠는1956년 이후로 현재도 계속 생산되고 있는 마리메꼬의 장수디자인이기도 합니다. 1956년 이 디자인이 탄생했을 때,당시의 건축가들과 창의적 전문가들 사이에서이 요카포이카(jokapoika) 패턴으로 나온 셔츠는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자 디자인이었습니다. 핀란드에서 이 의상디자인의 부분이 태동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동안,어떤 사람들은 레드와인을 마시면서어떤 사람들은 혁명을 꾀할 때,어떤 사람들은 잡지 기사를 쓸 때,어떤 사람들은 문학 소설을 만들면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 셔츠를 즐겨 입었습니다. 핀란드어로 "모든 소년"이라는 뜻을 ..
핀란드 여행(17) - 다시 아카데미넨 서점, 그리고 귀국 드디어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날과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날이 왔습니다.(2017년 10월 10일(화)~10월 11일(수)) 마음속에 드는 생각으로는 한 2~3주정도로 여유있게핀란드 전역을 다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직장인의 본연의 모습이 있고,최소한의 여행경비로만 하는 이번 핀란드 여행이었기에아쉽지만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래도 그 순간순간은 끝까지 저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고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일정을 여기 블로그에 정리해 볼까 합니다.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있는대로 많이 담아서 여유있고도 풍족하게 잘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침식사를 꼭 하는 편인데, 핀란드에서의 아침식사는 언제나 풍성했습니다. 호스텔에서 이미 체크아웃을 하고 모든 짐을 정..
marimekko Parnas점 매장방문, 그리고... 핀란드에 다녀오고 나서 첫 주말을 맞이했습니다.쌩쌩하게 지난 목,금 회사에서 일을 했지만어쩔 수 없는 여독과 시차적응에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암튼 지난 토요일, 오전에 조금 쉬고 나서 오후에 서울에 있는 마리메꼬 매장에 들려보기로 작정하고먼저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근처에 있는 마리메꼬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워낙 복잡하고 넓은 코엑스몰과 Parnas 몰이었기에,굉장히 오랜시간 헤매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찾았습니다(길눈이 아직은 어둡지 않군요^^) 그리고 드디어 찾은 마리메꼬 매장! 핀란드의 대표적인 브랜드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마리메꼬(marimekko),핀란드 헬싱키 시내에서 보았던 마리메꼬 본점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있는데,여기 서울에서 마리메꼬..
마리메꼬의 시작, 디자이너의 스케치(Hortensie 패턴 예시) 누구나 미술을, 그리고 디자인을 처음 배울 때 가장 중요하게 실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생각으로만 존재한다면 결코 그것을 형상화 할 수 없습니다. 핀란드의 마리메꼬(Marimekko)의 시작은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스케치로 시작이 됩니다. "펠트 마커"라는 훌륭한 도구가 있습니다.누구나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는 마커 종류인데,이것을 가지고 마리메꼬의 디자이너들은 처음에 생각한 디자인의 부분을스케치하면서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마리메꼬의 디자인, 그리고 원단 패턴을 제작하는 그 시작은 디자이너의 스케치에서 출발합니다.색칠을 하거나 펜이나 연필로 그리는 스케치도 있고,종이로 모양을 잘라내는 것도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디자인, 패턴의 근원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