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로

"노르웨이의 시간"(Times of Norway) 서평 뭔가 생각하면 할 수록 깨끗한 공기와 선명한 자연환경의 모습이 이미지로 떠올려질 것 같은 북유럽의 한 나라 "노르웨이" 곧바로 떠오르게 되는 노르웨이의 피오르(Fjord),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의 영향 때문인지 "숲"을 떠오르게 되는 대자연의 광경, 소박하고 주어진 삶을 느리고 순박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일상, 노르웨이에 거주하며 패션 브랜드 디렉터로 일하면서 한국과 노르웨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신하늘 작가의 책, "노르웨이의 시간"(Times of Norway)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되는 노르웨이에 관한 서적들, 그 가운데 일부 더해서 찾아볼 수 있는 설레임과 독특한 점은, 다른 북유럽 나라의 책들 가운데서도 유난히도 사진자료가 돋보인다는 것이고, 부록으로 증정하는 사진자료가 있는 책의 출간이벤트가 더해..
무민(Moomin), 위로를 받다 토베 얀손(Tove Jansson)이 무민동화를 쓸 때, 그의 창작과 스토리는 어린이독자보다 먼저 자기자신을 위해서 쓴다고 답을 했습니다. (1964년 작가 보 카르펠란과의 대담 중) 그리고 여기 더해서 토베는 특정한 대상을 언급하는데, 바로 미플(보통은 보드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작은 모형들)들, 그들을 특정 독자로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쓴다고 했습니다. 그 인터뷰기사를 조금 인용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제 이야기가 특정 독자들을 염두에 뒀다면, 그건 아마도 미플들일 거에요. 어딜가도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항상 바깥에, 주변부에 머무는 사람,(....) 물에서 튀어나온 물고기 같은 사람들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는 딱지를 겨우겨우 뗀, 또는 그런 낙인을 애써 감추는 친구들이요" 토베는 쏟아지는 ..
아이슬란드, 그 눈이 시린 위로..... 저기 나의 내면이 손짓합니다"어리둥절하지말고 맑은마음과 맑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렴더욱 그 맑은것을 보고 마음에 담아야지금의 혼탁함을 이기고 또 다른이들에에게 선물할 수 있으니...." 그러나 현실의 나는 의심하고 다시 물었습니다."보여지는 게 온통 절망이고, 슬픔뿐인데내 속이 점점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데,어떻게 맑은 마음과 맑은 눈을 가질 수 있겠냐고" 다시 나의 내면이 이야기합니다"네가 그러한 마음과 눈을 가질 수 없다면,네가 말하고 전하고자 하는 그 감성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세상은, 그리고 삶은겉잡을 수 없이 오염되고 혼탁해지는데네 맑은 감성은 그것을 이길 수 있으니,부디 묻혀지거나 사라지지 말고, 그것으로 주위를 위로하면 어떨까....." "제가....제가 위로하라구요?일상에서 쪼들리고, ..
모지스 할머니의 기억하고픈 세 가지 명언 이전에 모지스 할머니의 서적에 대해서 블로그에 소개하고그 안의 느낌들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76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시작해서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25년동안 1,600여점의 그림을 남긴 분, 80세에 개인전을 열고88세에는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고93세에는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고100세 생일날에는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이 되고............ 늦은 나이였지만,그 때 시작한 본인의 재능을 표현하는 것을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꾸준하게 실행하신 분, 모지스 할머니의 몆몆 명언 가운데특히 제가 마음에 담고 있는 명언이 있습니다. 1."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2."사람들은 ..
Faure Requiem중 "In Paradisum" "나의 레퀴엠은 죽음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고지적받아 왔다.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불리웠다. 내가 죽음에 대해서 느낀것은 서글픈 스러짐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에의 도달인 것이다" -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1924) 근 며칠동안 매우 우울했었고앞으로도 적지않은 시간동안 또 우울할지도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아무런 희망이 없는 인간들을 위해 어떤 한 분이 내려오셨다는 그런 진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봅니다. 이 시대, 심히 왜곡된 크리스마스의 상업주의가 판치는 가운데,좀 더 본질적인 크리스마스를 기억하고 또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오신 그 분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실 때, 일곱가지의 말씀중에2번..
"퇴사의 추억" 서평 "퇴사학교"가 보다 구조적인 퇴사에 대한 준비 메뉴얼북이라면,여기 "퇴사의 추억"이라는 것은 저자의 좌충우돌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의 편집순서가 먼저 "퇴사의 추억"이 출간되었고,그 다음 "퇴사학교"가 출간되는 과정이었는데, 이 "퇴사의 추억"이라는 책에서는 저자의 삼성전자 입사를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관찰하고 겪고 생각하는 과정,그리고 마지막에 퇴사를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그럼으로 인해서 일과 삶에 대한 통찰을 표현한 부분들, 이런 글들이 공감이 가고도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미생"이라는 TV로 극화되기도 하고 만화로도 있는 걸출한 작품이 있습니다.우리 시대의 직장인의 애환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서술했기에 굉장한 공감을 받았고 호응을 받기도 했었죠. 분명한 것은 그것이 극화된 ..
북유럽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책(3) -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북유럽 디자인의 간결하고, 솔직하고, 기능적인 면들은 보편적으로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 주한 노르웨이 대사 디드릭 톤세스 제게 있는 30여권의 북유럽 디자인에 관한 서적들 가운데북유럽 디자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한다면,전 바로 이 책을 첫 손에 집어들고 추천을 하겠습니다. 바로 "북유럽 디자인"(WHY NORDIC DESIGN?, 안애경 저, SIGONGART)이 책입니다 이 책의 제일 주요한 특징은 북유럽 디자인에 관해서 아주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이거나 교과서적 시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디자인의 기본 정신과 철학,그리고 노르딕 라이프 스타일(Nordic Lifestyle)로 쉽고도 간결하게 ..
세월호침몰 1000일이 다가옵니다. 2017년 1월 9일 내일이면세월호가 침몰된 지 1000일이 다가옵니다. 304명의 학생, 교사, 일반인들의 생명이 스러졌으며아직도 9명의 사람이 미수습이 된채로 남아있는 기막힌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승무원이었던 고 박지영씨의 장례식장을 찾아갔던 생각이 납니다.의정부에서 차를 몰고 서울-경인고속도로를 거쳐서 인천의 인하대병원까지 가서조문을 했던 기억, 그리고 뉴스를 보면서 화가나고 안타까움과 슬픔 가운데 있던 시간들, 한참동안 종편을 중심으로 유병언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세월호 운영사 세모그룹, 유병언등세월호 침몰의 진실은 외면하고 스캔들로 치부하여 가십거리의 기사를 양산했던 언론들, 정윤회 문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그리고 활동 종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