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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

스포트라이트보다는 꾸준한 게 어렵습니다 최근 SNS를 보면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모임을 하는 소식들, 사진들 그리고 이래저래 결실을 맺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들, 회사에서 승진도 하고, 다양한 상도 수상하고, 새로운 책도 출간하고, 새로운 음반도 발표하고, 이런 저런 스포트라이트 가운데서 강의도 하고, 영향력있는 매체와 더불어서 인터뷰도 하고, 이런 소식들이 가득합니다. (실제보다 좀 더 과장되서 인용되고 소개되는 성격도 물론 있습니다) 네, 뭐 그리 대단한것을 쌓지못한 저로서는 그저 부러울 뿐이고 요즘 저를 찾아오는 극심한 외로움과 적막이 너무나 힘겨웠던 시간들인데, 이와 비교되는 소식들에 부러우면서도 뭔가 억울하고 다른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정말이지 모든 SNS를 비활성화시켜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스포트..
마포구 연남동 독립서점 "여행책방 사이에", 그리고.... 3.1일 삼일절 그리고 공휴일,모처럼 서울로의 돌아다닐 것을 계획하고 의정부에서 홍대입구근처까지.. 오늘은 특색있는 서점을 잠깐 방문했습니다.여행관련 서적들을 특색있게 꾸며놓은 여행책방 "사이에"라는 곳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여기 책방에도 없는 북유럽 서적들을제가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행, 여행인문학관련 책들을 특색있게 꾸며놓은여기 독립서점이 참 부러웠구요. 저도 이렇게 해 보고 싶어지네요(물론 현실의 부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아마도 안될 것입니다)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 2번출구로 나와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주위는 한적한 수준이었고 서점이 위치한 건물은 외부도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내부의 사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지난 3월1일에는 주인장이 ..
조개찜을 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함께심은교회, 그리고.... 함께 음식을 먹고,함께 이야기를 나누고,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함께 서로를 위로하고,함께 예배하고, "함께"라는 표현에 많은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그 가운데서 서로가 힘을 얻습니다. 함께심은교회는 매우 적은 사람들이 "함께"하지만모두를 나그네로 여기고 힘껏 대접하고 챙겨주는 것이 좋았습니다.(성도, 구성원 뭐 이런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나그네입니다) 조개찜이 넘 맛있어서,함께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오늘은 특별히 그 흔적을 남겨봅니다. 절대로 부탁을 드린적이 없었는데 제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군요~^^ 먼저 함께 식사를 하는 가운데서 서로가 풍성하게 커뮤니케이션을 나눕니다.물론 준비하고 상을 차리고 설거지하고 정리하고 장소에서 책상과 의자를 셋팅하고이런 부분도 누군가의 전담이 아니라 자연..
연차휴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갑니다. 이전 1월말(설 명절 직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회사 본부장님에게 올해 추석에 연차휴가를 더 내서 여행을 할 계획을 있음을말씀드렸습니다. 회사에서는 조만간에 다시 의논하자고 하셨구요.다시 의논할 날을 제가 근무한지 3년차를 채우는 2017년 3월 5일 직후에 다시 말씀드리고 협의를 갖는 것으로 하고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요즘 이와 관련지어서 주말에는 여러가지의 생각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일을 하는 평일에는 일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 2017년 달력을 보니 9~10월에 이르는 황금연휴외에도 4월말~5월 첫주에 이르는 준 황금연휴기간이 있더군요. 2017년 9~10월 연휴야 널리 알려진 올해 최대의 황금연휴기간이고,다시 보니 2017년 4월 29(토)~5.7(일)에 ..
인물 안데르센과 동화를 접하기로 했습니다. 북유럽에 있어서, 덴마크라는 나라에 있어서, 전세계의 아동문학의 대부로 추앙받는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1805~1875) 출판사 전무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어렸을 때 집안에 산더미같은 책이 있었습니다.물론 안데르센 동화도 그중에 있었어요.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안타까운 결말에(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와 파트라슈의 마지막도 그러한데)"엄마 왜 이 소녀가 죽어야 하는거야?"하면서 울던 기억이 나는군요. 슬픈 동화가 제 맘속에 정말 큰 감수성을 심어주었던 기억, 지금도 생생합니다. [인어공주]가 결국 물거품으로 변하는 그 슬픈 이야기에 밤잠을 못 이루었던 그 감수성도 여전히 기억납니다.그래서 월트 디즈니에서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이 나왔을 때,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핀란드 서사문학 "칼레발라" 구입 나흘만에 다시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직장업무도 많았고(특히 목,금) 집안 일과 관련해서도 이것저것 하는 것이 많아서 제 개인의 시간을 갖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던 요즘입니다. 오늘 일요일, 오후에 작정하고 서울의 다양한 책방을 돌아다녔습니다. 강남구 선릉역근처의 "최인아책방"부터 시작해서 강남역의 영풍문고 강남점, Yes24,알라딘 중고서점, 교보문고 강남점, 그리고 광화문으로 가서 교보문고 광화문점까지............. 책을 보는것도 좋지만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것도 좋아서 갔습니다. 그 중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딱 한 권 남아있는 서적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와 칼레발라는 따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핀란드의 민족주의의 특성을 가장 확실하게 나타내는 서..
"미움받을 용기2" 출간기념 저자 사인회에 다녀 왔습니다. 3주만에 다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출간 기념행사에 다녀 왔습니다.(4월 9일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북세미나겸 사인회 이후) 아들러심리학의 가장 핵심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거든요.그래서 저자 사인회도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평소 종각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는 길 보다는 체력이 좀 떨어져서 아예 5호선으로 광화문 역으로 왔죠~^^역시 서점에 오면 뭔가 내 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느 서점이든지 편해지더라구요. 오늘은 특별히 3년만에 "미움받을 용기2"가 처음 나온 날이어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두 저자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기시미 이치로씨는 오른쪽의 안경을 낀 분이고,고가 후미타케는 왼쪽에 검정 양복을 입은 분입니다(저랑 같은 나이..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고민정 저) 이번 책은 제가 전에 읽었던 책을 소개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저에게 참 중요하고도 추억을 많이 남긴 책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고민정 저, 마음의숲) 벌써 이 책을 구입한지도 2년여가 지났는데요. 전 지금도 가끔씩 이 책을 봅니다.특히 사진에 있는 FOREVER STORY NOTE라고 보이죠?거기에 책에서 읽은 내용중 주옥같은 구절들을 적어놓았습니다. 이 책의 "출판사 서평"을 수록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은 우리 모두가 삶 속에서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진정한 사랑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그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사랑이나 이별에 대한 가벼움이 아닙니다. 대학시절 고민정, 그녀가 만난 사랑은 조금 특별했습니다.열 한살 연상의 시인이라서가 아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