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난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 Bach BWV61 Aria 바흐의 칸타타 BWV 61번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라는 칸타타,(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61) 이 칸타타는 크리스마스 전, 교회력으로는 "대림절"이라는 12월의 때,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바흐의 칸타타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다"라고 표현한 후,마리아가 고백하는 부분을 담은 곡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성경에 이 부분이 있습니다.성경 누가복음 1장 38절에 있는 구절인데,"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이 BWV61 칸타타의 소프라노 아리아곡에는 바로 이 마리아의 고백이 구구절절하게 담긴 노래입니다. Öffne dich, mein gan..
이탄 더미로 덮힌 오두막(1883년 10~11월) 네덜란드의 드렌테(drenthe),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이 곳에서 3개월을 머뭅니다. 네덜란드 북부지역에 있는 드렌테(네덜란드 북동부지역)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우울함이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거의 자발적으로 이곳에 오게 된 고흐,부모님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때로고흐는 이곳에서 거의 오두막만을 그립니다. 도시의 전경이란 볼 수 없는 오두막, 황무지, 운하, 수로, 이탄(연탄의 원료로 쓰이는 석탄)그리고 가난이 가득했던 곳, 고흐는 이곳에서도 테오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곳의 풍경을 우리가 마땅히 그려야하는 방식으로 묘사하기란 불가능해, 왜냐면 이것을 표현하기에 우리의 어휘가 부족해서 그래" 이렇듯, 고흐는 이곳의 풍경, 자연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합..
미리 예상하기 두려운 "2015 예술인 실태조사" 아직 2015년이 다 지나가려면 약 3개월 정도가 더 남아있지만, 올 해, 2015년은 문화예술계에 있어서 아픈 기억으로 남는 한 해일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2015년 6월, 잇달아 두 명의 예술가들이 가난과 외로움으로 인해 귀한 생을 마감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연극인 김운하씨, 김운하씨의 본명은 김창규로 한국종합예술학교 졸업 후 선친의 존함인 '김운하'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대학시절 권투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연극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불규칙한 수입으로 생활고를 겪게 됐다고 합니다. 2015년 6월 19일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채로 발견이 되었는데, 6월 15일 새벽2시경에 고시원의 자기방으로 들어간 후, 인기척이 없어서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