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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출발

이런저런 책읽기에 집중했던 시간, SNS하기를 최소화했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블로그도 그 가운데 속해 있습니다) 특히 10월, 북유럽 여행이 좌절된 이후, 특히 밀접하게 연관된 시간인 지난 9월~10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시간들이었고 아무런 즐거움과 희열, 그것들을 느낄 수 없었던 시간들..... 그저 "살아야 한다"는 생존의 본질에 집중해야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얼마전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강충경 지음/맥스미디어)를 다 읽었고 "Times of Norway"(신하늘 지음/컴인)을 지금 약 70%정도를 읽는 중이며,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정세랑 지음/민음사)의 절반정도를 읽었으며 "뉴노멀시대의 은퇴,퇴사후 자존감여행"(조대현외 공저/나우)를..
볼빨간사춘기 "여행" 2020년 새해가 밝은지 이제 닷새가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가 바뀌었지만 주변의 환경은 그리 큰 변화는 없는 것 같군요. 네, 그리 크게 천지개벽 형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여기면서,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최선껏 살아야겠다는 작은 다짐만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 이제 9개월여 후로 다가온 "북유럽 여행" 올해는 이 9박 11일의 "북유럽 여행"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런 가운데서 제가 좋아하는 곡인 김동률의 "출발"에 이어,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이 곡을 참 많이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도 이 곡을 올려서 함께 들어볼까 합니다. 볼빨간사춘기 "여행"(2018, Red Diary Page.2) 저 오늘 떠나요 공항으로 핸드폰 꺼 놔요 제발 날 찾진 말아줘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도 어쩔 ..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 서평 평소 자타가 공인하는 핀란드와 북유럽에 관한 열정의 소유자였기에 스스로도 오랜시간동안 내면에서 고민하고 질문을 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여행자일까?" "무엇을 위해서 핀란드와 북유럽을 여행하려고 할까?" "무엇이 좋아서 핀란드와 북유럽에 깊게 빠져있을까?" 비록 잠시였지만 7박8일동안 보아온 핀란드 여행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저의 삶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여행"에 관한 나름대로의 가치에 대해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심도있게 읽었습니다.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명확히 구별하게 된 것은 "여행"과 "관광"의 개념입니다. 소비적인 정보들을 위주로 해서 현지에서 휴식하며 오락을 즐기고 그 지역의 명소를 다닌다면 "관광"..
모든 요일의 여행,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 이전 "모든 요일의 기록" 에 이어서"모든 요일의 여행" 에 대한 담백하고 짧은 서평을 남겨봅니다. "여행",모두에게 있어 낭만적이고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 것이죠. 일상의 지루함, 권태는 누구에게나 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일상의 권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현재 자신이 속한 도시, 그 도시의 다른 바깥을 꿈 꾸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예외일 수 없는데,남는것은 사진뿐이라는 두려움에 "여행"의 패턴이 대동소이한 관점으로 가져가게 되죠. 많은 사진,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무엇을 즐기고,보여주기식의 수많은 여행기, 사진들이 저를 비롯한 모두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좀 더 느리게, 그 여행의 현장을 담고 즐기고 푹 빠져야 하는데,그곳에서도 너무나 분주하죠. 여..
본격적인 2017년 일상을 시작하기 전 다짐, 2017년 1월 1일이 일요일이고 곧 내일부터 본격적인 일상에 접어들게 됩니다. 오늘 집에서 아침에 떡국을 먹으면서 어머니와 덕담을 서로 나누고,그리고 점심때도 교회에서 떡국을 먹으면서 예배드리면서 덕담을 또 나누고^^ 하루에 두 그릇의 떡국을 먹으니 나이를 두 살 더 먹는 것이고,아, 또 설날에 떡국을 또 먹겠네요~^^ 별로 한 살 더 먹어간다고 철이 드는 것 같지는 않은데,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어찌하다보니 떡국을 먹으면서 한 살 더 먹는다고 하고..... 앞으로 혹 음식점에서 떡국은 먹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오후늦게 제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느리게읽기 홍대)이 있어서 그곳에서 이야기와 식사, 커피타임을 나누고 왔습니다. 역시나 저는 핀란드, 북유럽 덕후로 잘 알려져 있기에관련 책들을 보여..
찰나의 미학- 김동률의 "출발"&박보람의 "혜화동" 새벽부터의 출근길이었습니다.의정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경기도 하남까지의 2시간의 출근길,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 직장과 동료들에게 인사하게 되는 시간, 대중교통으로 가야하는 거리상, 그냥 자양강장제 2박스를 가지고 갔는데, 상당히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6주만의 출근과 일상업무가 다시금 시작이 되었습니다~^^직장동료들과도 인사하고,거래처의 고객사와도 인사를 했던 하루의 시간,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가뿐히 업무를 하며 지금은 집에 와 있지요. 오늘 말입니다. 저를 신기하게 했던 두 가지의 음악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거래처를 아침에 갔다 오는데,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의 길로 호법 분기점(영동과 중부고속도로 분기점)을 향해 가고 있는데,느닷없이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노래에 완전 기분이 좋았습..
김동률 "출발" 예전 "꽃보다 누나" 이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쉽게도 이 이후 탤런트 김자옥씨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미 이 때 암을 앓고 있었고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 알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매력적이었던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된^^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노래를 다시 발견하게 된, 여행이라는 때마다 이 곡이 더더욱 떠올려지게 된 곡이었죠. 지금은 근거리의 여행이라든지 운전하고 어디를 다녀오든지 할 때 유튜브에서 이 곡을 꼭 찾아서 들을 정도랍니다.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