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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 Bach BWV61 Aria 바흐의 칸타타 BWV 61번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라는 칸타타,(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61) 이 칸타타는 크리스마스 전, 교회력으로는 "대림절"이라는 12월의 때,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바흐의 칸타타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다"라고 표현한 후,마리아가 고백하는 부분을 담은 곡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성경에 이 부분이 있습니다.성경 누가복음 1장 38절에 있는 구절인데,"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이 BWV61 칸타타의 소프라노 아리아곡에는 바로 이 마리아의 고백이 구구절절하게 담긴 노래입니다. Öffne dich, mein gan..
커피소년 - 장가갈 수 있을까 (Feat. 내리) 여전히 불꽃같은 사랑을 믿고,사랑에 대한 달콤한 수식을 알고,정말 엄격한 기준이 필요한 경청과 비폭력대화를 교육받고 무엇보다 요리해먹을 줄 알고설겆이 잘 하고결혼에 대한 준비를 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핀란드를 갈 때,어디어디의 낭만적인 공간을 알고함께 오로라를 보면서 서로의 꿈 이야기를 하고 낭만과 현실(일상)에 대한 차이와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을 잘 아는데................................ 저 장가갈 수 있을까요? 장가갈 수 있을까 장가갈 수 있을까 올해도 가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 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갈 수 있을까 내 친구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설마했던 내 친구마저 떠난다 운명적인 사랑도 잘 모르겠고 여자맘은 진짜진짜 모르겠다 장가갈 수 ..
Arvo Pärt - Spiegel im Spiegel(거울속의 거울) 아르보 패르트(Arvo Pärt, 1935~ )에스토니아 출신의 클래식 음악 작곡가입니다. 7살에 음악공부를 시작해서14~15세부터는 직접 곡을 쓰기도 할 정도였습니다.에스토니아의 탈린에 있는 탈린 음악원에서 본격적으로 작곡을 배웁니다. 다양한 합창음악, 기악음악등의 클래식음악을 작곡했는데,아르보 패르트의 특징은 음악에서의 미니멀리즘이었습니다.복잡하고 다양한 화성을 음악에 옷입히는 것 보다는,단순하고도 깊은 내면을 울리는 음악의 형태,아르보 패르트의 음악작품에서의 주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여러 음악 작품들이 있는데,저에게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한 가지 꼽으라면,"Spiegel im Spiegel(거울속의 거울)"이라는 느리지만 내면에 깊게 울리는 곡이 있습니다.(1976년 발표) ..
J. S. Bach Christmas Oratorio - Jauchzet, frohlocket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전,저는 J. S. Bach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Christmas Oratorio)를자주 듣게 됩니다. 바하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전체 6부의 총 64곡에 이르는 매우 웅장한 작품입니다. 이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주된 내용은 예수의 탄생과 목자들의 경험, 동방박사의 방문과 세례등,주로 성경의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밝고 기쁨에 넘치는 곡이 많고 서정적인 부분도 포함된 클래식 크리스마스 음악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그 가운데서 1부의 첫 곡,가장 이 작품 전체에서 제일 유명한 코랄(Choral) 부분이기도 하죠 live performance, December 2014a collaboration with Early Music Vancouver..
악동뮤지션(AKMU) - 오랜 날, 오랜 밤 부쩍 날씨가 추워지고해도 빨리 저물어서 밤 시간이 더욱 길어졌습니다. 저도 그렇지만,주위에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너무나 여유가 없어진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너무나 메마른 감정이 연속적으로 흐르는 시간들....그런 가운데 이제 2017년 12월을 맞이합니다. 바로 앞에 둔 겨울,그래도 조금은 따뜻함이 내면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악동뮤지션의 동화같은 노래를 들으면서....... 별 하나 있고 너 하나 있는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사랑해란 말이 머뭇거리어도 거짓은 없었어 넌 화나 있고 참 조용했던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어둠 속에서도 잠 이루지 못해 흐느껴 오는 너의 목소리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행복했단 걸 그 사실까지 나쁘게 추억 말아요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
박효신 눈의 꽃 지난 목요일 밤(11월 23일)부터 눈이 왔습니다.아쉽게 전 그 광경을 보지 못했네요. 퇴근 후, 집에서만 있고 미처 창밖을 보지 못하고저녁식사 이후에 제 방에서 이런 저런 작업들과 독서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오늘 금요일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전날 눈이 내린 광경이 보여지고 또 살짝 얼어붙어 있었습니다.덕분에 차도 눈을 털어내고 수 분에 걸쳐 전면 창유리를 쓸고..^^ 아침부터 참 정신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출근해서 일하면서 운전중에 라디오를 듣습니다(FM 98,1Mhz, CBS-FM) "이명희의 랄랄라" 프로그램을 듣는데,그 가운데서 나오는 노래가 박효신의 "눈의 꽃"전날 눈이 내린 것에 대한 라디오 애청자의 신청곡이었는데요, 이 노래가 저를 사로잡더군요. 13년 전,미사폐인을 자처하기도 했을 ..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Hollies&Plus α 그동안 라디오방송(주로 CBSFM 98.1Mhz)에서 이 곡을 들을때마다 그 청아한 하모니카 소리와 보컬의 소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여러번 이 곡에 대해서 블로그포스팅을 올리려하다가 이제야 이 곡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무겁지 않아요. 제 형제인걸요" 제목부터가 휴머니즘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제목인데, 이 노래를 듣고 나면, 가사의 의미까지 제대로 알게되고 나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좀 더 주위를 돌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곡이 어떤 곡이기에 들을때마다 상념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요, 1969년 미국의 프로듀서였던 Kelly Gorden이 발표하고, 제일 먼저 영국의 그룹인 Hollies가 이 곡을 부르게 됩니다. 어느 ..
Tchaikovsky Andante cantabile(안단테 칸타빌레) 날씨가 차가와지면 생각나는 음악이 있습니다. 20여년이 더 넘는 지난 과거,러시아 사할린에서 선교사겸, 한글교사로 있었을 때,그 추위와 외로움 가운데서 저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곡,여전히 그 곡을 들을 때마다 그 때가 생각나네요~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의 안단테 칸타빌레(Andante cantabile)입니다. 당시 제가 주로 있었던 곳은 사할린의 중심지인 유즈노 사할린스크에서버스로 남서쪽으로 4시간여를 더 간 고르노자보스크란 곳,(Gornozavodsk, 러시아어: Горнозаво́дск) 밤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는 때가 있었습니다.한국에 대한 향수가 가득한 시간, 그리움이 있을 때,이 곡을 밤시간에 들으면서 마음이 위로받았던 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그렇기에 지금도 특히 늦..