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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장혜진 "내게로" 그리고 "리스본행 야간열차" 기차가 서서히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는 생각에 잠겼다.무엇인가와 작별을 할 수 있으려면 내적인 거리두기가 선행되어야 했다.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정체불명의 '당연함'은,그것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실하게 알려주는'명료함'으로 바뀌어야 했다.전체적인 윤곽을 지닌 그 무엇인가로 응집되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의 인생에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많은 영향을 주었던 학생들의 목록처럼.이제 막 역을 출발하는 기차가 뒤에 남겨놓은 것은,그레고리우스 자신의 한 부분이었다 그는 자기가 지금 약한 지진 때문에 떨어져 나온 빙산 조각위에 서서,차고 넓은 바다위를 부유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중 "리스본행 야간열차"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실존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지금의 과정인..
2018년 여름 더위 가운데 읽은 책들 맹렬한 더위와 분주한 회사업무로 인해서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SNS를 하는 것보다 좀 더 책을 읽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전 아직 여름휴가도 가지 않았습니다. 가을로 미뤄두었어요) 한달 반~ 두달여 정도,평일에 퇴근후나, 주말에는 특히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읽은 책들, 그리고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을 보니아주 엄청난 독서광은 아니겠지만 꾸준하고도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이 2018년의 엄청난 더위를 견디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읽었던 책들을 조금 나열해 봅니다. 최연혁 저, (주)쓰리체어스 드루킹특검이 막 시작되고, 사법농단의 부분이 보여지려는 때, 이 책을 읽으며스웨덴의 개방적이고 열린 정치형태의 부분에 대해 부러워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소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