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악의 평범성

악의 평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함 악의 평범성이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아니라, 국가나 권위에 순응하며 질서를 지키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말로 특히 철학자 한나 아렌트에 의해 그 의미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이 말이 맞나 싶습니다. 국가나 권위에 순응하며 질서를 지킨다...... 그런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고,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들인 것 같습니다. 즉,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라는 정의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 보여지고 있는 온갖 드러나고 있는 악은 평범한 척 하는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태인 학살의 주범이었고, 2차대전-독일 패망 이후, 근 15년여를 남미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고가에 숨어서 지..
연민과 공감이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서가 아니라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때문에 우리의 가치관이나 욕구에 따른다면언젠가는 모두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내면이나 외부의 강요에 의해 우리의 가치관을 따른 사람들은우리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 사람들 자신도 정서적 대가를 치를 수 있다.왜냐하면,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에서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라 행동했을 때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화가 나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마다 그런 느낌이 든다면앞으로 그들이 우리의 욕구나 가치관에 연민으로 반응할 가능성은 점점 적어진다. #여기서 "우리"란 연민과 공감이 없는 개인, 집단을 의미합니다 - 비폭력대화 제2장 연민을 방해하는 대화 중, 마셜 B.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한나 아렌트의 말을 기억하며..... 한나 아렌트(1906.10.4~1975.12.4)독일 출신의 정치 이론가입니다. 주옥같은 명언들이 다수가 있으며,단독자로서의 인간에 주목한 사상가적 기질로특히 독일의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면서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이란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한나 아렌트의 몆몆 명언이 떠올려지는 시간들입니다. 그 명언들을 다시 읽으면서마음을 잡습니다. "권위에 대한 복종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소통이 불가할 상황을 깨뜨릴 사회적 비판과 저항의 목소리가 질식되면악은 우리 자신에게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그 중 하나의 명언) "세상의 악함 대부분은 악한 의도 때문이라기보다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 "정치, 사회적 문제와 경제적 고통이 인간적인 방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