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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함

집, 그 단순한 북유럽풍 실내디자인에 끌림(1) 내 방 사유(思維, 대상을 두루 생각)함의 여유와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집과 학교, 집과 직장을 오고가고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일상에서 최소한의 사유함의 가치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집"입니다. 부동산, 땅값, 주택형태.....이런것을 떠오르지 말고,먼저 자기가 살고있는 집에서의 "사유의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그리고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살펴본다면 어떤 점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의 경우야 여러번 밝혔듯히 제 책상과 책장이 결합되어 있는 저의 서재,그 서재가 최고의 사유의 공간이라고 언급했을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집안의 짐들을 정리하고, 좀 더 비우고북유럽풍의 디자인으로 온통 꾸미고 싶지만, 그럴 여력이 안되니 먼저는 책장과 책이 가득한 제 방을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고점진..
사유, 그 평범하지만 놀라운 인간의 길 사유, 사유함, 사유(思惟)는 두루 생각하며 헤아리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지금과 같은 변화무쌍한 시대에 더욱 필요한 정신적 가치입니다. "사유"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인물 한나 아렌트,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포함하여모든 인간은, 자신이 끝없는 과거와 끝없는 미래 사이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사유의 길을 새롭게 탐구하고,또 힘써 새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변화무쌍하고 굵직굵직한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6.13 지방선거6.14 러시아 월드컵 시작 이 흘러가고 있는 시간 가운데서 자칫하면 휩쓸려 가게 되어서 스스로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좀 더 의식적으로 책을 보면서 그리고 걷기운동(노르딕 워킹)을 하면서 마음을 잡고 있..
한나 아렌트의 말을 기억하며..... 한나 아렌트(1906.10.4~1975.12.4)독일 출신의 정치 이론가입니다. 주옥같은 명언들이 다수가 있으며,단독자로서의 인간에 주목한 사상가적 기질로특히 독일의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면서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이란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한나 아렌트의 몆몆 명언이 떠올려지는 시간들입니다. 그 명언들을 다시 읽으면서마음을 잡습니다. "권위에 대한 복종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소통이 불가할 상황을 깨뜨릴 사회적 비판과 저항의 목소리가 질식되면악은 우리 자신에게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그 중 하나의 명언) "세상의 악함 대부분은 악한 의도 때문이라기보다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 "정치, 사회적 문제와 경제적 고통이 인간적인 방식으로 ..
"사유함"이 없는 지금의 끔찍함 SNS를 보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페이스북을 보게 되면 온갖 언론사의 뉴스,특히 동영상 뉴스로 요즘의 천태만상의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굳이 하나하나 밝힐 필요가 없는 요즘 소식들입니다. 안타까움과 그것을 이용한 정쟁의 모습들,"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는 여러가지의 소식들,개인의 마음의 공간의 개별적인 존엄성을 밟아버리는 표현들, 마치 "집단우울증에 걸려버려라!" 이렇게 외치는 여러가지의 모습들,그것들을 차단하는 현재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침 해가 뜰 때의 조용하고도 깊은 침묵의 사색의 시간, 그리고 사유함전 그 황금같은 시간을 위하여 일부러 조기출근에 조기퇴근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오전 6:50분에서 7시,그 고요함의 시간이 더욱 그리워지는 주말의 시간입니다.아무래도 이 주말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