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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Candlelight Carol - John Rutter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한 달여가 되었지만, 이 아름다운 합창곡을 소개해 봅니다. 그 무엇보다도 "Candellight", 즉 "촛불" 이것의 깊은의미를 마음에 새기기 위해서입니다. 촛불, 저에게 있어서 촛불의 의미는 무엇에 관한 신념의 의미로 촛불을 밝히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촛불의 의미로 제가 내면에 담는 것은 "정서적인 행복, 그리고 편안함"을 위한 것입니다. 물론 또다른 의미로 북유럽-덴마크의 휘게(Hygge)에 있어서 촛불을 밝힌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정서적인 행복, 편안함"의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그것을 깊이 누린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마음 둘 곳이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의 시대에 이 촛불을 밝히며 불멍에 빠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How do you capture the wind..
밤, 그리고 걷기 한밤중에 달빛을 받으며 숲 속이나 들판을 걷게 되면 그때의 기억은 마음속에 남아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별빛 속이나 캄캄한 어둠 속에 서면 인간은 무한하고 진동하는 어떤 우주 속에 던져진 피조물로 되돌아간 자신의 존재를 느낀다. 그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 앞에 서게 되고 그 순간의 어렴풋하지만 강력한 우주론 혹은 개인적 종교성에 빠져든다. 밤은 인산을 경이와 두려움이라는 성스러움의 두 가지 얼굴과 대면시킨다. 그것은 일상적인 지각의 세계에서 뿌리가 뽑혀나와서 자아를 초월하는 피안의 세계와 접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 다비드 르 브로통 산문집 "걷기예찬"중, 은하수가 아름다운 밤하늘의 찬란한 광경이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숨막힐것 같은 외로움과 고독, 한편으로는 좋은 것을 상상하는 일상의 부자연스러..
Carola Häggkvist - Blott En dag(오직 하루) 하루의 시간이 저물고또 다른 하루를 맞이하는 이 밤, 삶 가운데 치이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지난 하루를 떠올리면 늘 아쉽고 때로는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삶을 살아내는 자신의 그 묵묵한 발걸음을 믿고서이제 새로운 한 달을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여전히 흘러가는 삶의 시간들,그리고 그 무수한 하루하루의 일상이저를 좀 더 성숙하게 가꾸고 인도할 것이기에기쁜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립니다 2001년에 처음 들었던 노래 Blott En dag(오직 하루),교회 찬송가로 부를 때와는 느낌이 더욱 풍성하고 그 고요한 선율과 노래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 밤의 시간, 깊은 내면의 세계로 빠져봅니다. blott en dag, ett ogonblick i sander vilken tro..
언어는 권력이 아니라 소통하는데 필요한 것 한국의 비폭력대화센터의 캐서린 한 소장은 "비폭력 대화"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좋은 삶'을 꿈꾼다.하지만 그러한 꿈은 밖에 있는 누군가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다시 말하면, 밖에 있는 어떤 권위자의 평가에 의해내 삶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우리가 말하는 좋은 삶은 자신 안에 깃들인 진실과 아름다움을 인식하고,솔직하고 용감하게 살며주위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사회 구조를 구현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건 나만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꿈일 터이다. 모두가 꾸는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고 했던 것처럼,이런 꿈을 이루려는 우리의 노력에 NVC(비폭력대화)는 대단히 적합하고 유용한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