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핀란드의 산타우체국에 가 보고 싶습니다. 적지 않은 기간동안 저는 손편지를 참 많이 썼습니다. 사람의 감정이 손편지를 쓰면서 많이 드러난다고 믿었고 연애를 할 때도 가끔씩 손 편지를 상대에게 주면서제 생각으로는 참 우아하게(?)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였는데상대는 정말 특이한 남자로 생각해서인지 절 부담스러워 하고결국은 차이고...뭐 그랬습니다. 사실은 얼마전에도 어느 누구에게 프로포즈 편지를 썼습니다.그런데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집안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지난 여름에 터져서그냥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그리 되었습니다. 만일 그 편지를 온전하게 전달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성공하고 서로 용납했다면제가 가지고 있는 편지지를 아마 소진하고 새로 사서 또 사용할 정도로열정적으로(?) 편지를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쌍한 편지지는 지금도 제 방 책장에 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