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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올해 107권의 책을 읽는 중, 이틀후면 크리스마스인데 크리스마스 느낌이 그리 들지 않습니다. (혹시 모르죠. 내일 회사에서 깜짝 이벤트가 있을지도...) 비교적 외부약속없이 이 시간들을 견뎌낸 것 같습니다. 그 지루하고도 불투명하기도 하고 마음 둘 곳이 특별히 없는 가운데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읽기에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120권의 책을 읽었고, 올해 2021년은 현재까지 107권의 책을 읽는 중입니다. 최근의 여정을 짧게 소개해 봅니다. "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1. 북유럽"(정수일 지음/창비)는 지금까지의 북유럽 관련 서적중에 가장 학술적인 색채가 강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자 정수일 전 교수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으로 80이 넘은 나이(1934년생)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독서, 여행 그리고 저술활동을..
능력있기 보다는 사랑받는 사람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만이 다르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랑받는 사람만이 자기 본연의 모습대로 살 수 있습니다." - 가문비나무의 노래-자동 피아노편, 마틴슐레스케 저/유영미 옮김, 니케북스 독일의 바이올린 마이스터겸 작가인 마틴 슐레스케의 책 "가문비나무의 노래"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사실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이전에 제가 교회에서 자주 노래로 부르던 표현이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보통 다른 이들에 대한 생일이나 중보의 때 이 노래를 자주 부릅니다. 저도 많이 불렀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어..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많은 사람들의 로망 가운데서는미국 뉴욕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가 있을 것 같고,(여기 대한민국의 서울 명동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원조격)저 역시도 언젠가는 미국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온갖 장식, 화려함, 분위기, 볼거리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미국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엄청난 규모와 볼거리를 자랑하죠.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각종 거리,그리고 뉴욕을 상징하는 다양한 고층빌딩과뉴욕 동부지역을 가로지으는 그 유명한 "허드슨 강"의 경치와 특히 야경, 이렇게 표현하고 상상하기만 해도 대단하겠는걸요?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아닌데도, 이 노래는 노래 자체만으로도 뉴욕의 크리스마스가 떠올려지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북유럽의 덴마크의 크리스마스를 살펴본다면,덴마크의 휘게(Hyg..
Faure Requiem중 "In Paradisum" "나의 레퀴엠은 죽음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고지적받아 왔다.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불리웠다. 내가 죽음에 대해서 느낀것은 서글픈 스러짐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에의 도달인 것이다" -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1924) 근 며칠동안 매우 우울했었고앞으로도 적지않은 시간동안 또 우울할지도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아무런 희망이 없는 인간들을 위해 어떤 한 분이 내려오셨다는 그런 진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봅니다. 이 시대, 심히 왜곡된 크리스마스의 상업주의가 판치는 가운데,좀 더 본질적인 크리스마스를 기억하고 또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오신 그 분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실 때, 일곱가지의 말씀중에2번..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 Bach BWV61 Aria 바흐의 칸타타 BWV 61번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라는 칸타타,(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61) 이 칸타타는 크리스마스 전, 교회력으로는 "대림절"이라는 12월의 때,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바흐의 칸타타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다"라고 표현한 후,마리아가 고백하는 부분을 담은 곡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성경에 이 부분이 있습니다.성경 누가복음 1장 38절에 있는 구절인데,"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이 BWV61 칸타타의 소프라노 아리아곡에는 바로 이 마리아의 고백이 구구절절하게 담긴 노래입니다. Öffne dich, mein gan..
커피소년 - 장가갈 수 있을까 (Feat. 내리) 여전히 불꽃같은 사랑을 믿고,사랑에 대한 달콤한 수식을 알고,정말 엄격한 기준이 필요한 경청과 비폭력대화를 교육받고 무엇보다 요리해먹을 줄 알고설겆이 잘 하고결혼에 대한 준비를 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핀란드를 갈 때,어디어디의 낭만적인 공간을 알고함께 오로라를 보면서 서로의 꿈 이야기를 하고 낭만과 현실(일상)에 대한 차이와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을 잘 아는데................................ 저 장가갈 수 있을까요? 장가갈 수 있을까 장가갈 수 있을까 올해도 가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 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갈 수 있을까 내 친구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설마했던 내 친구마저 떠난다 운명적인 사랑도 잘 모르겠고 여자맘은 진짜진짜 모르겠다 장가갈 수 ..
북유럽의 크리스마스때 모인 가족, 그리고 장식(2)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여기저기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서 캐롤과 함께 울려퍼지면서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것이죠. 단 현재 한국에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정치스캔들, AI등으로 인해분위기가 매우 가라앉아 있고,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을 구경하고 듣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분명 기쁘고 즐거운 날이고 일년중에 손꼽아서 기다려지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죠~^^ 크리스마스 트리는 반드시 진짜 솔나무여야 하고, 작은 천사, 화환, 하트, 염소, 수 많은 별 모양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나뭇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빽빽하게 채워집니다. 북유럽에서의 크리스마스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강쿠키(진저 브래드)가 있습니다..
북유럽의 크리스마스때 모인 가족, 그리고 장식(1) 전반적으로 북유럽 사람들은 손으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무척이나 진지하게 대하는 편입니다. 12월이 되면 남녀노소가 모두 모여서 꼼지락꼼지락 손으로 무엇을 만들면서 대화를 나누죠.그리고 그것은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나 단체에서도 이벤트를 열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서 밤새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즉 크리스마스 장식의 DIY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는 것입니다. #DIY : Do It Yourself의 준말로 전문업자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가 생활공간을 만들고 수리하는 개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모인 핀란드의 한 가족들, 이리저리 무엇을 만들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풍성한 시간을 가집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런 가정에 초대받아서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싶습니다.아마도 전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