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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무민보다, 안데르센의 동화보다, 아이의 안전이 중요합니다 핀란드 여행때,거리에서 아주 신기한 모습을 본 것이 있었는데, 유치원에서 함께 나온 아이들이 인솔교사(2~3명)의 지도를 받으면서안전 유니폼을 입고 서로 안전줄로 연결해서 함께 다니는 모습,그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본 적이 있었습니다. 신선했고, 좋은 느낌을 받았고,한국에서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바로 이런 광경이었습니다. 낮의 시간이어서 사물과 사람의 식별이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음에도, 이렇게 안전복을 입고 삼삼오오 행렬을 지어서 길을 이동하는 모습,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광경이었습니다. 즉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에서는 교육관에 있어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 안전함이란 것은 가공된 안전함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에 노출되어 그 환경에 적응함으로서 오는 안전한..
핀란드 여행(17) - 다시 아카데미넨 서점, 그리고 귀국 드디어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날과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날이 왔습니다.(2017년 10월 10일(화)~10월 11일(수)) 마음속에 드는 생각으로는 한 2~3주정도로 여유있게핀란드 전역을 다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직장인의 본연의 모습이 있고,최소한의 여행경비로만 하는 이번 핀란드 여행이었기에아쉽지만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래도 그 순간순간은 끝까지 저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고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일정을 여기 블로그에 정리해 볼까 합니다.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있는대로 많이 담아서 여유있고도 풍족하게 잘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침식사를 꼭 하는 편인데, 핀란드에서의 아침식사는 언제나 풍성했습니다. 호스텔에서 이미 체크아웃을 하고 모든 짐을 정..
marimekko Parnas점 매장방문, 그리고... 핀란드에 다녀오고 나서 첫 주말을 맞이했습니다.쌩쌩하게 지난 목,금 회사에서 일을 했지만어쩔 수 없는 여독과 시차적응에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암튼 지난 토요일, 오전에 조금 쉬고 나서 오후에 서울에 있는 마리메꼬 매장에 들려보기로 작정하고먼저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근처에 있는 마리메꼬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워낙 복잡하고 넓은 코엑스몰과 Parnas 몰이었기에,굉장히 오랜시간 헤매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찾았습니다(길눈이 아직은 어둡지 않군요^^) 그리고 드디어 찾은 마리메꼬 매장! 핀란드의 대표적인 브랜드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마리메꼬(marimekko),핀란드 헬싱키 시내에서 보았던 마리메꼬 본점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있는데,여기 서울에서 마리메꼬..
"미래는 핀란드에 있다" 를 완독 320Page에 이르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책을 다 읽었습니다. 이전에도 블로그에 올렸지만 전 이 책을 10월말까지 읽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정말 쉽지 않더군요. 책 내용이 대단히 학술적인 성격이 강해서 집중해서 읽다가 그 자세하게 묘사된 내용의 의미를 찾고 생각하고 깊이 느낀다는 것, 그것이 참 어려웠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암튼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핀란드의 "문화인류학" 서적이라고 정의를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핀란드에 관한 인식은 자일리톨, 사우나, 그리고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노키아를 언급 하는 정도입니다. 중심적인 책의 내용에서는 핀란드의 성공과 현재의 번영을 역사적, 문화적 관점을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