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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고독, 그리고 핀란드 디자인 아무튼 모두 자신을 너무 소중히 여긴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스스로도 그것을 느낄 터이고, 상대 또한 그것을 알기에 깊이 사귀려 하지 않는다. 어째서 모든 친구에게 유쾌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이런 성격이 사람이라면 자동적으로 모두를 배려하겠지만, 그것은 타인을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 엄격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면 어떨까. 친구에게 호감을 살 생각은 접고 친구로부터 고립되어도 좋다고 마음먹고 자신을 관철해 가면 진정한 의미에서 모두를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오카모토 다로 "내 안에 독을 품고" 중에서 한 사람이 깊은 고독을 느낄 때, 그 가운데서 마음 가운데 형용하고 꿈꾸는 환상의 세계를 현..
Fix You(Coldplay, 로이킴), 그리고 이별이야기 삶의 가운데서의 이별이란어쩌면 매년마다,매일마다,매시간마다,매분마다,아니 매초마다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이란 늘 일상에서 익숙하게 흘러가고 있는데,아주 가끔씩은 형언못할 슬픔과 가슴아픔이 더해져서 더 마음에 사무치게 이별의 아픔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 스스로의 연약함과 홀로 남겨진 외로움이 더해져서더욱 그 순간이 두렵고 다시는 맞이하고 싶지 않게 되는데,왜, 그런 순간은 늘 예고가 없이 찾아와서 저를 휘감기고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별의 아픔이 저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서 이전보다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맞이하게 되는 이별과 아픈 감정은 너무나 아프고 또 아픕니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사랑하는 친구..
밤,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 사방이 밝은 "낮"의 시간보다는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밤"의 시간을 더 좋아합니다. 한 때 예술가의 길을 걷기도 했고내면의 깊고 창조적인 원천을 끊임없이 구하려 할 때,밤의 시간은 또 다른 저를 만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그 밤의 시간을 더 좋아하기에그 짙은 어둠 가운데 나오는 빛 덩어리들을 보면서더 깊이, 더 섬세한 마음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빛으로 인해서 고독을 더욱 냉정한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어둠 가운데서의 빛을 보면서고독의 본질, 그리고 사물의 본질을 보다 깊이 관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5일,핀란드 헬싱키의 밤의 풍경을 보면서,북적이지 않은 도심에서의 한적한 풍경을 보면서, 그리고 이 음악을 들었습니다.밤 ..
이탄 더미로 덮힌 오두막(1883년 10~11월) 네덜란드의 드렌테(drenthe),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이 곳에서 3개월을 머뭅니다. 네덜란드 북부지역에 있는 드렌테(네덜란드 북동부지역)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우울함이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거의 자발적으로 이곳에 오게 된 고흐,부모님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때로고흐는 이곳에서 거의 오두막만을 그립니다. 도시의 전경이란 볼 수 없는 오두막, 황무지, 운하, 수로, 이탄(연탄의 원료로 쓰이는 석탄)그리고 가난이 가득했던 곳, 고흐는 이곳에서도 테오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곳의 풍경을 우리가 마땅히 그려야하는 방식으로 묘사하기란 불가능해, 왜냐면 이것을 표현하기에 우리의 어휘가 부족해서 그래" 이렇듯, 고흐는 이곳의 풍경, 자연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합..
핀란드 여행 3일전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지난 한달여동안 다양한 여행준비를 했고,지금도 짐을 조금씩 싸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이 두권의 책은 다 읽었구요~^^ 다양한 준비들을 마쳤고,지금 현지에서의 여러 주의사항과 체크할 것들도 보면서"샐프트래블 북유럽"이란 책을 보면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핀란드에서 아주 깊은 "고독"을 제대로 경험해 보길 원해요.그래서 현지에서 일부러 한국인을 찾는다든지 그러지는 않을 것이고 철저히 현지인과 소통할 계획입니다.그런 경우가 없다면 혼자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실행하고 나아가야 하겠죠. 경비를 아끼기 위해 호텔투숙보다 유스호스텔로 골라 예약을 했습니다.아침식사가 되는 장소로 선택을 했구요. 아침부터 근..
고독을 추구하며.....('I'm Forrest... Forrest Gump'') 같이 있는 것이 귀하고 고마운 것을 알게 하려고혼자 외로이 있는 시간들도 있나 보다 - 김원숙, "삶은 그림" 다시 고독을 선택했습니다.제 마음에는 다른 이들이 절대 채워줄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선물"로 이 고독을 받아들이면서저의 내면을 깨끗하고도 풍성하게 채우고 싶습니다.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자신만의 고독의 시간"을 추구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저만의 시간이고, 공간이며저 자신을 형성해주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하나의 음악을 미세하게 집중하면서 듣게 됩니다. ♫ [1994] Forrest Gump | Alan Silvestri - № 01 - ''I'm Forrest... Forrest Gump'' 음악과 영상이 "고독"과 너무나 잘 어..
"수선화에게-정호승"을 읽으며..... ■ 수선화에게 정호승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울려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는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어느누가 말했다는데,남자는 결혼전에는 외롭고 결혼 이후는 고독하다고 하네요~ 주중에 일할 때, 혼자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별다른 약속없이 저녁시간을 보내고SNS공간의 여러 모임이나 경쟁하듯이 올려지는 모임이나 회식자리의 사진들,(어쩜 그리 가식적인지......
박정수 -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1991年) 날씨가 서늘하다못해 쌀쌀할 정도의 기분으로부쩍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죠.작년 가을, 여전히 상실된 사랑을 하고 저는 잊혀지는 가운데서 고통가운데 몸부림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6년,상실된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아예 사랑이란 그 가슴뜨거움을 느끼고 맛볼 원천적인 그 자체가 없습니다.어쩌면 말이죠. 전 Solitude(고독)을 깊게 추구하고 있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이런 노래를 듣게 되면 마음이 울컥해집니다. 박정수 -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1991年) 나는 그대의 빈틈이 있었다면 사랑했을 것이다 사랑했을 것이다 어둠은 내려앉는데 음 음 그대 들려줄 한줄 시도 못쓰고 기억속으로 차가운 안개비 안개비만 내린다 홑이불처럼 사각거리며 가슴 저미는 그리움 쌓이고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