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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숨, 쉼을 가져요" 서평 농도 짙은 시간을 보내려고 소중한 하루들을 모았고, 이번 여행을 다녀오려고 1년에 받은 휴가의 1/3을 쏟았다. 그곳에서 보낸 일주일은 인생의 1/3 넘도록 남을 것이고 데려온 물건들은 한평생 함께 지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여행을 끝내고 다시 일할 힘을 얻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는 흔한 직장인은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는 것도 모자라 시간 단위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한숨을 쉬며 빈틈없던 날에서 한 '숨'이 필요할 때가 오면 내 마음을 절대 혹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버거울 때에는 일방적으로 힘을 주는 대신 공기를 빼고 잠잠해질 여유를 준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자 하고, 지쳤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과감하게 나를 위해 비행기 티켓을 끊는다. 잔뜩 뜨거워진 일상..
다시 스텔스 모드(Stealth Mode)로.... 스텔스 모드(Stealth Mode), 미국 실리콘벨리의 창업시장에서의 공식용어입니다. 조용히, 보이지 않지만, 꾸준하고도 견고하게 창업의 부분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7년 10월 핀란드 여행 이후 지난 2년여동안 회사업무와 병행해서 퇴근 후와 주말시간을 이용해서 계속적으로 북유럽, 핀란드에 관한 컨텐츠를 정리하고 프로세스를 더하며 몆몆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성공하기도 했고, 더 많은 실패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실행이후, 모든 과정들을 분석하고 점검하면서 더해야 할 것, 빼야 할 것을 계속 찾아내고 정리하며, 지루하지만 꼭 거쳐야 하는 시간들을 지금 현재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직장에서 일하고 급여를 받으면서 각종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고, 저 자신을 위한 다양한 투자와 ..
사잇길, 그리고 나무 핀란드에 있는 피스카스 마을(Fiskars Village)에매우 인상적인 두 개의 광경이 있습니다. 이전에 북세미나를 하기도 했던 "북유럽디자인"의 안애경 저자의좀 더 특별한 언급이기도 했는데,오늘 그 두 개의 광경을 사진으로 다시 보고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두 개의 광경은 제가 이전에 북세미나를 할 때,첫 모임에서 함께한 모든이들에게 소개하며 다시 질문하기도 했던 광경이기도 했습니다. "생각의 사유"에 빠지게 한 두 개의 광경이었습니다. 1. 이웃집 사이에 담을 쌓는 대신 서로 오가는 사잇길을 공유한다. 2. 이웃과의 경계선인 높은 담을 쌓을 자리에는 나무를 심는다. 경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다. 당시 "북유럽디자인"북세미나 첫 모임을 하면서 모두에게 이 두 개의 광경이 상당히 인상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